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답답해서 글 올립니다.
지난주 수요일 사고가 났습니다.
고가도로 옆 차선에서 교차로를 진입하여 직진하던중 옆차가 끼어들어서 사고가 났습니다.
사고난 도로에 대해 덧붙이자면, 고가도로 옆 1차선에 상대방 차량이 신호 대기중이였고, 그 옆 2차선으로 제가 진입해와서 같이 신호 대기중이였습니다.
제가 서서 출발한 차선은 고가도로를 포함해서 4차선 도로였고, 교차로를 지나서 3차선으로 줄어드는 차선입니다.
물론 제가 출발한 지점은 우회전 표시가 되어있는 차선이였지만, 직진하기에는 큰 무리가 없는 차선입니다. 3차선과 4차선의 경계가 분명하지 않고, 3차선 도로가 크게 되어있습니다.
직진신호를 받고 차선을 먼저 점유하였는데도 불구하고 상대방 차량이 끼어드는 바람에 사이드미러끼리 부딪히면서 긁혔습니다. 당시에는 사고 당사자 차량에는 이상이 없었고 제 사이드 미러는 제법 긁혀 있는 상황이였습니다.
참고로 제 차량은 폭스바겐 골프이고, 상대방 차량은 아반떼입니다.
상대방 차주가 바로 사과를 하고 보험처리를 하겠다고 연락처를 주고 받고 헤어졌습니다. 그 후 보험처리로 관련해서 연락을 했더니 상대 차주가 본인의 잘못이 없고 쌍방 과실이라며 발뺌을 하더군요.
다음날, 공식 서비스센터에 연락을 했더니 신고가 들어온게 없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제가 제 측 보험사에 연락을 했더니, 저와 상대방 보험사가 같더군요. 문제는 여기서부터 시작됩니다.
제 보험 담당자가 저에게 블랙박스 영상을 요구해서 보냈더니 그걸 가지고 경찰서에 갔더라구요. 경찰서에서 블랙박스 영상을 보여준 결과, 저에게 상황이 좋지 않게 돌아가고 있다고 했습니다. 자세한 이야기는 만나서 해야한다고 해서 만났습니다. 그 보험사가 그러더군요. 제가 가해자일 확률이 높으며 과실비율로 따지면 9:1까지 나올 수 있다고.. 서로 보험처리보다는 자차처리를 하여 각자 처리하는게 유리할거 같다고 그렇게 권유를 해왔습니다.
그리고 상대방 블랙박스 영상을 보여줬는데, 직진해서 사고나기 전 영상만 딱 잘라서 보여주더군요. 이게 다냐니까 상대방에서는 이것만 제출해 왔답니다. 아무리 대화를 나누어봐도 이 사람이 내 보험 담당자가 맞나 싶을 정도로 답답했습니다. 어이가 없어서, 더 이상의 영상은 요구하지 않았냐니까 당황해 하면서 더 요구해보겠다고 하더군요.
아무래도 이상한거 같아서 어느 경찰서에서 이야기가 이루어졌냐고 물어봤더니, 관할서 두세개를 대면서 횡설수설 하더라구요. 말을 하는내내 예리하게 질문을 해대면 당황해하고 말을 돌리기도 하고... 뭔가 미심찍어서 경찰서에 찾아갔습니다.
찾아가서 알아보니 자문해준 경찰관은 제가 제시한 블랙박스 영상은 본적도 없고 본인이 그렇게 이야기를 한적도 없다는겁니다. 자문을 구하러 간다는 제 담당 보험사는 상대방의 영상만을 제시했고 제 영상은 보여주지도 않은채 일방적으로 저를 가해자가 될 확률이 크다는둥 헛소리를 지껄인거죠.
그리고 그 경찰관은 제 영상을 보고 상대방이 끼어든거에 대해서 지적을 하면서 이 영상을 보지 못했다고 이 영상을 볼때는 상대방의 잘못이 크다고 말하더군요.
다음 날 연락을 해서 자초지종을 물어보니 이상한 변명만 늘어놓더군요. 앞으로 지켜보겠다고 하고 보험처리 해주길 기다렸는데, 보험처리는 안해주고 엉뚱하게 27일날 사고 당사자와 양측 보험 담당자끼리 사무실에서 보자고 연락이 왔습니다.
그리고 오늘 다시 연락이 왔네요. 경찰서에서 네명이서 같이 만나는걸로 하자고.
민사 사고가 난 것도 아니고 사이드미러만 긁혔을 뿐인데, 이걸 보험처리도 안해주고 만나자고 했다가 번복했다가, 이랬다 저랬다 하는데.. 보험회사가 이래도 되는건가요? 제가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요..
여러분들들의 많은 고견을 부탁드립니다.
사고때 안쓰고 언제 쓸려고 ;; 답답허네요
인실좃을 보여야할때네요
지금 쓴 이글 그대로 복사해서 민원 올려도 끝날사안 같아요.
보험사 갈아타시는거 잊지마시구요.
보험 담당자관련해서 금감원에 민원넣고 보험사에다가도 담당자 컴플레인 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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