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에서 풍세가는길.....
앞차가 이상하게 천천히감.. 60도로에서 30정도로 갓길도 타다가 중앙선도 타다가 담배꽁초도 아무렇지 않게 버리고 신호도 계속 무시하고 천천히 진행... "요거봐라? 너님음주확률90퍼이상인듯?"
112 통화 음주의심 신고합니다.... 112에서 핸드폰 GPS켜있냐고 물음... 안켜있는데 왜요?
위치추적할테니 좀 키라고 해서 켬..... 오오 우리나라 이런게 진짜 되는거였음????
나는 신호 다 지키고 그차뒤에 붙음.... 계속 천천히감 차들 다 옆으로 피해 돌아가고...
잠시후 경찰아저씨 전화..... 목소리가 좀 X대기질 있음.... 얼마전 보배에 M3로 인천인가 어디서 추척한 그분영상과 비슷한 상황이었음.... 몇번을 되묻고.... 어휴... 순간 화나서 끊어버릴까도 생각이 들정도.....
위치가 어디냐 지금가고있다... " 차는 계속움직이니까... 계속말씀드릴께요" 라고 하고.. 생중계해드림..... 대략 10여분쯤 따라가다보니 앞에 순찰차있어서 쌍라이트 켜니 바로 검거..완료.......
난 가던길 계속감.... 잠시후 경찰아저씨 전화옴... 음주가 아니라.. 초행길이라 헤매는 중이었다고....
하앍~~ 누가봐도 음주의심차량이었는데... 왠지 미안함... 근데 담배꽁초버리고 신호위반 몇번을 한거 신고하고싶었는데
지금타는 차에 블박이 없음.. ㅠㅠ 뭔가 이 허탈감은???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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