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들이 흔히 말하는 모 도시의 상류층들이 거주하는 곳에서, 소위 말하는 가정에 금전적인 문제가 없는 아이들이 많이 다니는
초등학교 중학교를 나와서 외국어 고등학교에 입학했다.
당시 아버지는 사업에 실패해 집에 생활비도 가져올수 없었고, 결국 신용불량자.
어머니는 결혼해서 가정주부로 살다가 생계를 위해서 주부로 살다가 일을하게 되었고, 나의 공부나 학교생활에 부모님 그 누구도 신경쓸 수 없는 상황이었다. 중학교 마지막 시험도 1등으로 졸업해도 부모님 두분다 시험결과를 물어보지 않을 정도였으니까.
외국어 고등학교는 나에게 학원이고 과외선생님이었다.
학원을 다닐 형편이 안되는 나에게 주변의 좋은 친구들은 어려운 문제를 물어볼 수 있는 친구였고, 다른 학교에 비해서 학교에서 야간자율학습을 많이하는 시간은 나에게 고마운 시간이었다.
옆에 있는 친구는 수학을 잘하는 친구고 앞에 앉은 친구는 영어를 잘하는 친구였으니까. 그리고 그 친구들은 아버님이 의사고 교수님이셔서 과외를 받아서 나의 문제를 해결해주는 내 과외 선생님이었다.
사회는 언제나 계층이 있다. 외고, 자사고의 특목고 폐지를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사람들을 나는 반대한다.
본인이 외고 자사고를 다니지 않았다고 해서 자신의 자녀들도 특목고를 다닐 수 없는건 아니다. 왜 자녀들의 기회는 빼앗는건가?
본인들의 자녀가 본인은 닮으면 외국어나 과학을 좋아하지 않을거고 공부에는 흥미를 느끼지 않을꺼라서?
자본주의 사회의 좋은 점과 자유민주주의 사회의 좋은점은 영원히 김정은 자식만 김정은처럼 살수 있는게 아니라서다.
가수 이효리님의 아버지는 이용원을 하셨고, 춤고 노래에 재능이 있었던 이효리는 기회를 잡아서 슈퍼스타가 되었다.
원하는 차를 살수 있고, 원하는 집을 살수 있는 삶.
축구선수 안정환님은 내가 알기로는 아버님이 계시지 않았고, 가족의 서포트를 받을 수 없었지만 위대한 축구선수가 되어서, 타인들이 보기에 그분의 어렸을때와 비교할 수 없는 부를 쌓았다.
이효리가 가수가 되지 않았다면? 안정환이 축구선수가 되지 않았다면? 많은 사람들처럼지하철타고 아침에 새벽운전해서 먹고 살기위해 일하고 가끔 소소하게 행복을 누리는 삶을 살것이다. 먹고살기위해 일하는게 별로라는게 아니라 사람들은 항상 희망을 꿈꾸고 내 미래도 나의 자녀의 미래도 달라질 수 있다는 걸 말하고 싶다.
나는 형편때문에 외국어학원을 다니지 '못'했지만 전공외국어로 대학원도 입학했고, 지금은 한 회사의 대표를 하고 있다.
외고, 자사고, 특목고를 없앨게 아니라,,,,평범하거나 지원이 필요한 가정의 재능있는 아이들에게 특별한 기회를 주는게 정부의 역할이라고 본다. 나는 집안형편은 늘 어려웠고, 부모님 아무도 나의 성적과 대학에 관심갖어줄 상황이 아니었지만, 내가 좋은 학교에 다닐 수 있음에 감사했다.
공부하고 외우고 시험잘봐서 좋은학교 좋은대학 좋은직장에 들어가는건 누구에게 목표일 수도 있고 아닐수도 있다.
특별하진 않아도 사회의 일원으로 자신의 재능을 잘 살리면서 사는 사람도 있고, 특별한 사람들은 특별함을 살려주는게 교육의 몫이라고 본다.
타고난 지능과 이해력,암기력 그리고 본인의 의지를 테스트 하는게 현재 대학입학시험이다. 그럼 당연히 그 기준으로 서열이 될 수 밖에, 그 서열이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걸 얘기해야지 왜 고교서열화가 나쁘다는 건가? 요리에 재능이 있으면, 요리학교를 가려고 노력하고 노래에 재능이 있으면, 예술고를 가려고 노력해야 한다. 모든 직업에는 서열이란게 있는게 아닌가? 노래를 잘하는 가수도 못하도 있는 가수도 있는 것처럼, 공부를 못하는 아이와 잘하는 아이도 있는데 서열이라는걸 무조건 나쁘다라고 하는 건 받아들이기 힘들다.
내가 공부를 못해도 자녀가 공부를 잘할수 있고, 나는 10평대 집에 살아도 자녀는 100평대 집에 살수 있는데, 왜 미래의 자녀가 다닐 학교와 자녀가 누릴 수 있는 가능성을 무시하는지 이해하기 힘들다.
마치 80프로의 사람들에게 10프로의 사람들도 당신의 자녀들과 똑같은 환경을 만들어줄게요~라고 말하는듯한....
80프로에 속하는 사람들에게 당신의 자녀들도 10프로의 환경에 들어갈 수 있습니다라고는 위정자들은 절대 말하지 않는다.
그들은 앞으로 자본을 이용해서 더욱더 자신의 자녀들을 오픈되지 않은 비밀스러운 1프로로 만들것이다.
80프로에 속하는 사람들의 자녀가 영원히 1프로가 되지 못하게 만들면서.
참여연대 .. 지들 자식들은 이미 외고 특목고 나와서 다 커서 손자들은 조기유학에 이중국적이라 무관심 ㅋㅋ
서열화가 모가 문제라는건지 직업에 귀천이 없다는 위선적인 말을 부르짖는 문빠들.. 국내 교육을 망가뜨려야 자기네 손자들이 국내서 자리잡기 편하다는걸 아는거암
우리나라의 가장 큰 자산을 인적자산이라 보는 입장에서 교육에 중점을 두어야 한다는 생각이고, 그래서 일반고 전환에 반대하는 입장입니다만(님이 일반고 전환 반대의 이유와는 다르지만)
이번 일은 조국장관의 문제로 광화문 집회의 결과물이라고 생각하네요. 우리나라 우파는 진정한 우파가 아니죠.
자신의 이익에는 입을 닫고, 자신에게 조금만 손해가 되면 공산주의다, 사회주의다 몰아세우는...
나는 작금의 우리나라 정치상황을 보면서 헬조선 맞다는 생각이 듭니다.
우리나라 국민들이 이 정도니 저런 국회의원들이 뽑히는 거겠지만...
여기 우파들도 내 보기엔 공산주의같던데
이런 일이 벌어질거란 생각은 안했나? 여기 자칭 우파라는 사람들 정말 뭘 원하는건지 정말 모르겠음.
정시확대 하자면서 집값 못 잡는다고 불만이고.. 정시확대는 특정지역 집값 올라가는 건 당연한건데.
뭔 주장을 하려면 일관되게 해야지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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