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크고 더 무거운데 오히려 주행거리는 길어졌다. 신형 3열 전기차 모델 Y L의 EPA 공식 수치가 테슬라가 애초 밝힌 것보다 높게 나왔다.
모델 Y L, 공식적으로 예상보다 더 멀리 간다
모델 Y L 오너들 사이에서 리어 서스펜션 결함에 대한 불만이 쏟아진 뒤, 이 신형 6인승 전기차를 눈여겨보던 이들에게 드디어 반가운 소식이 나왔다. 서스펜션 논란이 이 신형 크로스오버에 그림자를 드리웠던 건 사실이지만, EPA 공식 주행거리 수치가 이 어두운 분위기를 밝혀줄 것으로 보인다. 알고 보니 테슬라는 자체 발표 수치를 다소 보수적으로 잡았던 모양이다. EPA가 발표한 모델 Y L의 주행거리는 예약 접수 당시 테슬라가 약속했던 수치를 오히려 웃돌았고, 이 늘어난 크로스오버가 작은 형제 모델보다 뜻밖의 우위를 점하게 됐다.
모델별로 살펴보면, 19인치 휠 기준 테슬라 모델 Y 프리미엄 AWD는 527km(327마일), 모델 Y L 프리미엄 AWD는 534km(332마일)를 인증받았다. 20인치 휠 기준으로는 모델 Y 프리미엄 AWD가 488km(303마일), 모델 Y L 프리미엄 AWD가 528km(328마일)를 기록했다.
즉 더 크고 무거운 3열 모델 Y L이 이제 미국에서 구매 가능한 모델 Y 중 최장 주행거리 타이틀을 차지한 셈이다. 적어도 서류상으로는 그렇다. 더 특이한 점은, 19인치에서 20인치 휠로 바꿔도 주행거리 손실이 고작 6km(4마일)에 그친다는 것이다. 일반 모델 Y에서는 같은 휠 변경이 훨씬 큰 손실로 이어진다. 첫 고객 인도는 이달 시작될 예정이며, 직접 확인해보고 싶다면 미국 전역의 테슬라 매장에 이미 시승·전시용 차량이 배치돼 있다.
그런데 어떻게 가능했을까
서류상으로만 보면 모델 Y L은 불리한 싸움을 벌여야 했다. 더 길고 무거우며 3열까지 욱여넣었으니, 보통은 효율이 나빠지는 조합이다. 하지만 테슬라에 따르면 비결은 공력 설계에 있다. 테슬라는 리어 스포일러를 차체에 그저 덧붙이는 방식이 아니라 차체와 일체화된 형태로 재설계했다. 이 변경 하나만으로 약 24km(15마일)의 주행거리가 늘었다고 한다.
덕분에 엔지니어들은 리어 브레이크등을 스포일러 안으로 옮길 수 있었고, 이는 용감하게 3열에 앉는 탑승자를 위한 헤드룸 확보로 이어졌다. 이 늘어난 크로스오버에는 실내 에너지 소비를 관리하기 위한 테슬라 최초의 3존 공조 시스템 등 여러 효율 개선 사항도 함께 적용됐다. 새로운 차체 형상과 이런 개선들이 합쳐지면서, 늘어난 크기와 무게를 상쇄하고도 남을 만한 효율을 확보한 셈이다.
출처 : https://www.autoblog.com/news/tesla-model-y-ls-epa-estimated-range-is-more-than-tesla-promis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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