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은 응징기...입니다ㅋㅋㅋ
예전에 차 공장에 들어가있을때 대차로 공장에서 내어준 쏘3 2.0 SOHC를 대략 한달여간 끌구댕길때 있었던일입니다.
천안에서 예산으로 가는길이었고, 시간은 대략 7~8시가량 되었을겁니다.
배방에서 외곽도로 진입하는 찰나, 뒤에 하이빔켜고(정말싫어합니다) 칼질하는넘이 보이더군요..
근데 이넘이 칼질을 하다말고 갑자기 제 뒤에 딱 달라붙는ㅡ,.ㅡ;;(당시 쏘3 색상이 핫핑크였어요.)
하이빔은 그대로 계속 켜놓은 상태였고, 저는 2차선으로 빠져주는등 먼저 가라는 제스쳐를 충분히 했습니다만
몇분이 지났는지는 몰라도 아무튼 꽤나 오래 하이빔을 켜고 뒤에서 ㅈㄹ을 떨더군요.
이미 열은 받을대로 받은 상태라서,
'너이 ㄱㅅㄲ 오늘 황천길 구경좀 해라'
하면서 풀브렉....
다행인지 뭔지 그넘은 피해서 2차선으로 빠지고, 저는 그순간 그넘 뒤로 제껴 들어갑니다.
차종은 뉴에셈3더군요.
2레인지에 OD끄고 미친듯 따라붙어서 3단에 역시 OD오프상태로 거의 레드존, 4단을 올립니다.
솔까말 뉴에셈이면 구닥다리 비리비리한 이빵 SO 오토정도야 이미 빽점만들어야 맞는데
이넘이 간이작은지 145정도 되니까 더 밟지를 못하더라구요.
저는 계속 뒷꿈치를 들고있었고, 단 0.1초도 엑셀에서 발을 떼지 않을정도로 열이 뻗쳐있었으니 뭐 잘되었죠.
어디한번 뒤져봐라 생키야~~하는식으로
뒤에 떡하니 붙어서 하이빔 켜고 왔다리갔다리하면서 쌍라이트 다다다다다닥 날리면서 몇분정도 그짓거리를 하니
이넘이 멘탈이 붕괴되기 시작했는지 움직임이 좀 이상하더랩니다ㅋㅋㅋㅋㅋ
브레이크도 슬쩍슬쩍 밟아대고
(저는 그때까지도 정신이 반쯤 나간상태라서 그넘이 브레끼 밟을때마다 가까이 붙이고있었습니다)
차선도 급 바꿔가면서 도망도 가려고 하는데
간이 얼매나 작으면 150을 못넘기더군요. 쏘3는 160밟기도 어려운데...ㅋㅋㅋㅋㅋㅋㅋ
그러다가 열이 슬슬 내리면서 이러다 큰일생기겠다는 생각이 조금씩 들기 시작하고,
비상틍 켜고 빠앙~~~~~~하면서 그냥 보내주었습니다.
P.S///너 그때 깜장 SM3!!!!!!!!!!!!!!! 정신 똑바로박고 운전해라잉
나보다 더 또라이 만나면 골로가능겨 알았으?
열 받아서 달리면 위험하더라구요.. 오래 끌지 않고 보내주길 잘 하셨어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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