처음 교통사고가 일어나고 이곳에 글을 올려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감사합니다.
제한속도 80km인 도로에서 2차선으로 주행 중, 4차선에서 방향지시등 없이 3차선으로 차선변경을 하고 곧바로 정지선 앞에서 차선변경한 차량과 충돌한 사고입니다.
결국 무과실로 인정되었으며 과실여부를 조정하는 과정에서
저처럼 처음 사고가 나신 분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까 간략하게 적어봅니다
보험사(현장출동): 저희쪽 지정업체에서 차량 수리를 하시고 차량 수리비를 상대방이 전부 부담하는 방식으로
대인접수와 랜트비 없이 마무리 합시다
저: 그쪽 지정업체에서 수리하기 싫습니다. 제가 원하는 곳에 가서 수리하겠습니다.
보험사(현장출동): 그럼 사고처리비용은 과실에 따라 부담하셔야 합니다.
저: 네
보험사(과실담당A): 차선변경 사고시 보통 70:30의 과실비율이 산정됩니다.
저: 제 차량 블랙박스영상 보시고 말씀하시죠
보험사(과실담당A): 전방주의 태만에 따른 방어예측운전 미숙으로 10%의 과실이 있어보입니다.
저: 과실인정여부에 따른 의견차이로 금감원에 민원을 제출하였습니다.
보험사(과실담당A): 상대방보험회사 측에서 저희10% 과실을 계속 주장합니다. 소송으로 진행해 드리겠습니다.
저: 상대방 보험회사에 저한테 직접전화해서 과실에 대한 설명해 주시라고 말씀해주세요
보험사(과실담당B): 무과실로 진행해 드리겠습니다.
몇주에 걸친 이야기를 간단하게 정리해 보았습니다.
처음 사고 난 후 운전할때마다 차가 앞에서 바로 치고들어올까봐 엄청 긴장하고 있습니다.
더욱 주의하여 운전하여야겠습니다.
음?... 어떻게 끝내지??..... 끝!!!
축하 드립니다.
후기는 추천
보험사에서는 금감원에서 조정해주는 것이 아니라 일을 빨리 처리하라고 한다고 설명했지만
사고난 후 운전할때마다 너무 긴장되서 빨리 과실처리를 하고 싶었습니다.
무과실로 해준다고 하고 민원을 취소해달라고 하는 것 보니 어느정도 압박은 있어보입니다.
민원 취소하고 과실확정을 받나요?
전자일거라 예상이 된다만요
저는 "방향지시등 없이, 정지선 바로 앞인 실선에서, 3차선에서 2차선으로 감속을 하며, 연속차선변경에, 바로 앞측에서, 좌측으로 굽은 도로에서" ... 이런 내용으로 무과실을 주장했습니다.
사고 유발자들보다 보험회사가 더 인간같지 않다는......
중간중간 더 많은 이야기가 있지만 굵직한 내용만 추려서 작성하였습니다. ㅎㅎ
금감원에 민원을 넣는방법은 온라인상에서 접수를 하는건가요? 오프라인으로 제출하는건가요? 그리고 보험사를 보면 금감원에 쩔쩔매야 한다고 해야할까요..그런 느낌이 있는데 특별히 이유가 있을까요?
민원접수 한 후에 보험사에서 바로 연락이 오지도 않았고 계속 제 일부 과실을 주장했지만,
무과실로 처리해 준다고 연락오고 당일 바로 민원을 취하해 줄수 있겠냐고 말씀하신 것으로 보아
사고 하나하나가 보험사 직원 분들의 실적처럼 평가될 때, 금감원 민원은 보험사가 비합리적인 내용을 설명했을 때 반드시 보험사의 패널티로 작용한다고 느꼈습니다.
그래도 결과는 좋아서 다행이네요
이미 차선을 넘어온 상태에서 "깜빡" 도 아닌 "깜"에서 들어온 것을 확인했습니다.
0/200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