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을 가지고 애를 키우다보니 투스카니가 필요없게 되어서 처음에 클럽투스카니에 중고차로 내놓게 됐었죠.
그 땐 700만원은 받아야겠다라는 생각에 그렇게 올려놓았더니 전화가 많이 오더군요
그땐 너무 싸게 내놨나 싶기도 했지만 뭐 어떻게 하겠냐 라는 생각을 했을때
전화를 주신 놈이 저에게 700만에 사겠답니다. 그리고는 다른사람한테 팔수있으니 계약금을 보낸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계좌번호를 알려주었더니 10만원을 입금하고 지금 출발한다는 겁니다.
알겠다고 오늘 집에 있으니 도착하면 연락을 달라고 했더니 3시간이 지나도 연락이 안 와서 어디세요?
이랬더니 이제 도착했답니다.
그때 시간이 8시쯤? 그때가 11월쯤이었으니까 밖은 깜깜했지요.
그래서 지금 이 시간에 차 상태를 못 보니까 지하주차장으로 내려가자고 하더군요 그래서 전 제차를
끌고 지하로 내려갔습니다. 그때부터 하나씩 트집을 잡더라고요
딜러 : 여기 저기 까졌네요?
본인 : 네 생활기스 있다고 했잖아요
딜러 : 생각보다 심한데...
본인 : 사진 찍어서 올려놨던 부분이예요
딜러 : 색상이 순정이 아니네요
본인 : 네 블루블루로 도색했습니다. YF소나타색상입니다.
딜러 : 색상은 왜 안 적어놓으셨나요?
본인 : 색상까지 적어야하는지 몰랐고 어차피 현대차에서 나오는 순정색이다.
딜러 : 색상때문에 저흰 500 밖에 못 드리겠는데요....
본인 : 그럼 뭐 어쩔수 없죠 조심히 들어가세요
이러고 헤어졌으면 얼마나 좋았을까요
딜러 : 내가 이 차하나볼려고 대구에서 올라왔는데 걍 파시죠.
본인 : 그 가격엔 못 팔죠 아무리 단종이 된 차라고 해도 그 가격은 너무한거죠
딜러 : 아니 색상도 기입 안해놓으시고 그럼 어쩝니까?
본인 : 전화할땐 왜 안 물어보셨나요?
딜러 : 우리는 대구에서 와서 그냥 못 가니까 차비조로 10만원 계약금 10만원 주세요
이 말에 벙쪄서 가만히 있으니 그 돈 안주면 절 못 보낸다는걸 경찰에 신고하려니 그냥 가더군요
그 후 저도 찝찝해서 알아보니 차 계약금은 돌려줘야 된다고 해서 계약금은 다시 입금햇습니다.
그 후 새차를 사서 타고다니고 있지만 중고차 딜러에게는 안 팔겁니다.
PS. 투스카니는 동호회분에게 650에 넘겼습니다. 지금쯤 잘 타고 다니시겠죠?
글이 길어졌네요 ㅎㅎㅎ
'중고딜러 사절'
어찌되었던 구입자가 변심한건데...
말그대로 계약금인데...
아시는분?
반환은 해야할듯입니다.
그렇다고 물론 위약금까지 줄의무는 없어 보이구요.
원천 무효화인거겠죠
다음날 오후에 120에 팔겠다고 전화했는데, 오더니 어제 밤에 120주겠다고 했고 오늘 가져가면 90이라고 하길래 그냥 안팔겠다고해서 개인안테 110에 넘긴 경험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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