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에도 어김없이 출근 전에 영화 한편을 보고 나왔습니다. 준비하느라, 영화를 그렇게 깊이 있게 보지는 못했는데, 그래도 머리를 말리는 동안이나, 밥을 먹는 동안에 보는 영화 한편은 그래도 나름 즐긴만 하거든요. 그래서 오늘 본 영화 '대통령의 연인'을 소개해 보려고 합니다. 영화 속 대통령의 모습은 전반적으로 잘생긴 외모에, 근엄하고 기품있는 모습을 보이지요. 그래서 그런지 우리는 영화 속에 등장하는 대통령을 나도 모르게 푹 빠져 버리고 맙니다.
이 영화, '대통령의 연인'은, 완벽한 정치 활동을 보이는 대통령의 마지막 사랑이야기 입니다. 정치 외교 활동을 하다보면, 대통령들은 하루 종일 정신없이 보내고 말지요. 그런 일상 속에서 우연히 파티에서 만난 한 여자에게 푹 빠지게 됩니다.
하지만 그들의 사랑이 그렇게 순조롭지만은 않습니다. 언론에서 대통령의 '사생활'에 대해서 비판하고, 그로 인해 대통령의 지지율이 점차 내려가, 차기 대통령 후보인 한 남자가 대통령의 자리를 넘보게 되지요. 이런 과정 속에서도 그들은 굴하지 않고 그들만의 사랑을 지키기 위해 노력합니다.
다음은 '킹스 스피치'에 나오는 남자배우 '콜린 퍼스'라는 남자 입니다. 콜린 퍼스는 이 영화에서 '조지 6세'연기를 맡은 배우인데요, 저는 제가 봤을 때 가장 이상적인 대통령이 이런 모습이 아닐까 합니다. 그렇게 늙지도, 젊지도 않고, 기품있는 외모에, 편안하면서도 강인한 인상을 가진 대통령이지요. 하지만, 이 영화 속의 대통령은 이런 신뢰감 주는 외모에도 불구하고, 큰 단점을 가지고 있지요. 그게 바로 '말더듬이'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위 사진속에 등장하는 남자, '언어치료사'와의 만남으로 대통령은 자신의 가장 큰 단점인 '말을 더듬는 습관'을 고치게 됩니다. 영화 속에서 대통령 다음으로 가장 중요한 인물이지요.
이 영화 속 두사람은 언어를 치료하는 과정에서 선생과 제자에서 친구가 됩니다. 저는 이 영화를 재밌게 보긴 했지만, 높은 평점에 비해 오히려 뜨뜻 미지근하다고 생각합니다. 말더듬이 왕의 고치는 과정과 그리고 고친 후의 결말이 훈훈하기는 했으나, 영화 마지막 부분이 갑자기 끝나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아서 인지, 혹은 이 영화가 좀 잔잔해서 그런지 조금은 아쉬운 면이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나라 대표의 '대통령'영화가 바로 이 영화가 아닐까 합니다. 제가 정말 좋아하는 '장진'감독의 영화 '굿모닝 프레지던트'.
하지만, 생각보다 이 영화는 그렇게 평점이 높지 않습니다. 아니, 평점이 낮습니다. 개인의 취향일지도 모르겠지만, 이런 코미디 영화를 좋아해서 그런지, 장진 감독을 좋아해서인지, 보는 내내 재미있다고 느꼈습니다. 솔직히 영화가 코미디다 보니 그렇게 무거운 주제를 담고 있지도 않고, 감동을 끌만한 요소는 없었지만, 장르가 '코미디'라는 것을 사람들이 좀 너그럽게 평가했었으면 좋았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드네요.
굿모닝 프레지던트에 나오는 가장 첫번째 대통령, '이순재' 이순재는 외모로만 따지면, 우리나라 대통령 감으로 가장 적절한 것 같다 생각합니다. 음.. 가장 정치인 답게 생겼다고나 할까? 나름 이순재 부분에서 약간의 정치적 풍자도 들어가긴 했었는데, 무겁게 다루지 않다 보니까 그저 웃음으로 끝난부분은 아쉽긴 하지요. 아무튼 이순재 아저씨 팬으로서, 정말 이 영화에 잘 어울리는 역할이었다고 평가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 영화속 두번째 대통령이 고두심이었지요. 한 나라의 대통령으로서, 그리고 한 사람의 아내로서 살아가기가 조금은 벅찬. 그런 모습을 보여주었지요. 그래도, 여자 연예인 배우들 중에 가장 잘 어울리는 여자 대통령 감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떻게 보면, 장진 감독은 참 캐스팅을 잘했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마지막 대통령으로 등장했던 '장동건'. 영화의 내용에 그다지 집중이 안되었던 것 같습니다. 너무 눈부신 외모라서 저도 모르게 넋을 놓고 보았지요. 이런 잘생긴 사람이 대통령이 된다면, 아마 우리나라, 특히 여성분들에게 가장 높은 지지율을 받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기품있고, 근엄하고, 카리스마 있으며 정말 출중한 외모가 사람들에게 큰 신뢰감을 줄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여러분이 보기에, 영화 속 가장 잘생긴 대통령은 누구라고 생각 하시나요?
저는 아무래도 제가 한국 사람이다 보니, 당연히 장동건씨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나라에 이렇게 잘생긴 외모의 대통령이 나온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그런 상상도 해봅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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