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돼지한마리 잡아서 동전 몇개고얼마인지 체크하고 오후 4시다되서은행가서 동전 개수하고 적어놓은
동전 갯수랑비슷하게
50만원 돈 나오길래 맞겠지하고 집에와서 돼지 잡은 기념으로 마나님이랑 집앞 소고기집에서
외식하러가서 고기 굽는중에
걸려온 전화 한통
00 은행인데요 고객님 동전 교환하고 가셨는데 돈이 비어서 고객님 밖에 없어서 전화 드렸다고 말하더군요
어제 세었을대가 대충 48만몇천원에 10원짜리랑 마나님 동전지갑에서 던져 준거랑해서 49만원이 넘으면 맞겠지하고
그냥 왔었는데 무려 6만원넘게 빈답니다 고객님 다녀가신이후로 고로 제가 바꿔간 동전 갯수가 잘못되었으니
와서 돈 내놓으라고 전화가 왔더군요
알았다고하고 집에 올라가서 동전갯수 체크해놓은 거 가지고 은행으로 갔습니다
뒷문으로 딱하니 들어가니 어 요넘 왔구나 하는 눈빛
어떻게 된거냐 물어보니 앞에분 동전 개수 해놓은거 0로 안시키고 그냥 세어서 돈이 빈다는겁니다
6만원넘게요 그래서 너님 말고는 동전교환해간사람이 없으니 분면 저랍니다
주머니에서 어제 동전 정리하면서 세어놓은거다 확인해봐라 하고 줬더니 몇사람 돌려가면서 보고
계산기 두둘겨 보고 하더니 다른건 다맞는데 500원짜리 동전이 차이가난답니다 6만 몇천원정도가요
4시은행마감전에가서 늦게가서 죄송합니다하고 동전 개수하고 그사이에 상당좀받고 기분좋게 왔는데
6분정도 모여서 범인은 너다 이런 눈빛으로 쳐다보는데 나도 갯수 세어놓고왔지만
마나님 동전지갑에서 추가 됀게 있어서 정확하게는 모른다고 했지 내가 적어놓은 종이에서 플러스가 되면 됐지
마이너스는 안됀다라고 못박았더니 궁시렁 거리시더군요
동전 개수기에 문제가 있어서 동전이 빠진거아니냐 라고물었더니 그럴일은 죽어도 있을수가 없답니다
고로 고객님말고는 다른사람은 절대 아니랍니다 기계잘못도아니고 뭐 그렇게 30여분간의 이야기끝에
월요일까지 확인해보고 전화줘라 정 빈다면 나도 찜찜 하니 바꿔간돈에서 돈드리겠다라고 말을하니
그렇지 하는 눈빛들 일단 참을 인 자 새기면서 나왔습니다
마나님은 그사이 기분상했는지 고기도 안먹고 집에 올라 갔더군요
낮에 잡다한 가방이랑 쓰레기 정리한게 기억나서 핸드폰비춰가며 쓰레기장 뒤지는데 경비아저씨
오셔서 후레쉬 비쳐 주십니다 20여분간 뒤적거리다가 집에 올라갔더니
뭐 손에 오물묻어있지 그러니 어떻게 됬어~ 어! 안맞으면 월요일날돈 주기로 했어하니 문 닫고 들어가버립니다
답답했겠지요
씻고나와서 밥좀달랬더니 사발면 먹으랍니다 그렇게 한젓가락 먹고 컴터 켜넣고 멍때리는데
울리는벨소리 전화받았더니 은행이랍니다
네왜요!
저 동전 찾았습니다.
네 어디서 찾아요
저기 동전 개수기안에 동전이 있더라구요 죄송합니다
말이안나와서 네 알겠습니다 찾았으면 됬죠 라고 하고
전화기 내려 놓는데 제자신이 왜이렇게 한심스럽죠
저녁도못먹고 2시간정도 시달렸더니 스트레스가 가득이네요
월요일날은가서 굿판 한번 벌릴까요
짜증나는 밤이네요
대신에 이제 은행가시면 vip대접 받으시겠네요 이거루 위안삼으세요 잘하신겁니다 ^^
제가아직40초반이라 점장실로 바로 가는데 점장이랑 할이야기도없구요 창구에서기다렸다가 볼일 보는게 제일좋아요
개시키네 확인도 안하고
화 푸세요.
6만원 굳었다 생각하시고 소고기 또 묵으러 가세요.
고객을 도둑놈으로 모냐고
저런짓하면 외식상품권주고 하던데
자기들잘못은아니라고 얘기하던거
계속생각히니 화가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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