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교사블 눈팅러입니다.
3월13일 토요일에 신호대기중 후방추돌을 당하였습니다.
범퍼교환, 트렁크판금, 뒷휀더판금 수리가 들어갈 정도로 어느정도 충격이 있는 사고였으나,
가해차주분께서 정중히 사과해 주셨고 정석으로 보험접수도 해주셨습니다.
사고 당시에는 괜찮았으나, 주말을 지내며 뒷목 및 어깨 통증이 가중되어 대인접수를 요청드리고,
3월15일(월)에 정형외과를 방문하였으나 치료에 미흡함을 느껴서 주변에 수소문하여
3월16일(화)에 동네한방병원에 방문했습니다.
처음으로 추나치료라는것도 받아보았고 침치료와 기타치료를 받고 목이 좀 가뿐해 진 것을 느꼈습니다.
나중에 부모님을 모셔올까 하는 생각에 따로 수납이 필요 없었지만 원무과에 문의를 해보았습니다.
- 나 : 오늘 제가 받은 치료 진료비가 얼마정도인가요?
-병원 : 20만원가량입니다.
- 나 : ?????? 예?????? (어버버..) 왜.. 왜요?
-병원 : 오늘 받으신 치료하고, 내일 받으실 약값 포함해서요~
- 나 : 약이요?? 진맥하신적도 없고 약 말씀없으셨는데..
-병원: 교통사고 환자들 어혈 풀어주는 약이에요. 일반적으로 지어드리는 약입니다.
- 나 : 저는 일반 물리치료를 받으러 왔고, 약은 먹을 필요없는데요, 상대방한테 그리 부담주고 싶지도 않고요.
-병원: 상대방은 어짜피 대인접수되서 할증되는거구요, 보험사에서 부담하는거니까 환자분은 신경안쓰셔도되요.
- 나: ?????
누가 모르겠습니까. 상대방이 돈안내고 보험에서 돈나가는거.
그런데 제 상식으로는 이해가 안가는것이 일반 진통소염제도 아니고 소위 한약이라고 하는것이면
환자에게 동의를 구하고 진맥이라도 하고 조제하는것이 정상적인 과정이 아니던가요?
어버버하면서 병원을 나섰다가 아무래도 편하지 않은 맘이 들어 병원에 전화를 했습니다.
- 나 : 저 약에 대해서는 설명도 듣지 못했고 안먹어도 되니까 그 부분은 빼주세요
- 병원: 아까 말씀드렸지만, 어짜피 보험사에서 나오는거니까 부담갖지말고 드세요~
다들 드시고 좋다고하시고, 부모님이 드셔도 되는거에요~
- 나 : 에???? (부모님은 왜 내약을..?)
보험사가 내는게 어짜피 상대방 보험에 할증되는거잖아요.
어쨋든 저는 약 안먹을테니 그부분 빼주세요.
-병원 : (싸늘) 네.. 알겠습니다..
대화를 좀 생략한 부분이 있으나 대략 저런 내용입니다. 어짜피 니가 돈안내는데 그냥 주면 받아 먹으면 되지
뭐 그리 까칠하냐.. 저는 이렇게 받아들여졌습니다.
병원측의 어투에서 제가 프로불편러가 된 느낌이 들어 기분도 나빴습니다.
교사블에서 악명높은 한방병원. 예... 알고 갔지만 정말 치료 목적이었고, 가끔 한방병원가서 욕을 먹는 피해자들은
본인이 적극적으로 뭔가를 원해서 그리 진료비가 과잉청구 되는걸로 알고있었습니다.
오늘 저같은 경우도 진료비를 문의하지 않았다면 꼼짝없이 내일 한약을 처방받아 가게 됐겠지요.
나중에 혹시라도 대인치료비를 문의하게 될 상대방은 한방병원에서 약까지 타먹었네..라고 저를 욕하게 될거구요.
한약값 십몇만원으로 할증이 폭탄이 되지도, 보험료가 세이브되지도 않는다는거 더 잘압니다.
하지만 이런식으로 소비자들이 모르게 한방병원에서 불려가는 액수와 보험사에서 우리모두에게 부담해가는 액수가
얼마나 될지 오늘 심각성이 몸소 느껴지네요.
글이 너무 길어져서 죄송합니다만, 진지하게 생각해볼 문제 인것 같습니다.
고시원처럼 따닥 따닥 붙어있는 방에 나이롱 환자들이 술먹고 고스톱치며 놀고있고
치료 안한 치료비와 맞지도 않은 주사비를 보험청구하고 퇴원할 때 입막음으로 뒷돈 챙겨주는...
거기환자 대부분이 택시기사와 공업사 소개로 찾아간 피해자..ㅋㅋㅋㅋㅋㅋ
이 글에서 왜 이런 결론을 내시는지..
고시원처럼 따닥 따닥 붙어있는 방에 나이롱 환자들이 술먹고 고스톱치며 놀고있고
치료 안한 치료비와 맞지도 않은 주사비를 보험청구하고 퇴원할 때 입막음으로 뒷돈 챙겨주는...
거기환자 대부분이 택시기사와 공업사 소개로 찾아간 피해자..ㅋㅋㅋㅋㅋㅋ
굳이 약먹을 필요없는데..그게 비싼약이군요
내가 지금 사고 안나고 멀쩡한 상태인데
사고나서 왔다고 하면 안정을 취해야한다고 어쩌고 저쩌고 하면서 입원부터 하라고 할겁니다ㅋ
한방병원 비싸서 평소엔 갈생각도 안하다가
교통사고 대인접수만 받으면 한방병원 가는 사람이 많은 이유입니다
약 필요없다고 거부했더니 취소해주더라구요
나만 착하게사나봥 ㅠ
근데 한의원에서 약 2번 꽁짜라고 부추김.
교통사고 후 한방병원 치료를 받는데 추나와 약침은 한의사가 직접 해주고 나머지 물리치료?는 간호사가 해 줍니다.
그런데 물리치료시 간호사가 저한테 어디 부분에 하면 돼냐고 묻는거에요. 첨에는 별 생각없이 어디라고 이야기 했는데 이건 갈때마다 묻길래 "그걸 왜 나한테 묻는지 이해가 안된다. 한의사에게 진료를 보았는데 그랬으면어디에 물리치료 하라고 처방 하지 않았느냐? " 그랬더니 그제서야 한의사한테 가서 묻고 오더군요. 결론적으로 한의원에서 하는 물리치료라는게 특별한 의학적 지식없이 기계로 아픈부위에 대주기만 하는구나하고 느꼈죠.
이런 이유로 중간에 한의원을 변경하였는데 똑같더군요.
어릴때 심각한 비염으로 고생하다 아버지 손잡고 간 한의원에서 한번 침 맞고 지어온 한약으로 한방에 비염이 나아서 좋은 기억이 있었는데 교통사고 치료는 아니다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근데 이번 경우는 정말 아닌것 같아서 참.
진짜 아픈사람은 대학병원
대학병원은 나이롱 입원안시켜줌
통증의학과에서 실손보험으로 치료하는 도수치료도 한몫하지요...
실손보험이 나오자마자 가입하고... 병원에 들어간게 세손가락안에 드는데요 ..
관절이 좀 아파서 통증의학과에 가보았는데... 도수치료 한번에 12만원을 받아먹더라는...
아... 이럴때 쓰라고있는 보험이지만... 너무 과도하다란 생각이 들더라구요 ㅡ........ㅡ;;
전, 신호대기중 후방추돌 당했는데, 표는 별로 안나도... 무방비 상태서 당하니, 진짜 목이 뒤로 팍 꺾이더라고요. 오바이트도 막 쏠리고...
가해자가 사과도 없이 대뜸 이런 말을 하더군요...
"별로 표도 안나는데", "그냥 현금 좀 줄게"
바로 한방병원으로 직행했습니다.
망치질 하다 팔 아파서 같더니 실비있냐 물어보고
엑스레이 찍고 척추가 휘어서 신경이 눌러져 그런다고 도추치료? 받으랍니다...
이런식으로 치료와 관계없는 진료비가 환자의
의지와 무관하게 청구되는것이 문제라는 것이지요.
배려하려는 모습 멋지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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