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아니 이제는 어엿한 사회인이겠네요. 저는 중학교 2학년 때 IMF라는게 시작되니 이혼 후에 혼자서 아들 둘을 키우시던 아빠가 집을 나가셨습니다. 반지하방에서 동생과 저 둘이 살고 있었는데, 집주인은 전기와 가스 모두를 끊어버리더군요. 그렇게 어두컴컴한 집과 하루 한번 도시락을 주는 학교를 오가며 살았어요. 여름방학이 너무 무서웠어요. 밥을 먹을 수 없으니까, 찬장을 열어보니 소금, 고춧가루, 설탕이 있어서 설탕과 수돗물로 한달을 버텨야 했어요. 그러다보니 죽고 싶기도 하고 성장기에 건강도 좋지 않고, 나쁜 길로 많이 가기도 했습니다. 그래도 시간은 가고, 살아야겠다는 의지로 버티고 버텼어요. 그렇게 변변치 않지만 장학금 받으면서 대학교도 졸업하고 미국에서 직장도 다니고, 현명한 아내도 만나서 아기도 낳고 살고 있어요. 보배성님들에 비하면 아직도 멀었지만 손 안벌리고, 조금이나마 베풀면서 살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살다보면 어느새 기회는 옵니다. 울부짖을 때는 잘 안오더라구요. 그래도 터널을 묵묵히 걸어가다보면 언젠가 그 끝이 분명히 보여요. 좋은 생각 많이 하시고, 그 날을 위해서 조금만이라도 버텨주세요. 힘들 때는 힘들다고 해도 괜찮아요. 제가 어떤 도움이 될지는 모르지만 기회가 된다면 밥 한번 같이 먹으면서 시작해봅시다. 저는 이만 아이랑 미니특공대 보러갑니다ㅠ_ㅠ
잘 살고 있을 듯 합니다!
잘 살고 있을 듯 합니다!
받아들일거 받아 들이고
씩씩하게 살 수 있는 캐릭터 같음요
응원해야지 ㅠ
부모 고발하면 안 잡히나???
쟨 커서라도 뭘해도 될 사람이다.
알바도 몇개하는 걸로 아는데 참 긍정적이고 성실함.
부모란것들도 나쁜것들이지만 아이도 대단하네요.
보배님들 말씀대로 꼭 성공할 마인드를 갖고있네요.
뭐라도 도움을 주고 싶네요
근황을 알 수 있을까요?
창피하네욧
아재들이 도와줄수있는데 ..^^
7살 되는 아이대리고 고아원 가서 친권 포기각서를 애보는앞에서 쓰고 가버렸는데 아이는 울음소리 안낼려고 입꼭 다물고 울고있었다고.. 세상참...
이 친구 찾아서 진짜 고기 실컷 맥이고 싶네요ㅠㅠ
0/200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