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른 한 살 싱글맘입니다. 속칭 애 딸린 이혼녀지요..
결혼식은 못해보고 혼인신고만 하고 아이 낳고 살다가 5개월정도 됐을 때 제가 이혼하자고 했네요..
이런저런 사정까진 적기 어렵지만요..ㅎㅎ
전 남편은 뭐 잘은 모르지만 잘 지내는 것 같아요 ㅎㅎ
아이는 제가 데리고 왔고, 이제 12월이면 돌이 됩니다. 저랑 생일이 같아요 ㅎㅎ
둘 다 크리스마스에 태어났거든요 하하 ㅎㅎㅎㅎ
그냥요.. 그런 날 있잖아요 제 모습이 한없이 초라해보이는 날..ㅎㅎ
업무상 카톡을 항상 쓰는데 친구들 사진 보면 참 부럽고.. 그래요 ㅎㅎ
나름 예쁘단 소리도 많이 듣고 인기도 있었는데.. 요즘은 출근할때도 화장도 안하고 다녀요 ㅎㅎ
8시까지 출근인 회사고 출퇴근시간이 자차로 왕복 세시간정도 돼서(왕복 56km정도인데 차가 많이 밀리거든요ㅠㅠ)
6시 40분에 아기 어린이집에 맡기고 7시 반쯤 아기 하원시켜서 집으로 데려와요..
늘 피곤하지만 막 걸음마를 시작한 아이가 음맘마 하면서 저한테 오면 참 행복해요(이 피로의 원인이자 피로회복제 사랑둥이녀석)
음...... 뭐라고 주절거리는건지 모르겠지만 ㅎㅎ 요 며칠 그냥 제 삶은 펴보지도 못하고 지기 시작한 것 같아서 자꾸만 회사에서든 어디서든 시도때도 없이 눈물이 고여요 ㅎㅎ(회사에서 눈물이 고이면 그냥 추운 척 합니다..하하)
그냥요 ㅎㅎ 맘카페에 가면 사실 부부얘기들도 많아서 그 영역에 섞일 수 없을 것 같았어요 ㅎㅎ
오래전부터 눈팅만 하던 보배에 문의글을 최근에 두 개나 올렸었는데 정말 도움 많이 주셔서 감사했어요 ㅎㅎ
주변 어디에서도 참 밝다는 소리를 듣는 저인데 사실 속이 많이 곪은 것 같아요 ㅠ,ㅠ
개드립이라도 웃긴 댓글이라도 따뜻한 말이라도 뭐라도 달아주시면 그래도 잠시동안은 웃을 수 있을 것 같아요!
기운 부탁드려요!^^
----------------------------------------------와.. 이렇게나 많은 댓글이 달릴 줄 몰랐어요.. 대댓보단 손으로 쓰는게 0.00000001g이라도 진정성 있을 것 같아서 손편지로 감사인사 대신할게요.. 이 글은 박제해서 힘들때마다 들어와서 볼거예요^^ 다시한번 감사합니다.!
지금 이 힘들었던 경험들이 김지님과 아드님을 더 단단하게 할꺼에요.
자세한 내막을 몰라서 뭐라 위로를 드려야할지 모르겠지만, 시간이 지나면 좋은분이 나타날꺼에요~
글 재주가 없어 좋은말 웃긴말 기운나게 하는 말 해드릴수는 없지만..
양지가 있으면 음지가 있고 산이 있으면 계곡이 있더군요.
저도 이혼 후 새 삶을 살고 있지만....정말 15년간 행복이 두배로 흘러왔습니다.
너무 너무 정말 코로나 때문에 너무 힘든 나날이지만 아기 보고서라도 힘내야죠.
남들 백화점에서 명품 사입고 친구들끼리 펜션 빌려서 놀러가고 호캉스 다니고 다그러는데 왜 나만 이러지 하고 눈물나죠. 왜 그심정 모르겠습니까?
겨울이라서 더 그래요. 주위에 캐롤 울려퍼지고 나만 외롭고 추워서 더 그러실거예요.
겨울 지나고 개나피 피면 아가야는 더 아장 아장 잘 뛸거고 노란색 티셔츠에 노랑 꿀벌 가방 메고 어린이집 가면 조금 기운 날거예요.
죽어란 법 없어요. 저승보다 이승 똥밭이 나아요.
힘든 시절 견뎌내세요. 꼭이요.
제가 넘 멀리 있어서...우리 가게 오시면 아가야랑 대게 실컷 드시고 하고 싶은데...
주제넘게 댓글을 이리저리 적었네요. 힘내세요.
엄마니까 견딜수 있는거죠. 엄마니까.
아가야가 포근히 잠든 모습보면...눈물보다 웃음 지어 보세요.
이 상황이 처량한거 보다...잠든 천사 모습이 너무 행복하고 이뿌다고 생각하셔요.
그 어떤 말보다....힘내시고 자꾸 웃으시고 또 웃으세요. 아가야 한테 좋은 기운 갈수 있도록...아셧죠?
아자/.
김지님~ 그리고 돌이 다다른 아드님~
두분 늘 즐거운 일만 생기시길 바라고 오래오래 행복하세요~~
힘내세요~!!
정말 힘들어서 죽고 싶을 때도 있었고 그렇게 몇번의 위기는 있었지만, 삶은 정말 오르막만 있는게 아니더라구요.
31세면 아... 지금부터 뭘 시작해도 다 할 수 있는 나이잖아요!
나는 30중반에 대학을 가면서 늙다리라고 생각했는데, 지금보면 철부지였죠.
자신의 가치를 아직 높일 나이입니다.
꿈을 꾸세요!
자존감을 잃지말고 스스로를 지키면 새 날이 옵니다!
분명히!!
그러나 내마누라, 우리집애기가 더예쁨 !!! ㅋ
칭찬해~!
이쁜 아기와 함께 화이팅!
엄마든 아빠든 아가든 다 똑같은 사람이에요. 포기라는 단어만 지우시고, 잠깐 목놓아 우셔도 되요. 꾹 참지마세요.
그저 응원이라는 단어로 떠들고 가요..^^
오늘도 화이팅 !!!
그래야 몸도 마음도 건강해집니다.
아기와 함께 늘 행복하시길 기도합니다.
힘내세요!!
세상살이 힘들지만 이또한 지나가리니...
인생사 새옹지마 좋은날이 올겁니다!!
퐈이팅!!!
원더우먼님과 나중에 슈퍼맨이 될 아드님 앞날에 항상 좋은 일들만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좋은 기운 많이많이 받아가세요~~^^
아이와 함께 행복한 날들만 있기를 바라겠습니다.
한달여 남은 올해도 아가랑 알차게 보내시고..
내년엔 항상 좋은일만 있으시길 빕니다~
믿고 행복하게 사세요.
사실 사람들 사는거 다 비슷해요 내 눈에만 나만 불행한거 같이 보이는 거죠~!!
이미 반겨줄 아이가 있다는거 만으로도 김지님은 벌써 저보다 더 행복하신 분입니다!
이혼 하고 그런거 요즘 세상에 흉 볼일도 아니고, 손가락 받을 짓도 아니에요.
힘내세요.ㅎㅎ 글씨를 엄청 잘쓰시네
동생 파이팅 하세요!!
비록 여혐은 대차게 할지언정ㅋㅋ
자신의 강함을 믿어 의심치 마라.
남과 비교하지 말고 나와 아이에 집중해서 삽시다.
저도 노력하는데 참 어렵긴 하지만, 작심삼일이라도 계속 해봅시다.
저는 현재 27살이고
결혼식 안하고 혼인신고만하고 아이 둘 낳고 결혼 4~5년차쯤에 전 부인이 바람나서
애기들만 집에 놔두고 도망간 후로 25살부터 혼자가 되었답니다 ㅎㅎㅎㅎ
제 전부인은 도망간뒤 1년후에 연락이 닿아서 합의이혼했고 친권은 제가 다 가져왔어요
작성자님처럼 제 전부인도 바란난 놈이랑 결혼식하고 잘살고있더군요 시발 ㅎㅎㅎ
진짜 처음엔 내가 도대체 무슨 잘못을 했길래 이런 시련을 주는건가 싶어서 나쁜생각도 많이 했어요
아이들 키운다고 군대도 안갔고 모아둔 돈도없고 카드값도 못내고 신용불량에
집 전세기한도 다되서 집도 빼야하는 상황에 아이들 엄마까지 사라지니 얼마나 힘이들던지..
정신없이 하나씩하나씩 해결해 나가다 보니 지금은 돈은 없지만 빚도 없고
직업이 군인인 것 빼면 모든게 정상화 되어서 얼마나 행복한지 모르겠어요 ! (아직 3줄입니다 ㅎㅎ)
주위에서도 사정을 듣고 많이 도와주시고 역시 가족밖에 없다는 말과 가족의 소중함을 정말 제대로 느꼇답니다 헤헷 ..
그래서 그런지 아이들에게 한번의 큰 상처를 준만큼 그 상처를 아물게하진 못해도
두번은 상처주긴 싫어서 잘해 주려해도 큰 딸이 7살인데 벌써부터 남자인 제가 어떻게 해야할지 몰라서 식은땀 많이 흘린답니다 ㅎㅎㅎㅎㅎ
딸아이가 좀만 더 크면 엄마의 빈자리가 더욱크게 느껴질텐데 사춘기때는 좀 고민이네요ㅠㅠ
그래서 서로 의지하며 상처를 치료해주고 심리적으로 불안한 아이들에게도 도움이 될 수 있는 착한 여성분을 만나고 싶은 욕심도 크고..
에휴 주저리주저리 두서없이 댓글 달아서 죄송합니다 작성자님 글을 읽어보니 너무 공감 되어서 아무말이나 적었어요ㅎㅎ
작성자님도 저도 당장은 힘이들고 책임의 무게를 짊어지고 살아야 할 옳은 결정을 하였으니까 힘이 들수록 한번 더 웃어보도록 노력해 보아요!
우리가 정답을 찾으려 발버둥 치는 조급함이 무뎌지는 나이가 되고 뒤돌아보면 그때 작성자님과 저는 나 자신에게 잘 참았고 잘 살아주어서 고맙다고 칭찬 한번씩 해주자구요 ! 화이팅 !
행복하세요~아기랑 엄마 꽃길만 걸으세요!
힘들땐 조금은...힘들어하셔도 되요
너무 씩씩한척 밝은척 안하셔도 괜찮아요..
언제나 힘내요 당신 토닥토닥^^
그게 나를 사랑하는 첫번째랍니다
그러다 보면 좋은 인연 만나게 되고
행복한 삶을 꾸리게 되더군요
한번의 이혼을 겪고 재혼해서 잘 사는 제 얘기입니다
반드시 좋은날 옵니다 ㅎㅎ
세상이 어렵지만 다들 열심히 살고 있답니다.
같이 조금더 힘내봐요. 함께 웃을수 잇는 그날까지
슬럼프가 오는건 그만큼 열심히 살아서라고..
넘어진김에 쉬어간다고 건강한 아기보면서 조금만 더 힘내세요~~^^
이번주 로또기운 반 나눠드릴께요
저도 아기가 아파서 로또가 반은 되야해서요
힘내자구요~~
아이의 생일도요!!
딱 고맘때 우울증 비슷한게 오고 눈물 많이 나더라구요!
그럴수록 잘 드시고 건강 챙기셔야 극복됩니다!!! ^^
존경스럽습니다.
매일 아침과 저녁과 일상의 힘듦을 견디시는게..
아이가 아프지만 않으면 늘 행복하실거예요~!
힘내시라는 말밖에 못해드리네요
건강하게 행복하게 사시길 바랍니다^^
힘내세요 빠이팅입니다!!!
가끔씩 생각나고 소식 궁금해질 것 같습니다.
생각나시면 뻘글이라도 하나씩 남겨주세요~!^_______^
p.s 보배가 X알들이 많아서 아저씨 냄새나니 정화좀 시켜주세요~ (드립입니다~ㅋㅋㅋ)
혼자 밥먹는 일은 스스로 생각해 보면 서글퍼보일수도 있고 어찌 보면 쿨해 보일 수 있는거에요. 이왕 먹는 밥의 맛이 좋은지 나의 허기를 채우는 이 순간이 얼마나 즐거운지에 집중하면 되지요. 아...욜라 불쌍해 보이네....하고 불쌍하게 만드는건 결국 자기 자신인 겁니다. 그런 날 있긴 있죠. 한없이 초라해보이는 날. 그런데 그렇게 보는건 단 한사람 스스로일 뿐입니다. 주변사람 100명이 초라하다고 나를 처다 봐도 내가 아무렇지도 않으면 되는거에요. 물론 남의 시선에, 남의 말한마디에 흔들리거나 하지 않을 정도로 자존감이 강해야 하긴 하지만요. 스스로를 존중해 주면 되요. 아이의 상태에 따라 아이가 귀해지거나 천해지는게 아닌것처럼 님도 님의 처지에 따라 님의 고귀함이 바뀌는건 아니에요. 이게 말로 느낌을 전할 수 있을려나 모르겠지만....스스로를 존중해주세요. 처해진 환경을 보지 마시구요. 아무리 냉철한 이성으로 '나는 할수 있다. 괜찮다' 라고 해도 감정적으로 '아...초라해보인다..' 라고 이성이 감성을 못이기는 때가 그래도 있긴 있지요.
그럴때 이런 말이 있더라구요. 저한텐 참 큰 힘이 되는 말. "괜찮지 않아도 괜찮아."
지성인이랍시고 결혼안한 미혼녀만 찾지말고
만에 하나 여자 잘못골라서 인생지옥 경험한다.
세상에 미친여자 너무 많다. 글쓴분같은 여자 찾기 쉽지않다. 일단 대쉬해봐라.
힘내세요~^^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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