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이 있어 예전에 있었던 제 접촉사고 경험담 한번 올립니다.
저희 와이프 임신 7개월차에 처가 갔다가 돌아오늘 길 이였습니다.
차에는 저랑 와이프 둘만 있었구요. 퇴근길에 가다서다를 반복하는 상황...
가다서다 하다가 서 있는 상황...
뭔가 살짝 밀리는 느낌 남. 뒷차가 살짝 쿵한 상황인듯 싶어 일단 내려서 확인
아니나 다를까 뒷차에 김여사 창문 반쯤 내리더니 고개만 까딱한후 손으로 그만 가라고 함.
지가 받았으면 사고가 크든 작든 내려서 같이 확인을 하든가! 아님 죄송하다고 한마디 하던가!!
더군다나 임심한 와이프까지 있는데, 이건 아니다 싶어 뚜껑 열림....
당시 1차선이라 일단 지나가는 차 막고, 갓길로 차 뺌. 경찰, 보험 다 부름
경찰은 큰 사고 아니라고 일단 접수는 해 놓겠다고 하고 감.
보험 왔는데, 이 아줌마가 갑자기 부딪힌 적이 없다고 개드립하기 시작함.
와이프도 어이 없어 하고, 아.... 정말 진짜......
뭐.. 제 차가 좋은 차도 아니고, (5년쯤된 쎄라토) 관리하는 차가 아니라서
"죄송합니다. 어디 다치신데는 없으세요??" 요거 한마디면 "아예. 뭐 괜찮습니다. " 하고 그냥 갈 일을.......
진짜 이 아줌마가 일 키우네 싶음.
당시 블박은 없었고, 양측 보험사 뒷범버 관찰중 녹색 페인트 자국 발견. 아줌마차가 녹색 구아방이.
상대방 보험사도 살짝 귓속말로 재수 없다고 생각하고 참으세요~ 큰 견적 안 나오니, 100% 보험처리키로 하고 보냄.
다음날 와이프가 산부인과 정기검진 받으러 갔는데, 갑자기 조산기가 있다고 입원하는게 좋겠다 함.
정말 느낌도 안 날 정도의 사고라 사고 후유증은 아닌것 같은데, 심리적인 영향도 있을꺼라 판단해 일단 대인접수함.
그렇게 조산기가 있다고 하여 4주간 입원생활.... 물론 상대 가해자 전화한통 안 옴.
상대방 보험담당자 연락와서
100% 사고와 연관성이 입증되지 않았으니, 모두 지급은 안되고 도의적인 차원에서 병원비 일부 보상 애기꺼넴.
또 뚜껑열림.
돈 필요없고, 가해자 와서 사과하라 함. 그건 그쪽에서 힘들다고 함...
알았다. 합의없고, 변호사 선임한다. 준비해라~~~
당시 산부인과 원장에게 사고와 연관성이 있을수도 있다는 소견서 받아내고, (잘 안 써 줄려고 하던데, 아뭏튼 받아냄)
추후 태어나는 아기도 사고와 관련해서 연관된 질병이 있을수 있으니, 애기 초등학교 입학전까지 개런티 하기 전까지는 합의 없다고 함.
상대방 보험사도 당황함.
이렇게 하면 서로 피곤해진다. 저희가 최대한 생각해 보겠다등등.. 개드립 시작.
다 필요없고 재판에서 보자고 함.
그러던 와중에 건강한 첫째 아이가 태어났고, 장모님께서 애도 건강하게 나오고 와이프도 건강하니 이제 그만 참으라 함.
상대방 보험사와 합의함.
당시 합의내용
1. 입원비 모두 보험사 지불 (270만원)
2. 이건 제가 봐도 좀 오버했는데, 조리원 비용 지불요청 (그건 힘들다 함) 대신 합의금 최대한 산정키로 함
3. 합의금 300만원에 합의
4. 태어난 아이가 추후 사고와 관련된 장애 있을시 100% 상대방 보험사에서 지급키로 함 (합의문구 작성하여 공증함)
물론 지금은 건강하게 자라 아빠 닮아 그런지 운동 잘~ 하는 초딩 3학년 입니다. ^^
아마 그 아줌마. 평생 보험 못 들었지 싶습니다.
도대체 김여사분들~ 왜 그러시나요?
세상을 왜 그렇게 사시나요??
본인이 운전이 미숙하면 조심하면 되고, 잘못했다 싶으면 인정하고 잘못했다고 하세요!
앞으로는 제발 그러지 맙시다!!!!
그냥 죄송합니다~ 혹시 다치신데는 없나요??
하면 그냥 가던길 갈 정도로 표시 안 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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