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배드림

.

.

...이라는 제목으로 오늘 어제 보배에서 

여경들한테 뭐하고 말씀들 많이 하시던데

.

.

위 영상만 놓고 이야기 해봅시다.

저 여경들이 그렇게 못했습니까??

.

.

분명 제압 과정에서 제대로 힘 못 쓰고

버벅대고 엉거주춤하는 모습 보입니다

.

한데 이건 남경도 마찬가지 아닌가요?

.

체포대상자를 바닥에 냅다 눕히고 수갑 채우면 참 편하겠고

보는 사람 입장에선 통쾌하겠죠.

.

한데 그러다가 어디 긁히거나 옷 더러워지거나 하면요

저렇게 거칠게 저항하는 양반이 그냥 넘어갈까요??

그냥 안 넘어가고 민사 걸면 보호해주는 거라고 딱히 있나요??

현실적으로??

.

.

저 상황 진짜 객관적으로 까봅시다

- 흉기를 들었나요? 아니오

- 경찰관을 직접적으로 때리기를 했아요? 아니오

(몸싸움.머리 휘두르는거 정도로는 애매합니다)

- 도주를 시도했나요? 아니오

- 보호해야 할 피해자가 붙어 있나요? 아니오

- 범인보다 경찰관 수가 더 적나요? 아니오

.

.

즉, 보기에는 좀 그렇지만 어찌됐든

체포하려는 것을 거칠게 저항하는 거뿐이라

위에 경찰관들 입장에서 크게 무력 사용하긴 힘들어 보입니다

.

.

미국처럼 체포 과정에서 물리력 사용을

처음부터 높은 수준에서 시작하다가, 안전 여부 확인 후 낮은 수준으로 한다면 좋겠지만요..

우리는 최소한으로만 사용하다가 목적 달성(=제압)이 힘들면 조금씩 올리는 방식을 취하고 있는게 현실이니까요.

.

.

위 상황에선 보기에 안쓰럽고 힘도 더 들겠지만

바닥에 눕히지 않고 어떻게든 세운 상태로 뒤돌아 세우게 만들어

뒷수갑 채우는게 마지노선 같아 보입니다

.

.

인권위 등에서는 체포 시, 상대방에 따라 딱! 그에 맞춰서

체포하라고 하니까요

(그 맞춰서 하라는 것도.. 사후 테이블에 앉아서 검토했을때

기준으로 하니 답답하죠 시시각각 변하는 현장맨들이 

그걸 어찌 알까요. 라이브 보신 분들은 잘 아실겁니다)

.

.

다시 말하지만 남자 경찰관들도 저렇게 상대방 안 다치게

제압하려고 낑낑대다보면 위 여경들과 다를바 없어요

.

.

무조건적으로 여경 옹호하자는건 아닌데

그렇다고 아닌 거까지 머라 하는 것도 아닌거 같습니다

.

.

(여경들 체급 작다고 뭐라 하는건 진짜 대꾸할 가치가 없어서 생략했습니다. 

이건 머 인신공격도 아니고.. 

까고자 하려면 채용기준을 까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