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배드림

통영에서 레미콘 믹서 운전하며 밥 벌어 먹고 사는 사람입니다.

2월 22일 차량 인도 받고 23일부터 운행하고 있습니다.

요철부위 지나갈때마다 탑 뒤에서 쿵 하는 소리가 들리길래 에어혼도 달겸 탑을 들어봤더니..

헐...

탑 고정 부위에 볼트만 있고 너트도 없이볼트가 도망을 가려고 발버둥 치고 있었던 소리 였습니다.

너트가 풀려 버린게 아니라 너트를 아에 채결도 하지 않은 상태로 페인트가 흠 하나 없이..

미미(고무)만 없었으면 볼트는 이미 길바닥에서 나 뒹굴고 있겠죠..

이것뿐이 아니었습니다.

뒤쪽 작업 판넬에 워터 펌프랑 알피엠 그리고 혼 버튼이 있습니다.

작업하다가 펌프카에 알리기 위해서 뒤쪽에서 혼을 울리게 하는 장치입니다.

그런데.. 혼이 울리지가 않더라구요..

회사내 다른 엑시언트가 28일 내려온게 있어서 확인해보니 혼이 작동을 하길래 자세히 보니

핸들에 달린 클락션은조수측 앞범퍼 뒤쪽에 두개의 전자혼에 연결되어 있고

작업 판넬의 혼은 운전석 앞범퍼 뒤에 하나의 전자혼에 연결 되어 있었습니다.

그래서 제 차량에 운전석 앞범퍼 뒤쪽을 보니...

헐...

다른 차량에 있던 한개짜리 전자혼이  제 차량엔 없는 것입니다.

혼에 꽂히는 연결 부위만 덩그러니...

그리고 차량이 1달이 된것도 아니고 보름이 지난 것도 아니고

특장 업체도 너무 한것이 벌써부터 녹물이 줄줄 흐릅니다.

양쪽 드럼 롤러 아래부터 용접부위 안쪽 여러군데에서는 녹물이 ...

차량가격이 1억2600만원인데..무슨 놈의 차량이 백미러 유리도 모터하나 안달려서 수동으로 눌러서 돌려 맞춰야하고..

백미러가 안접히는것은 그렇다 치더라도 거울은 운전석에서 맞출 수 있게 만들어야하는것아닌가요?

승용 뿐만 아니라 상용차까지 참으로 너무 한다는 생각이 드네요..

믹서트럭 특성상 현대와 타타대우만 놓고 결정을 해야 하는 것이기에

중고 시세가 조금 높고 요즘 타타대우도 잔고장이나 보증수리건이 많이 발생한다고 해서 나름 트라고 신형이고해서 결정했더니..

그놈이 그놈이네요..

만들다가 만 것도 아니고 무슨이런 짓꺼리가 다 있는지.. 에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