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먼저 저의 글에 많은 관심으로, 기사화까지 되며 본의 아니게 이번 사건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분들께까지
피로감이나 피해를 드렸다면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드립니다.
제가 시작한 글인 만큼, 책임감을 가지고 상황을
차분하고 명확하게 마무리 짓고자 이렇게 다시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글을 올린 후 많은 관심이 이어지면서, 제 글이 혹여나 사실과 다름은 없을지 더욱 신중해질 필요가 있다고 느꼈습니다.
그래서 고향에 계신 부모님을 직접 찾아뵙고 당시의 일에 대해 자세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돌아보면 어쩌면 진작에 부모님과 마주 앉아 들었어야 할 이야기였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순전히 제 기억에만 의존했기에 부모님께 조심스럽게 당시 상황을 여쭈었고,
부모님은 그날의 일을 차분히 들려주셨습니다.
돈을 빌려주고 받지 못한 것도 사실이었고, 어린 시절 제 기억대로
심한 막말을 들으시고 속상함에 앓아누우셨던 것 역시 모두 사실이었습니다.
하지만 부모님은 마치 정말 아무 일도 아니었다는 듯, 너무나 태연하게 말씀해 주셨습니다.
빌려주셨던 금액도 당시로서는 상당한 큰돈이었기에,
오히려 아무렇지 않게 말씀하시는 부모님의 모습에 제 가슴은 더욱 아려왔습니다.
그래서 현재 이 일이 기사화까지 되었다고 말씀드렸더니, 부모님은 오히려 저를 다그치셨습니다.
이미 20년도 넘게 지난 일이라며..
설령 그 돈을 지금 되받는다고 해도 변하는 건 아무것도 없으시다고
마음에 품고 잊은 지 오래라고 하시더군요..
부모님은 그 당시 조금 힘들긴 했어도 그 돈을 못 받았다고 해서
저와 제 동생들을 부족하게 키운 적 없다고 말씀하시더군요..
자식 된 입장에서는 어떻게든 돌려받으셨어야 하는 게 아닌가 싶지만,
그 시절 상황이나 관계상 말 못 할 사정이 있으셨던 것 같습니다.
부모님은 그 일로 계속 고통받기보다 마음에서 내려놓고 잊는 길을 선택하신 듯했습니다.
돈을 빌려 간 이유도 자식이 많아 당시 사정이 많이 딱해서 필요했을 것이라며,
오히려 그 일을 기억하는 저를 다독여 주셨습니다.
부모 걱정해 줘서 고맙다고, 지금 너가 바르고 행복하게
잘 살아가고 있으면 그것으로 충분하다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부모님의 말씀을 듣고 나니, 해당 출연자분은 부모님 사이의 일이라 이러한 상황을
전혀 알지 못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부모 간의 일이었을 뿐, 그 자식이 무슨 잘못이 있겠습니까.
어린 시절 앓았던 트라우마가 방송에 나오는 모습을 보고 불쑥 치밀어 올라,
사정을 깊이 알아보지도 않고 섣부르게 판단하여 글을 올렸던 저 자신이 참 부끄러웠습니다.
물론 갚지 않은 것은 분명 잘못된 일입니다. 하지만 저의 부모님은
받지 못한 돈은 억울함으로 남기지 않고, 누군가의 삶을 안아준 묵직한 품으로 되돌려 주셨습니다.
부모님은 오히려 그 친구의 안부를 먼저 물으시며, 방송을 보겠다고 웃어 보이셨습니다.
작은 시골 동네였기에 차용증은 없더라도 그날을 기억하는 증인과 증거는 얼마든지 찾을 수 있었을 것입니다.
또한 자식 된 입장에서는 해당 출연자가 누구인지 밝히고 싶은 마음도 너무나 간절했습니다.
하지만 부모님의 간곡한 뜻과 명예훼손 등 현행법상의 여러 문제를 고려했을 때,
인적 사항이나 누구인지를 직접 밝힐 수는 없음을 너그럽게 양해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그래서 저는 부모님의 뜻에 따라 모든 응어리를 내려놓기로 했습니다.
지금 나이에도 부모님의 삶을 보며 또 한 번 커다란 가르침을 얻습니다.
어린 날의 상처로 시작된 제 글 때문에 마음고생하셨을 분들께 송구한 마음을 전합니다. 부모님의 뜻처럼,
이제는 이 일로 그 누구도 상처를 입거나 비난의 대상이 되지 않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이 일을 계기로 저는 부모님께 더 효도하며 제 가족과 함께 더욱 바르고 행복하게 살아가겠습니다.
부족한 제 글을 끝까지 읽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그래도 그 사람 부모에겐 연락해서 지금이라도 돈을 보상하라고하고싶네요
이런일로 남의돈을 자기돈인양하는인간들이 많아서요
그래도 그 사람 부모에겐 연락해서 지금이라도 돈을 보상하라고하고싶네요
이런일로 남의돈을 자기돈인양하는인간들이 많아서요
3명쯤은 다둥이 축에도 못낌
그래도 저라면 받겠네요....
금액이 얼마인지는 모르겠으나...
당연히 빌린돈 받아야 하고 그간 어떤 사정이 있어는지는 모르겠지만 사과도 받아야죠...
하지만 부모님께서 그냥 지나치시려 하면 뭐 어쩔수는 없지만 그래도 돈빌려간쪽에서 기사나 보배를 본다면 진심어린 사과는 해야 된다고 봅니다..
그치만 돈을 되갚는게 가장 큰 속죄 아닐까요
소멸시효 지나서 법적으로 받을수는 없을것 같고, 부모님도 이미 잊으신거 같네요. 하지만 누군지는 시간이 지나서 밝히지길 바랍니다.
끝까지 물어뜯어야지
이럴거면 시작을 왜함??
이미 보배드림이라는 큰 커뮤니티에 글을 올릴때는 충분히 기사화될수도 있겠다. 판단하고 올렸을것이고.
그런데 그 누구도 비난의 대상이 되지않기를 바란다? 그건 멍멍이 소리지요 ㅋㅋ
이미 누군지 신상 파고 있을걸요 ㅋㅋ
그리고 안받기는 뭘 안받아요. 무조건 받아야지. 이건 착한게 아니고 안받으면 바보입니다.
꼭 받으시길 바라고. 남의 돈 떼어먹은 집안은 대대손손 잘먹고 잘살면 안됩니다 ㅋㅋㅋ
요즘 우리사회는 자기가 조금이라도 손해 안볼라고 한다. 라는 뉴스가 떠오르네요.
그런 삿된 것들은 용서를 해봐야 전혀 나아지지 않습니다 그런 종자는 매우 쳐서 고통스럽게 없에버려서 대를 끊어야합니다
건강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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