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가 대학 안에 있었는데,그날 김광석 콘서트한다고 포스터가 붙어있었습니다
토요일 오후 늦게 하교하는데 텅빈 교정에서 누가 기타하나 짊어지고 평범한 대학생처럼 정문으로 걸어가더군요
학교가 도심 외곽이고 정문까지 길게 뻗어있었는데,콘서트마치고 쉬다가 그제서야 돌아가는것같았습니다
혼자 조용히 걷던 그 뒷모습이 쓸쓸해보이더군요..몇시간전까지 수많은 관객들이 함성을 질렀을텐데..
김광석씨에 대한 기억하나 보탭니다 아마 제가 막 직장생활시작했을때 서울 체조경기장에서 그해 유공콘서트인가 아마도 그거 진행스탭이였을때 김광석씨가 늦게 도착한 관계로 반주를 했던 오케스트라와 사전에 키를 맞춰봐야하는 리허설을 못했습니다. 할수없이 사전에 녹음해 놓고 김광석씨 도착하면 그걸 들려주고 나서 그키로 같이 하기로 했는데.... 김광석씨 도착하고 말씀드리니 너무나 평범한 말투로 저에게 저 그거 필요없는데요... 자신의 기타를 가리키며 전 이거하나 만 있으면 되요 이랬던 기억이 남네요.. 그 공연 며칠 후 에 신문에서 자살하셨다는 타이틀보고 너무 놀랐던 기억이 생생하네요.....
95년도 울산대에도 오셨습니다.
당시 축제는 아니었고, 가을 무슨 음악회였는데, 저는 아쉽게도 못봤구요.
본 친구들이 좋았다며 그랬어요. 그리고 몇달 후 사망 소식 들었고요.
어이가 없었죠. 여전히 사망에 대한 정확한 원인도 모른채 자살로 잠정 결론내려졌는데..
저는 절대 아니라고 봅니다~
그래야 정신차리지! 퍽!퍽!퍽!퍽!퍽!
널 잊지않겠다 나쁜감성파괴자
자살이라는게...
김광석 진짜 좋아하는데...
토요일 오후 늦게 하교하는데 텅빈 교정에서 누가 기타하나 짊어지고 평범한 대학생처럼 정문으로 걸어가더군요
학교가 도심 외곽이고 정문까지 길게 뻗어있었는데,콘서트마치고 쉬다가 그제서야 돌아가는것같았습니다
혼자 조용히 걷던 그 뒷모습이 쓸쓸해보이더군요..몇시간전까지 수많은 관객들이 함성을 질렀을텐데..
그리고 얼마후 자살소식이 들려왔습니다
난독이신듯...데뷔년도를 말하는게 아니라 영남대 대학축제때 왔었던 연도를 말하는 거잖아요
순간 머리가 멍 해지더군요.
입대전 김광석 노래 통기타 치면서 정말 많이 불렀는데, 만난적은 없지만
마치 형같은 그런 느낌이었는데...
저 정도면 어느대학 이라고
해야 믿을거같은데...
김광석이 왜 죽었는지
그때 공연말미에 다음번에도 꼭 오겠다고 하고선 이듬해 비보가...ㅠ.ㅠ
정말 다시 보고싶고 듣고싶다..
잡초 파전과 잔디 파전..
군에서 그의 죽음을 내무반에서 뉴스로 들었네요
다들 짐까지 계셨다면 아마 한국가요는 더 판도가 달랐을듯 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TV는 못쳐다보고 그저 한숨만 ㅠㅠ
그 때 노래가 " 그루터기 "
입대 후 맞이하는 96년 첫 1월..... 그렇게 황망하게 떠나보내야 했네요.
그래서인지... 아직도 이 가사를 잊지 않고 떠올리게 됩니다.
' 그루터기 가슴엔 회한도 없다 '
당시 축제는 아니었고, 가을 무슨 음악회였는데, 저는 아쉽게도 못봤구요.
본 친구들이 좋았다며 그랬어요. 그리고 몇달 후 사망 소식 들었고요.
어이가 없었죠. 여전히 사망에 대한 정확한 원인도 모른채 자살로 잠정 결론내려졌는데..
저는 절대 아니라고 봅니다~
공연중에 백화점이 붕괴되었다는 소식을 접하면서 어머님과 와이프께서 삼풍백화점에 쇼핑하러가셨다고 걱정하던 광석형님 생각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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