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무보험차와 사고 났다는 글을 보고 예전 생각이 문득 나서 글을 써봅니다.
한7~8년 전 일인 것 같습니다.
동두천에 볼일이 있어서 직장동료와 제 차량을 타고 신호대기중에 뒤에서 1톤 포터가 추돌한 사건입니다.
도로는 왕복 2차선이고요
제차는 범퍼와 주차센서가 금이가고 포터는 범퍼가 떨어지고 라이트가 깨졌습니다.
운전자는 약 50대 후반정도 이셨는데,
첫마디가 경찰에 신고하지 말아달란 얘기였습니다. 합의금으로 5만원을 줄테니 봐달란 얘기였습니다.
5만원에 어떻게 합의를 하냐, 수리비가 그 이상이다 말해도 말이 통하지 않았습니다.
나중에는 욕을 하더군요 젊은 양반이 늙은이 사정도 못봐주냐고~
전 경찰과 보험사에 연락한다고 하고 휴대폰을 꺼냈는데 제 휴대폰을 뺏더군요
제발 경찰에는 전화하지 말라고요~
그러더니 길바닥에 누워서 젊은 사람이 늙은이 죽인다고 소리를 지르고~ㅋㅋ
길건너 슈퍼에 담배사러 간다고 하고 슈퍼에 전화기 빌려 경찰에 신고를 했습니다.
잠시 후 경찰이 오더군요~
경찰이 면허증 검사를 하는데 가해자분께서는 면허증이 없다고~ 자긴 장애인이라고 장애인카드를 주시더군요 ㅋㅋ
경찰이 면허증 없으세요 물어도~ 자긴 장애인이라고 경찰이 약자를 괴롭히냐고 소리소리 지르고~ㅋㅋ
한 10분정도 실랑이 뒤에 경찰이 주민번호 조회 후
" 잠깐 서에좀 가셔야 겠습니다."
저도 오라고 하더군요`
잉? 몬 상황?
그때 알았습니다. 경찰신고하면 렉카차가 경찰차보다 먼저 온다는 것을~
저도 당황한 나머지 렉카차한데 제차 견인해달라 하고 경찰차 타고 갔습니다.
그때 또 알았습니다 경찰차는 안에서 문을 열지 못한다는 것을~ㅋㅋ
경찰서에 앉아 있는데 형사 두분이 오시더니 그 아저씨(?)를 연행해 가더군요~
정말 당황했습니다.~ 몬 상황이지?
경찰이 그러더군요~ 사기협의로 수배중이라고~
전 어떻게 해야하나요? 물었습니다.
무보험에 무면허에 가해자는 끌려가고~
제 보험으로 처리하라고 하더군요~ㅠㅠ(젠장)
그 할아버지요? 가족도 없는 듯~~ 가족이라도 있으면 민사 청구라도 하겠지만~~
결국 제보험으로 차 고치고~
병원은 가지도 못했습니다.
같이 있던 직장동료가 그러더군요~
현상범 잡아줬는데 포상도 없고~ 이게 몬 지랄이냐고~ㅋㅋ
둘이 술한잔 하면서 푸념을 했네요~
지금생각해보면 잼?있는 기억입니다.
좋은일하신거에 위로차원 추천한방 드립니다~
그 금액 만큼 팰 수 있도록 해줘야 하는데.. 에휴
그런 상황이면.. 어떻게든 현금으로 합의를 봤어야지..
5만원으로 우기다니...
오래전 일이긴 하지만 참 열받는 상황이거늘,,,잼난 추억으로 기억하시니 다행이네요
상대방은 무보험 차였잖아요?? 무보험차가 아니라면 상대방차에서 물어주는부분은 전혀 없던건가요? 궁금하네요
좋은일 하셨으니 복받으실거예요~ㅎ
신고 이유가 교통사고라서 그런건가? 이건 경찰서에 문의해보는게 좋을듯 합니다.
가입시 무보험차 특약담보 가입하시기 바랍니다.
그것도 없으면,자차후 구상권청구하도록 보험사 요구하세요.
하긴 그 할아버지는 책임보험도 없었겠네요
차량 안에서 열지 못하게끔 문짝에 있는 버튼을 열지못하게 조작하면 되지만
(현재 출고되는 일반차량 뒷문 실내에서 열지 못하도록 조작 가능... 잘 모르는 사람이 대부분일겁니다)
지금 경찰 차량은 손잡이 없이 출고 됩니다
그리고 정부보장사업 처리도 가능하니 여러방면으로 알아보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두개다 필히 경찰에 신고가 되있어야
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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