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배드림

전주에 사시는 분들 불쾌하실 수 있겠지만 제가 겪어본 바로 전북 전주시.. 정말 노답이네요.

 약 한 시간전 가족들과 선유도가서 바람 좀 쐬고 돌아오던 중 혁신도시로 향하던 중이었고 진행 방향 유턴구역에서 반대편 차량이 확인도 안하고 그냥 돌려버리네요.

제 뒤에 따라오던 고속버스가 작정하고 밟고 있었다면 저 차 운전자는 지금 시간에 옥황상제님 면담하고 있을거에요.

저 영상뿐 아니라 일상적으로 직진 신호를 받고 정상 진행 중이면 직진중인 차가 있는 걸 보면서도 박을라면 박던지 라는 식으로 여지없이 맞은편에서 불법 유턴들이 자행됩니다.

좌회전 차선이 있음에도 2차선 직진차로에서 당연하다는듯이 좌회전 하는 차량들은 뭐 셀 수도 없고 출퇴근 시간에 신호위반급꼬리 물기는 기본입니다.

 도로 상태도 개판인데요, 전주 시내 도로들은 포트홀이 얼마나 많은지 차선 중앙으로는 거의 주행하기가 어렵고 노면이 평탄화된 구간을 찾아보기가 더 어렵습니다. 

가장 열 받는 부분이 교통법규 따위는 개나 줘버리는 시민의식인데요. 버스운전직 경력 단절로 운수종사자 신규자 교육을 작년에 다시 받았는데 그때 강사님 중 한 분이 전국에서 교통법규 수행률 전국 최하지역이 전북 그 중에 전주시라 하시던게 확실히 체감됩니다. 오히려 택시들이 운전을 더 얌전히 하는것 처럼 느껴지니 말 다했죠 뭐..

직장 문제로 전주에 이사온지 약 10개월 되었습니다. 그동안 법규 무시하는 차들 때문에 사고날 뻔 했던적이 한 두번이 아니었습니다. 신고할까 생각만 했지 그 때마다 블박 찾고 신고하는게 귀찮아 신경끄고 살았는데 이제는 못 참겠네요.

매일매일 하루 일기 쓰는 셈치고 꼬박꼬박 신고할 생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