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자동차에 환장한 한 사람입니다.
전 그다지 연륜이 또한 지식이 또한 가방끈이 또한 상황판단 등등등 모두 평균 이하인
하지만 자동차 하나마늘 좋아하는 사람입니다.
제가 여지껏 탄 차량은 구형 엑센트 -> 레조 -> 구형 아반떼 -> 구형sm5 -> 비스토 -> 뉴모닝 입니다.
다 값이 싼 차량들이였죠
일단 차량을 구입하는데 크게 4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1. 새차량을 구입하는 방법(할부 또는 리스 포함)
2. 중고차를 구입하는 방법(매매상에서 구입)
3. 중고차를 구입하는 방법(일반인에게 구입)
4. 경매 또는 공매방법
대부분 이 4가지 유형중 구입을 할것입니다.
저 또한 이 4가지 유형중 구입을 하고 있습니다.
나름 장단점이 있는만큼 뭐가 좋다 나쁘다를 제가 감히 답을 내진 못하지만
경험했던 바를 내드린다면
저 4가지중에 피할수 있는 것이 있을수 있다는 것은 상기될수 있을 것 같습니다.
서론이 기네요
본론을 얘기 하겠습니다.
4가지 방법중 가장 피해야 될 한가지는 뭘까요?
바로 경매 또는 공매입니다.
경매는 각자 금액을 제시하고 서로 눈치봐가면서 더 더 더 더 높은금액을 써서 낙찰하는 방식이고
공매는 각자 한번의 입찰만 할수 있으며 가장 높은 금액을 써낸 사람이 낙찰되는 방식입니다.(누가 얼마를 써내는지 모릅니다)
경매 또는 공매에 대한 기사들이 가끔 수면위로 떠오를 때가 있습니다.
어떤때 일까요??
바로 경매차나 공매차들이 대거 유입될 때 이지요
경매차나 공매차들이 어떤 경로로 들어올까요??
일반인들이 잘 타던 차를 경매나 공매로 넘길까요??? 아니죠
대부분 세금미납 차량입니다., 또한 법인차량, 렌트차량이죠
각 행정과에서 세금징수팀들이 세금걷으려 활동을 하다가 끝까지 세금 안내는 사람들의 차를 대거 압류합니다.
이때 빨리 차량들을 팔아 넘겨야 하기 때문에 기사가 많이 나옵니다.
기사를 보면 정말 혹하게 됩니다.
에쿠스가 1000만원???? 쏘나타가 200만원??
이런 기사가 나오니까 말이죠
세금을 안내는 사람들의 차를 보면 다양합니다.
우리가 단순히 생각해서 세금을 안내는 사람들은 돈이 많은데 법을 어기는 사람들이 대부분일 것이다 라고 생각하겠지만
사실상 압류된 차량들을 보면 값이 싼 차들이 70% 이상입니다.
답이 나오죠??
돈 없어서 세금 못낸 사람들의 차량이 대부분이랍니다.
우리가 가장 흔하게 또는 쉽게 경매 또는 공매 차량을 접할수 있는 곳이 어디일까요??
바로 오토마트!!!!!!!!!!!!!
공매 전용 사이트 입니다.
저도 기사에 혹해서 오토마트에 도전했었고 오토마트에서 차량 2대를 구입한적이 있습니다.
각종 경매 또는 공매하는곳이 많지만 대부분은 일반인에 접근을 막고 있습니다.
간혹 보증금을 걸고 경매나 공매에 참여한다던지 사업자가 있는 사람에게만 참여한다던지 이런 까다로운 제약이 필요하지만
오토마트는 인터넷 회원가입만 하면 누구나 쉽게 접근을 할수 있는 가장 쉬운 공개형 공매사이트입니다.
아무나 들어오게 해서 아무나에게 팔려는 것입니다.
오토마트 이용자들의 70%가 딜러들이고 일반이 30%정도입니다
딜러들은 괜찮은 차든 안괜찮은 차든 싸게 입찰을 하고 걸리면 걸리는 거고 안걸리면 안걸리는 거다 라고 생각하지만
일반인은 몇번 입찰을 해보면 자기가 어느정도 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괜찮을 차를 발견하면 높은금액에 써서 낙찰을 유도합니다
압류차라고 해서 차량 자체에 지저분하게 뭔가 세금이 걸려있지는 않습니다.
차량 자체에 지저분하게 걸려있던 세금에 관한부분은 낙찰자에겐 인계가 되지 않고 서류는 깔끔하게 나갑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부분!!!!!!!!
차!!!!!!!!!!!!!!!!!!!!!!!!!!!!!!!!!!!!!!!!!!!!!
차가 바로 상품성이 제로입니다...
세금 밀려서 세금 못내고 살던 사람들이 타던 차가 잘 굴러가 줄까요???
오토마트에 가보면 차량의 상태점검이 되어 있습니다.
온전한 차량을 보기 힘들정도로 차량들이 다 노후화, 관리부실화가 태반입니다.
하지만 상태점검표를 보면 이런 생각이 듭니다
이거 이거 내가 싸게 사서 고치면 되지!!!!
대부분 상태점검표를 보고 입찰을 시도 하게 됩니다
하지만 막상 낙찰을 받고 차량을 인도받아 보면 차의 상태는 점검표보다도 심각하게 변해 있을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낙찰 되고도 낙찰 취소되는 차량들이 10대중 2~3대는 나오게 되는겁니다
입찰방법은 시작가가 100만원인 차가 있을때 내가 이 차량 150에 사고싶다
그러면 그에 대한 입찰보증금10%, 따라서 15만원을 입금하면 됩니다.
여러사람들이 입찰을 하고 가장 비싼금액에 낙찰이 되겠죠
낙찰이 되지 않는다면 입찰보증금은 다시 환급이 됩니다.
만약 내가 낙찰이 된다면 나머지 135만원만 입금하고 차를 인계받으면 되겠죠
낙찰이 돼서 막상 차고지에 가서 차를 봤는데 상태점검표에 봤던것보다 차가 쉤더뻑이라면????????????
그 차를 포기하겠죠??
차가 조가튼데 나머지 135만원을 더 주고 차를 가져오고픈 사람은 없겠죠???
그럼 입찰보증금 15만원은요??
포기(빠이빠이)가 되는겁니다...
그럼 그때 이런생각이 들게 될것입니다.(아~~ 내가 왜 인터넷으로 상태점검표만 보고 입찰을 했을까??)
이제 좀 아시겠요??
상태점검표에 보면 아랫부분에 이런 명시가 되있습니다.
입찰전 반드시 차량 상태를 직접 확인한 후 입찰하십시오
이말은 무어냐?? 상태점검표는 100% 믿을게 못되니까 니가 직접 차를 보고 판단해라 이겁니다
예를 들어 아반떼xd 모델이 있다 치죠
중고차 매매상에서 일반 거래되는 가가 350만원이라 치면
공매에 나온 아반떼xd차량의 공매가는 대부분 150이라 나와있씁니다.
상태 좀 안좋은 xd는 100에 시작도 하죠
차량의 상태점검에 보면 지저분합니다.
뭐 안되고 뭐 고장이고 어디어디 교체되어있고....... 특히 어디 어디 녹쓸어있고(녹은 대부분 기재도 안해놓습니다)
일반 매매가 350짜리가 시작가 100에 써있으면 혹하시죠????
내가 100에 사서 50만원에서 100만원만 들여서 고쳐도 이득이겠다 하죠???????
하지만!!!!!!!!! 세상사 어떠한 일이라도 쉽게 넘어가는 거 없습니다.
제 말이 거짓말이라면 오토마트 가셔서 직접 낙찰 한번 받아보세요
시작가 100짜리 차도 막상 낙찰되는 가격보면 200이 넘어갑니다.
그럼 200에 가져와서 이거 고치고 저거 고치고 이래저래 하다보면 막상 350짜리와 비슷하게 돈 들어 갑니다.
정말 잘못 차 가져와버리면 고치는거에 돈 쏟아붓게 됩니다.
그래놓고 나중에 팔면 제값 못받게 되구요
더 이상 길게 자세하게 쓰려다가 힘들어서 이만 줄입니다.
줄인다고 줄였는데도 글이 엄청 길어졌네요
제가 공매로 차를 2번이나 사봤지만 결론은 모두 실패했습니다.
제가 멍청하고 무뇌하여 실패로 끝났을수 있습니다.
그래서, 그렇지만, 그리하여, 그러하므로, 전 더이상!!!!!!!!! 공매나 경매로 차를 사진 않을겁니다.
제가 예를 들어 설명을 해놔서 소설일수도 있겠거니 하겠지만
진짜 제 얘기를 얘기하겠습니다.
제가 구형sm5를 오토마트에서 공매로 낙찰받았씁니다.
차량은 전라도에 있었지요
시작가는 100만원
정말 혹했습니다.
그때가 벌써 5년전 얘기니까요
그때만 해도 구형sm5 중고가가 300~500정도 형성되있던 때인데
시작가가 100만원이라니!!!!!
이거 내가 싸게 업어와서 좀 고치면 정말 이득이겠다 싶었죠!!!!!!!
허나 제가 제일 간과했던게 그겁니다.
입찰전 차량 상태를 반드시 직접 확인하라!!!!!!!!!!!!
상태점검표에 차량직진성이라는 항목이 있는데 중으로 표기가 되어있엇씁니다.(상 중 하 구분법)
중이라고 되어있으니까 직진하는데 괜찮겠지, 얼라이만 다시 잡으면 되겠지
핸들은 중립이여도 차가 살짝 기울겠지 하고 그냥 입찰을 했죠
대부분 항목에는 중이 많습니다.
정말 쒰더뻑에는 하 로 표기 되는데 말이죠
근데 이게 우리가 생각하는 상 중 하랑 점검하는 새끼들이 생각하는 상 중 하의 차이는 어마어마 하게 차이가 난다는 겁니다
우리가 생각하는 하가 중으로 표기가 된다고 생각하면 얼추 맞을듯 하네요
제가 낙찰이 됐고 잔금을 치뤄야 그제서야 차키를 건내받게 됬습니다
전 룰루랄라 입가에 미소를 머금은채 고속도로를 올라서서
그제서야 제 병신같은 무지함을 깨닳게 되었씁니다.
이건 차가 똑바로 가지지가 않는것이였던 것이였던 것이였습니다.
분명 직진안정성엔 중으로 표기가 되어있었는데 말이요
술에 꼴은 아저씨가 똑바로 걷지 못할정로로 차가 앞을 똑바로 못간다고 해야하나??
카센타에 가서 점검결과 앞뒤 모두 서스터져서 서스팬션 교체
앞 양쪽 허브베이링 교체
앞 뒤 타이어 모두 교체판정(앞타이어는 편마모 + 지우개상태)
이것만 하는데 100만원 들어갔습니다.
제가 실패했다고 하여 그 누구도 실패한다라는건 아닙니다.
도전은 그 과정 자체만으로도 재미있는 일이기에
그 도전을 꼭 즐겨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도전을 한다라면 제 경험을 꼭 상기하고 도전하시기 바랍니다.
끝........
글쓰는데만 1시간 걸렸네요~~
공매차는 적당히 굴리다 누를, 입찰예정가 100만원 미만의 차만 노리는게 맞다고 봅니다.. 고가의 승용차를 공매 통해 사기엔 리스크가 너무 큼.. 특히 수리비 폭탄 맞았을때 고칠 깡다구 없는 사람들은 조용히 내려놔야..
정부가 정한 최저과표보다 높게 낙찰받았을때 낙찰가로 이전될텐데 이전비도 더 나오지 않나요?
문제는 그런차는 잘 안나온다는거죠 어디로 갔는지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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