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을 통해 남친을 알게 되어 만남을 갖게 되었어요. 처음 만났을 땐 어색했는데 남친이 다정하게 대하고 호감을 표시해서 저도 좋아지게 되었고, 그 이후로 거의 매일 만남을 가졌어요. 만난 지 2주 정도 지나서였나, 남친이 급하게 돈이 필요하다고 해서 그때 정확하게는 기억이 안 나지만 대략 25만 원 정도였던 것 같은 소액을 빌려주었어요. 3일 후에 갚겠다고 했나, 하여튼 내일이나 모레 갚겠다고 했던 것 같아요.
오래전이라 기억이 가물가물해요. 그런데 약속한 날짜가 지나도 돈을 안 주더라고요. 그래서 돈을 왜 안 갚느냐고 물어보니까 다음 날 준다고 하더라고요. 당연히 다음 날 주겠지 했는데 안 주고 며칠을 보내서 왜 안 주느냐고 뭐라고 했더니, 그깟 돈 얼마나 한다고 채근하지 말라며 짜증을 냈어요. 어처구니가 없었지만 그렇게 몇 번을 이야기하니까 결국 받았어요. 그러고 나서 이후로 몇 번 더 빌려달라고 했고, 이런 식으로 몇 번 반복했던 것 같아요. 그래도 사랑하는 마음이 있어서 계속 만났어요.
우리는 너무 사랑했고 함께하기로 마음을 먹었어요. 남친이 원룸 월세를 얻었는데 보증금이 거의 없는 월세였어요. 그래도 저는 같이 있어서 행복했어요. 애초에 남친이 그 방이 너무 좁으니까 몇 달 있다가 돈을 구해서 좀 더 큰 집으로 가기로 했어요. 그래서 집을 보러 다녔는데, 남친이 돈을 구해올 거라고 매일같이 이야기했지만 원룸 계약 마지막 날까지도 보증금 500만 원을 마련하지 못했어요. 저는 너무 실망했어요. 500만 원도 못 구했다는 사실에요. 그래서 떠날 생각을 했는데 남친이 락스를 먹고 죽겠다고 협박 아닌 협박을 했어요.
제가 보증금 500만 원을 대출받는 대신 자기가 절대 월세는 밀리지 않게 꼬박꼬박 내겠다고 다짐했어요. 그리고 거기서도 몇 달 살다가 더 큰 집으로 이사하고, 보증금 500만 원 대출받은 것도 갚아주겠다고 했어요. 저는 그걸 또 믿고 보증금 500만 원에 선불 월세 100만 원까지 총 600만 원을 보험대출로 받아 투룸 오피스텔에 들어가게 되었어요. 그런데 남친이 분명 월세는 안 밀리게 하겠다고 약속했는데 다음 달부터 제날짜에 못 내더라고요. 관리비도 그렇고요. 몇 달 후에 이사하겠다고 했는데 지금 계약 만기가 한 달 남았어요.
그리고 생활하면서 남친이 돈이 없어서 제 카드로 생활비를 결제했고, 현금으로도 결제했어요. 이것저것 다 했더니 카드빚과 대출로 3천만 원 넘게 빚을 지고 있어요. 물론 남친도 자기 돈이 생길 때마다 다 가져다주고 메우기는 했지만, 그렇게 하고도 지금 남아 있는 빚이 3천만 원 정도예요. 남친이 일하면서 들어가는 경비며 생활비, 휴대폰 요금까지 전부 제 카드로 결제하고, 저는 제가 따로 내는 이자 같은 건 제가 벌어서 내고 있어요. 정말 빠듯해요. 그런데 남친은 제가 맨날 돈돈거린다고 이상한 사람 취급해요. 저도 돈을 같이 쓰지 않았느냐면서요. 그리고 저희 엄마 아빠도 원망해요. 사실 예전에 투룸으로 이사 온 지 얼마 안 되었을 때 남친이 세라젬 마사지 침대를 싸게 줄 수 있다고 엄마 아빠에게 약속했어요. 못 지킬 약속이었다면 차라리 안 했으면 문제가 안 됐을 텐데, 확실하게 해줄 수 있다고 약속한 거예요.
엄마 아빠는 비싼 물건을 싸게 사줄 수 있다고 해서 너무 고마워하셨어요. 그런데 그 마사지 기계가 언제 오느냐고 부모님이 물어보실 때마다 저는 남친에게 물어봤고, 남친이 언제 올 거라고 이야기해주면 그대로 전달했어요. 그런 식으로 한 세 번 정도, 그 이상일 수도 있는데 날짜를 미뤘어요. 엄마 아빠가 수차례 물어보시니까 저도 좀 민망했어요. 남친은 이번에는 꼭 올 거라면서 확신에 찬 목소리로 이야기했고, 당일에도 올 거라고 했는데 결국 그날 오지 않았어요. 이유가 있었다고 하는데, 이유가 어찌 됐든 그런 일을 겪으시면 엄마 아빠가 남친을 믿을 수 있을까요? 남친은 약속을 지킨 적이 거의 없어요.
그런데 저한테 뭐라고 해요. 제가 돈돈거린다며 이상한 사람 취급하고, 제가 돈 때문에 너무 스트레스를 받아서 돈을 갚으라고 하면 정상이 아니라고 이야기해요. 지금 제 카드 리볼빙에 카드빚도 너무 많은데, 같이 일하는 사람의 차 주유비로 7만 원을 넣어줬더라고요. 제 명의 카드로요. 솔직히 좀 화가 났어요. 우리 사정이 이런데 왜 주유비를 넣어주느냐고, 우리가 사정이 좋으면 상관없다고 이야기했어요. 그런데 남친이 하는 말이 자기는 그 사람에게 쌀도 사줄 수 있다는 거예요. 저는 엄마 아빠에게도 거짓말을 하고 있어요. 남친이 제 명의로 카드를 쓰고 있고 빚이 있다는 걸 전혀 모르세요. 그래서 더 두려워요. 대출받을 때 남친이 저한테 와서 무릎을 꿇고 이번만 넘기자고 애원해서 추가로 받은 건데, 방금 대화하면서는 자기가 언제 그랬느냐고 해요. 제가 어떻게 해야 할까요? 저는 너무 두려워요. 남친은 제가 이상하대요. 그 일로 어제 엄청 싸웠어요. 결국 돈 때문인데, 제가 이런 상황에서 벗어나지 못할까 봐 너무 두려워요.






































일년후에는 억대가될수도 있어요
가스라이팅 당하고있는겁니다
빨리 헤어지고 현실로 돌아가세요
빨리 버려요.
내 동생 같으면 때려서라도 헤어지게 할거 같네요
이게 지옥인지도 모르고 곁에 있다가, 떠나고 싶어도 떠나지 못하는 그런 상황이 오면
그게 바로 지옥인 거죠.
기회가 아직은 있습니다.
아마 남친은 앱을 통해서 벌써 다른 여자 만나고 있을걸요? 이미 다른 집에서 같이 살고 있을 겁니다.
그냥 먹고 죽어버리라하고
탈출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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