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보러 잠깐 옆동네에 왔다가 충격적인 상황을 경험했습니다. 커피를 한잔 마실 요량으로 ‘스타벅스’에 들렀는데 40~50평 정도 되는 매장 안에 적게 잡아도 여덟 테이블 정도에서 사람들이 많게는 4명, 적게는 1명씩 카페 매장 안에서 음료를 마시면서 이야기를 하고 공부를 하고 또 2~3명씩 무리 지어 앉아 있는 광경을 목격했습니다. 커피를 사러 와서 줄을 서고 있는 (아마도 테이크 아웃이 목적인) 사람들을 비웃기라도 하듯 그 사람들은 ‘방역 지침’을 어기고 그렇게 앉아 있더군요.
제 눈을 의심하면서 다시 찾아봤는데 지금은 분명히 ‘전국적으로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입니다. (제가 경험한 스타벅스가 있는 곳은 대전입니다.) 카페에서는 포장과 배달만 허용이 됩니다. 취식을 하는 매장 손님들도 문제이지만 정부의 이런 방역 지침을 비웃기라도 하듯 세계 최대의 커피 브랜드인 ‘스타벅스’가 이렇게 버젓이 손님을 받는 모습은 다소 충격적입니다.
중소 자영업자들이 다 죽어가는 시국에 커피 몇 잔 더 팔아보겠다고 정부의 방역 지침까지 어기면서 영업을 하고 있는 스타벅스, 정말 왜 이러는지 모르겠습니다. 테이크 아웃 해서 나온 커피를 마시면서 걷으면서 이건 아닌데, 이건 아닌데, 그런 말이 계속 입속에서 맴돌았습니다.
일일 확진자가 1,000명을 넘어선 지 오래입니다. 방역 최전선의 의료 인력은 지금 촌각을 다투며 위중증 환자들을 보살피고 있는 상황입니다. 제발 좀 집에 있어 달라, 정부에서 브리핑을 하고 재난안전문자를 보내면 뭐합니까. SNS 및 커뮤니티에서 아무리 서로를 격려하면 뭐합니까. ‘스타벅스’라는 거대 기업이 이렇게 우리들을 비웃듯이 ‘버젓이’ 영업을 하고 있는데 말입니다.
정확한 정보 전달을 위해 댓글 남겨드립니다. 저도 답답해서 확인했습니다.
정부에서 발표한 2단계 기준은 테이크아웃만 허용이지만 지자체에서 관련 법령을 수정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2단계지만 취식이 가능하다고 하며 10시이후에는 테이크아웃이라고 합니다....
대전은 아닌가봐요?
스타벅스가 동네 다방도 아니고,,
전세계적 기업이 너 대가리보다 못해서
저렇게 영업하고 있을까?
아주 스벅이라면 환장하네ㅉㅉ
영어로 도배를 해놨네;;;
처마시고 앉아있는 고객들은 더 문제
스타벅스 법무님 출동~~~!!!!
불편러 신고쟁이 참교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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