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2002년 2월 8일 서수원 전화국 앞 공중전화에서 걸려온 '홍기찬'이름의 전화를 받고 35살의 윤씨가 소나타를 타고 고객을 만나러 감.
2. 그날 저녁 윤씨 핸드폰을 사용해 남자가 카드깡이 되는지 2차례 업체에 문의함.
이후 주유소에 딸린 편의점에서 윤씨의 돈이 인출됨.
이후 다른 주유소에서 남편 카드로 2만원 주유됨.
3. 다음날 9일 남편이 경찰에 실종 신고함.
4. 9일 오전 11시에, 범인은 경찰서가 앞에 있는 모텔에 투숙함...여기까지 범인들의 이동 동선은 모두 5km내외였음.
5. 9일 점심 무렵 은행 CCTV에 윤씨 카드로 돈을 찾는 남성이 찍힘.
방송으로 화면이 공개되자, 해당 남자가 직접 경찰서로 찾아옴.
남자는 주로 술집 아가씨들과 노름꾼들의 심부름 대행이었음.(일명 콜떼기)
모텔에 투숙한 남자가 심부름꾼을 불러, 방문을 살짝 열고는 윤씨 카드와 메모를 건네주고 돈을 찾게 했다고 함.
범인의 모습은 노가다복장에 모자를 눌러썼고, 말 한마디 안 했다고 함. 노름꾼이 아닐까 추측한다고 함.
6. 실종 6일째, 윤씨의 핸드폰이 켜지며 대출 문의를 함. 경찰이 안산 주변을 뒤졌으나 발견 못함.
안산에 사는 홍기찬 이름의 남성들을 모두 탐문했으나, 혐의점 없음. 이름을 사칭한 것으로 판단됨.
7. 실종 한 달 뒤, 안산의 한 초등학교 앞에서 윤씨의 소나타가 발견됨. 차 안에서는 범인에 대한 아무런 단서도 안 나옴.
8. 범인은 2명 이상으로, 자기들 차량을 이용하여 범행했을 것임.
서수원 전화국 주변이 주 활동무대이자 거주지일 것임.
영업직의 여자들을 대상으로 여러건의 범죄를 저질렀을 것임.
9. 국과수에는 신원 불상의 무연고 시체(유골)에서 DNA를 확보해 약 4400명의 자료가 등록되어 있음.
2000년부터 DNA를 확보하고 있는데, 초기 2004년까지는 60여명 등록에 그쳤음.
10. 서울 노들길에서 실종된 노인이 있었는데, 경찰이 실종자 가족에게 연락해서 DNA 체취를 권하여 국과수에 보관 중인 DNA와 비교하여 찾아낸 경우가 있음.
윤씨의 성인이 된 아들의 DNA를 비교했으나, 일치하는 사례 없었음.
11. 신원불상의 유골은 1년에 200구 정도가 발견되어 DNA 분석이 이루어지나, 성인 실종자 가족에 대한 DNA 등록은 법적인 절차가 마련되지 않음.
20대 국회에서 발의는 됐으나, 처리가 안된 상황임.
즉, 현재도 DNA분석은 담당 경찰의 판단에 맡겨야 하는 상황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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