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배드림

한국 민주화운동의 성공은 애초부터 미국이라는 존재가 없었으면 불가능 했다

교과서에서 조차 한국의 민주화를 국민의 힘이라고 자화자찬하는데 반은 맞고 반은 틀리다

박정희나 전두환이나 끊임없이 미국의 눈치를 볼수 밖에 없는 상황에서

캄보디아 폴포트 같은 막장 독재를 하고 싶어도 어쩔수 없이 못했던 것

전두환 시절에 반정부 시위하다가 잡혀들어가도 초범이라면 훈방이 대부분 이었다

이렇게 반정부 시위 자체가 만만하다 보니 대학생들이 너도 나도 반정부 시위 대열에 뛰어들었던 것

전대협이 맹위를 떨치던 시절에 반정부 시위는 대학시절의 낭만과도 비슷한 것이었다

만약에, 중공이나 북괴와 같이 반정부 시위자를 초범 재범 상관없이 죽여버리거나 

연좌제로 가족 일가 친척까지 죄를 물었다면 

한국의 반정부 시위가 그렇게 거대화되고 조직화 될수 있었을까?

박정희, 전두환은 막장 독재를 하고 싶어도 미국 눈치보느라 그 정도밖에 할수 없었던 것이다

미국 또한 자국의 이익을 위해 한반도에 간섭하였으나

결과적으로는 한국은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민주화를 이룩한 신흥국이 되었다

반면에 홍콩의 상황은 어떤가?  

홍콩민주화 시위의 상대인 중공은 막강한 국제권력을 행사하는 UN 상임 이사국이고

미국과 서방세계는 자국에 이익이 되지 않기 때문에 홍콩 문제에 깊게 관여할 생각이 없다

결과는 어떻게 되겠는가? 

홍콩시민은 중공의 피의 무력에 굴복하게 될 것이다 

강자에 먹히고 굴복하게 되는것. 이것이 인류사 였음을 부인할수 없다

그러나 희망은 있을수도 있다

기술발전으로 초연결 시대를 살아가는 지금 

전세계 대중들은 실시간으로 sns를 통해 홍콩 사태를 접하고 있다

인터넷시대 이전의 언론이 한정되고 통제된 시절과는 다른 환경이다

홍콩을 지지하는 전세계 대중들이 불매운동같은 조직화를 통해

중국정부를 압박할 여지가 생긴다면 희망이 있을지도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