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2차대전에서 원폭 2방 맞고 무조건 항복했다는 건 잘 알려진 역사적 사실인데,
그 항복하기 전날 일본 정부내에서 어떤 일이 벌어졌는 지에 대한 영화가 있더구나.
2015 년에도 리메이크 영화로 나왔지만, 오리지널은 1967 년작이더라구.
원폭 2방씩이나 쳐맞고, 도쿄 대공습으로 수도가 홀라당 날라가버렸으니, 일본애들 완전 패닉되서 그냥 항복선언했는 줄 알았는 데,
영화보니까, 그 와중에도 일본 육군성 애들은 끝까지 결전하자고 버텼더라구. ㄷㄷㄷ
웃긴 건, 도조 히데키나 육군성 대장같은 윗대가리들은 그래도 전후사정봐가면서, 이쯤해서 항복해야하지 않을까 하고 있는 데,
그 밑에 새파랗게 젊은 장교들이 떼거리로 몰려다니며, '절대 항복하면 안됩니다. 1억 일본인 총옥쇄를 하더라도, 끝까지 싸워야 합니다 '
이러면서, 장군들에게 거의 협박성 압박을 넣더라구. 장군들은 그 앞에서 땀을 삐질 삐질 흘리고.. ㄷㄷㄷ
문민 관료들은 훨씬 더 현실적으로 이른 항복과 타협을 주장했고, 일왕도 더 이상의 무의미한 희생 막자면서 항복 명령을 내리는 데,
저 떼거지로 몰려다니는 젊은 장교들에게 말빨이 안먹혀. ㅋㅋ
결국, 항복선언이 단행되자, 분에 못이긴 젊은 장교들은 할복 자살 여럿 하고.. 아주 난장판이었더라구.
원숭이맞죠? 서프라이즈에서 본거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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