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이 없어서 블랙박스를 시거잭에만 연결해서 사용하다가
어제 저녁에 시간이 생겨서 상시전원을 연결하려고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작업중이었습니다.
다른차량이 주차하는데 피해를 주지 않기 위해 오른쪽 기둥에 바짝 주차하고 diy를 시작했습니다.
빈 주차공간이 많았기 때문에 천천히 여자친구와 얘기를 나누며 조수석 문을 열고 배선 정리를 하는중에
오른쪽 기둥너머로 차량한대가 주차를 하더군요. 기둥이 있어서 주차할 때 제가 조수석 문을 열어놨더라도
전혀 상관이 없을 뿐더러 주변에 다른 빈자리가 여러군데 있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크락션을 울리더니 쌍욕을 하더군요.
뒷자리에는 중학생 정도 되어보이는 아들도 타있었는데 말이죠.
전 잘못한 것도 없고 피해를 준적도 없는데 제가 어이가 없고 열받아서 이성을 잃고
손에 작업중이던 드라이버를 들고 그 차량에게 다가가는 순간 여자친구가
'오빠!!!오빠!!!오빠!!!'
연달아 외치면서 잡더라고요. 그제서야 진정을 하고 멈췄습니다.
그 차는 바로 다른데로 가버리고요.
전 아직도 왜 그차가 쌍욕을 했는지 이해를 못하겠습니다.
물론 후방감지기가 울릴수도 있었겠죠. 그런데 그게 같은 아파트 주민일지도 모르는 사람에게
쌍욕을 할 정도 였을까요? 아들을 태우고 말이죠.
납득할만한 답변을 하지 못하면 드라이버 대갈에 박아버린다구요 ㅋㅋㅋㅋ
드라이버로 .....살짝이 ..... 상상에 맏깁니다 ..ㅋㅋ
뭐 다른 의도는 없었구요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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