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년전부터 허벅지 바깥쪽근육이 오랜시간 다리를 꼬고 앉아있거나 한쪽다리를 들어 다른쪽 다리무릎에 올려놓고 있으면 땡기고 아프더라구요 근데 스트레칭을 하거나 다리운동을 좀 해주면 없어졌습니다 4~5년 된거같네요
근데 얼마전부터 좀 유별나게 아프고 땡기고 스트레칭을 해도 소용도없고해서
사무실근처에 예전에 어깨통증으로 갔었던 정형외과를 갔습니다 이쪽동네에선 유명세를 타서인지 환자도 많고 직원도 많더군요
진료를 받고 일상생활에선 통증이없고 다리를 꼬거나 한쪽다리에 걸치면 심하게 땡긴다고 하니 일단 X레이를 찍자고 하더군요
3~4장정도 찍고 다시 진료실로 가서 촬영사진을 보니 허벅지뼈중간에 뭔가 돌출되있더군요
의사가 뭐지 음..뭐가 나와있네 이러면서 이게 뭔지 짐작이 안가니까 MRI를 찍자고 하더군요
제가 사진을보면서 "저게 뭐죠 처음보시는건가요? 안좋은건가요? " 물었더니 글쎄요 하면서 일단 MRI찍어보고 정확하게 알아봐야한다고하더군요
뭐 저야 실비보험가입이 있으니까 큰걱정을 안했는데 "가격은 35만원이고 시간되시면 지금 촬영하세요 오신김에 촬영하는게 좋아요 실비보험있으시면 부담없으실거에요" 하면서 간호사가 계속 독촉을 하더군요
근데 간단하게 생각하고 물리치료나 약이나 받을려고 왔는데 MRI까지 촬영하자고 해대니 좀 걱정도 되고
일단 생각해보고 다시오겠다하고 사무실로 와서 일을보고 다른병원을 한번더가보자라는 생각으로
얼마전 전문병원으로 오픈한 제법큰 정형외과를 갔네요 시설도 좋고 일단 환자보다 직원들이 더 많아보이더군요 속으로
얼마나 잘되길래 직원들이 저리 많은지 이해가 좀안되더군요
진료를 받고 뭐 똑같이 X레이 촬영을 해보자고 해서 찍고 다시 진료를 받는데 뼈쪽 위에 뭔가 튀어나와있는걸 보더니
이번 의사는 심각한 표정으로 이게 안좋아보인다 걱정되니까 일단 MRI를 찍자고 하더군요 레퍼토리는 비슷합니다
제가 다시 물었습니다 "선생님이 보시기엔 저게 뭐로 보이십니까?" 물었더니 심각한 표정으로 글쎄요 모르겠네요 저도 하더니
걱정되니까 일단 정확하게 MRI찍고 진단을 해보자고 하더군요
제가 다시 물었습니다 "혹시 뼈종양 이런종류입니까?" 물었더니 확답을 못드리겠다고 하더군요
일단 무조건 MRI 촬영을 하자고해서 여기가격은 다른곳보다 좋은장비를 써서 50만원 생각하라고 하더군요
그때부터 걱정도되고 겁도나고해서 일단 촬영은 내일하겠다하고 나오니까
사무장인가 하고 간호사 둘이 오더니 대뜸 촬영실로 가자고 하더군요 내일 하겠다고 하니
오신김에 찍어두세요 미리 찍어두시는게 좋으실겁니다 하면서 독촉을 하더군요 전병원과 똑같이
일단 거절하고 사무실일로 바빠서 내일 사간내서 오겠다하고 나왔습니다
집에 오는길에 폰으로 인터넷검색해서 뼈종양 X레이 사진을 검색해봤더니 제사진하곤 너무 틀리더군요
그래도 혹시나 하고 걱정도 되고 내일 종합병원가서 다시 진료받고 수술할거면 큰 대학병원이나 종합병원 나을거같아서
다음날 제일 큰 종합병원정형외과 진료를 받으러 갔습니다 일단 인상도 좋으시고 유머도 있으시더군요
X레이촬영을 또하고 진료를 받는데
전문의 왈 " 뭐 큰이상은 없네요 요기 사진에 허벅지뼈중간에 뭐가 있죠? 이게 석회입니다 무리한 운동이나 안좋은 자세로
오래지내면 생기는거죠 크기를 보니까 꽤 오래 진행되있네요
ㅎㅎ 심한운동 피하시고 진료끝나시면 위에가서 물리치료 받으시고 소염제처방해드릴테니까 일주일 드시면 나으실겁니다"
이 얘기를 듣고 다시 물었습니다 "선생님 저게 석회맞나요?혹시 뭐 MRI검사같은거 따로 해야하나요?"
선생님은 웃으시면서 왜요 저건 제일 흔한거에요 보세요 사진에 뚜렷하게 나와있잖아요 ㅎㅎ 검사를 뭐하러 또해요? ㅎㅎ
이말을 듣는순간 그 두병원의 파렴치한 장사질에 갑자기 머릿속으로 욕이 나오더군요
선생님께 물어봤습니다 " x레이사진으로 석회화건염인지 금방 구별이 되는건가요?"
그냥 웃으시면서 저건 제일 많이 걸리는 흔한증상이라 많이봐서 알죠 정형외과 의사가 모를리가 있습니까? ㅎㅎ
화가나서 이틀간 두병원의 행태를 간단하게 말해줬습니다 그냥 의사분이 한마디 해주시더군요
"그 두의사분이 이런 X레이 사진을 보고도 뭔지 모르겠다고 MRI찍어보자고 했다구요?" 하더군요
그다음엔 그냥 쓴 미소만 지으시고 아무 얘기 없으셨네요
그 돈몇십만원 검사비가 아까워서 이런 글을 적은게 아닙니다 허지만 누군가에겐 큰돈이 부담이 될수도있고
실비보험이 없으신분들은 지원도없이 전액 저돈을 황당하게 지불해야하는겁니다
2만원도 안되는 진료비 물리치료 약값에 자연치료가 되는 증상을 30~50만원부담되는 검사를 강요하는
저런 일부 병원들에 속아서 지출되는 돈이 과연 얼마나 될련지 뭐 일부 종합병원 대학병원들도 만찬가지일수있지만
여러분들도 조심하시라고 긴글 올립니다
참고로 첫번째 병원의사는 몇년전 제 어깨통증 X레이 사진을 보자마자 석회때문이라고 단번에 말하고 수술하자고 했던
의사입니다 똑같은 석회를 뭔지 모르겠다고 말한거죠 참나
더웃긴건 수술안받고 주위에 물어보니 물리치료 약만 잘먹으면 자연적으로 치료가된다고 하더군요
저도 물리치료 1주일 40분씩 받고 약먹고 나았네요
긴글 안보시는 분들 위해 간단 요약
1 다리가 아파 유명정형외과 진료 X레이 사진 뼈쪽에 뭔가 돌출된걸 보고 보고 뭔지 모르겠다 일단 30만원대 MRI찍자고
의사 간호사 계속 독촉 강요 혹시나 해서 그냥 나옴
2 다른 큰전문병원 다시감 의사 X레이 사진보고 심각한 표정으로 상태가 안좋은거 같으니 MRI찍어봐야겠다고 함
사무장 간호사 50만원안되는 가격에 촬영해보자고 독촉 거절하고나옴
3 걱정되서 수술받는 가정하에 큰 종합병원으로 다시 진료받으러감
전문의 X레이 사진보자마자 석회가 생긴거고 흔한증상이나 물리치료받고 약먹으면 자연치료된다고 얼렁 가라고함
MRI촬영 해봐야하냐고 물어보니 웃으면서 그걸 왜하냐고 하심 저건 석회인건 누가봐도 안다고 하심
여기오기전 두병원의 행태를 말해주니
웃으시면서 X레이 사진을 보고 두명의 의사가 뭔지 모르겠다 걱정되니 MRI를 찍어보자고 했냐고 황당해하면서 물어봄
모든 정형외과들이 저런건 아닐겁니다 일부병원들이겠죠 조심들하세요
제가 이렇게까지 자세하게 적어드렸는데도
'니가 뭘 안다고 ' 이렇게 생각하는 분들 있을 겁니다
여기 과거 사례까지 링크해 드립니다
엑스레이는 기초적인 검사기 때문에 구분이 안됩니다
엑스레이만으로 단정적으로 이야기하면 위 링크한 결과까지 올 수 있습니다
의사가 몰라서 그럴수도 있어요.
MRI가 확진에는 제일 발전된 기기입니다.
잘 나으면 좋겠지만, 님의 건강을위해서 35만원내고 진단 받는게 아까우시나요?
검사후 이상없으면 좋은거지요. 마음 편하잖아요?
그리고 x ray사진을 직접 읽으신다는 그것도 인터넷 사진으로.
대단하십니다. 전 그렇게 해서는 진단 못내립니다, 멍청해서.
뼈 중간에 석회화가 그것도 많이 진행됐다는 걸 보니
석회화 건염이 아닐 수 있습니다
종양일 수도 있구요
님이 쉽게 돈때문에 MRI찍는다고 생각하지 마세요
몇년 지난 다음에 엄청 큰 수술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계속 추적관찰해야 합니다
처음에는 종양처럼 안 보이다가 나중에 종양으로 바뀔 수도 있거든요
인턴들도 구별한다는 석회화를 10~20년 진료한 의사들이 전혀뭔지 모르겠다라니요 참....
그럼 나중에 석회화가 아니면
두번째 의사 비난하는 글 올리지 마세요
진통제는 어떤 병이라도 진행되기 전에는 잘 듣습니다
석회화일지도 모른다는 언급조차 안했다는데, 보통 뼈 중간에 진행된 석회화는 보기 드물고
아래처럼 석회화로 생각했다가 종양인 경우도 있거든요
엑스레이는 이런 종류의 병에는 뭔가 이상이 있다는 걸 잡아주는 스크리닝 검사이지
확실히 뭔가를 판단해주는 검사는 아닙니다
님이 안믿으실 거 같으니 여기 엑스레이 사진 보시면
인터넷에 나오는 골육종 사진이랑 많이 다를 겁니다
그건 한참 진행돼서 뼈에서 버섯이 자란 것처럼 보이는 거고
그 정도는 그냥 진행될 정도로 진행된 대표적인 사진일 뿐 초기에는 그냥 구별안됩니다
인터넷에 나올 정도까지 진행되면 당연히 걷는것도 안되는 상태구요
확실한 건 MRI를 지금찍을지 나중에 찍을 지는 본인이 결정해도
주기적으로 비교관찰해야 한다는 겁니다
초기 골육종은 링크건 사진대로 엑스레이로는 전혀 구분할 수 없는데
자신있게 아니라고 말했다니 의문이군요
아마 주기적으로 와서 추적관찰하자고 차트에 작성해 놨을 겁니다
그게 아니면 경솔한 거구요. 이미 진행이 많이 됐다는데 다른 가능성을 안 연 의사는
언젠가 큰 실수를 하기 마련이죠
제가 이렇게까지 자세하게 적어드렸는데도
'니가 뭘 안다고 ' 이렇게 생각하는 분들 있을 겁니다
여기 과거 사례까지 링크해 드립니다
엑스레이는 기초적인 검사기 때문에 구분이 안됩니다
엑스레이만으로 단정적으로 이야기하면 위 링크한 결과까지 올 수 있습니다
의사가 몰라서 그럴수도 있어요.
MRI가 확진에는 제일 발전된 기기입니다.
잘 나으면 좋겠지만, 님의 건강을위해서 35만원내고 진단 받는게 아까우시나요?
검사후 이상없으면 좋은거지요. 마음 편하잖아요?
그리고 x ray사진을 직접 읽으신다는 그것도 인터넷 사진으로.
대단하십니다. 전 그렇게 해서는 진단 못내립니다, 멍청해서.
물론 모든 의사들이 그런건 아니겠지만 저도 집사람이 무릎이 안 좋아서 동네에서 크고 광고도 빵빵하게 하는 제법 큰 병원에 가서 진단 받아보니 바로 수술하자고 하더군요. 그래서 일단 생각해 본다고 나와서 주말에 유명한(인터넷 서치... --;;) 정형외과에 가서 다시 진단 받으니 물리치료 받고 주사 두어 번 맞고 지금은 괜찮습니다. 1년 전 일인데 아직까지는 재발같은거 없구요.
무조건 까는 건 아니지만 정말 검사 다하고 조금 안 좋아보이면 수술하자고 하는건...
검사야 그렇다 쳐도 무작정 수술하자고 하는건.... ㅡㅡ;;
정말 그건 좀...
코비B님이 쓰신 것 처럼 환자수 대비 직원수가 많구요.
X레이나 초음파로 간단히 판단할 수 있는 것을 MRI쵤영과 수술로 밀어 붙임니다.
이 병원 MRI 쉴새없이 돌아갑니다. 특히 연세가 많은 환자분들에게는...
코비B님께서 현명하게 대처하셨네요.
그리고 대부분이 매출때문에 그러는거임... 그딴 병원들은 가지마시고..
그리고 무슨 뼈위에 뭐 난걸 가지고 엠알아이까지...모르면 바가지 마이 쓰고 다니는거죠. 의료계에 호갱님 되시는거임 ㅋ
왜냐.. 책임이 있기 때문이죠.. 물론.. 병원을 운영하기 위해서 안해도 되는걸 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예전에 화성에 있는 병원 원장은.. 말그대로 환자를 돈으로 봄니다.. 무조껀 이상하다 싶으면.. ct찍습니다..
ct기계도 무척이나 낡아서 잘 찍히지도 않고.. 가끔 환자들이 불쌍해 보이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몰래 큰병원으로 가라고 말해준 사람도 있습니다..
그러다고 해서.. 모든 의사가 그렇다는건.. 아님니다.. 글쓴분이 그렇게 느껴서 화가나서 글을 쓴건 이해가 갑니다..
그런데.. 만약 어떤분이 꼭찍어서 확인하고.. 수술이나 처치를 해야 하는데.. 윗글을 보고 못믿고 안찍는다면..
책임 지실건가요?? 의사는 알아도 명확한 결과를 봐야.. 정확히 말합니다.. 안그러면.. 의료소송감이 될수도 있으니까요.
일반 사람들이 착각하는것중에 하나가.. x-ray가 다 보이는줄 안다는 겁니다.. 각도에 따라 포지션에 따라..
숨을 들어마시고 내쉬는 순간에 따라.. 나오고 안나오고 합니다..
정형외과뿐만아니라 모든병원 의원 에서 저런행태를 하고 있읍니다. 대학병원도 환자 없을땐 저런 수법으로 장사합니다.
환자본인이 똑똑해질 필요가 있어요 딱봐도 붎필요한검사 병원수입을 위해서 하는검사가 대부분입니다.
불필요한검사 환자 본인이 거절한단고 확실히 대답해야합니다. 우리나라 건강보험공단은 이런거 안잡고 머하는지 모르겠네요
앞으로 병원가실때는 개인,법인이 운영하는 사설 병원은 가지마시고 국가에서 운영하는 보건소나 의료원으로 가세요
이야기 하니깐 안낚일수가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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