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배드림

보배에 처음 글을 써봅니다.

저는 현재 모텔을 운영하고 있는 숙박업주입니다.

요즘 야놀자 등 숙박어플로 오는 미성년자로 골머리를 앓고 있습니다.

모텔에서 이성간 미성년자 입실은 청소년보호법위반으로 원칙적으로 허용이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숙박어플에서는 그러한 제재없이 자신들의 플랫폼 유저들을 늘리기 위하여 미성년자까지 모두 회원으로 받아 가입 시키고 그곳에서 숙박업소 예약결제를 유도하니 모텔을 운영하는 업주들 입장에서는 난감한 사항이 한두번이 아닙니다.

요즘 모텔을 오는 연령층이 낮아져 카운터에서 하나하나 신분증 검사를 할수도 없는 노릇이고, 미성년 남자 한명이 예약을 하고 입실하여 들어가 다른 이성을 몰래 부르는 일은 비일비재 합니다.

그러면 미성년자들이 예약을하고 오면 안 받으면 되지 않느냐?

우선 젊은층 상권 같은 경우 현실적으로 손님 모두 신분증 검사를 하지 못한다는 문제점과 그 중 일부가 섞여 들어가는 경우도 있고, 미성년이 동성으로 또는 혼자 올 경우 예약 취소를 할 법적인 근거가 없다는 것이 큰 문제입니다.(현행법상 동성간 미성년자 숙박업소 출입가능, 이성간 입실은 업주 청보법 입건)

이러한 문제점들이 산재해 있다면 제일 먼저 나서서 이 문제의 심각성을 깨닫고 미성년자를 어플에 가입 시키지 않는게 야놀자 등 플랫폼 사들이 해야할 일이지만 본인들의 유저확장, 주식상장에만 혈안이 되어 있고, 예약 사이트를 예약하고 오는 미성년자 입실에 대한 책임은 모두 업주들의 책임입니다.

미래의 고객을 유치하기 위한 미성년자 어플 가입 유도로 공중파, 온라인 등에 홍보를 하고 있는건지 이 현실이 너무 답답하네요.

지금 네이버 카페 숙박업주들의 모임 ‘모텔은 아무나 하나’라는 곳에서는 빈번하게 어플을 예약하고 오는 미성년자들 때문에 업주들이 청소년보호법위반으로 영업정지를 당하고 있는 실정인데 이것을 어디다 하소연을 하여야하고, 여가부에 이야기를 해봐도 법적으로 문제가 없다 강제할수 없다.

이러한 대답만 하고 있으니.....

예약어플에 미성년자 가입을 유도시켜 예약을 유도한 야놀자와 그 예약자는 아무런 처벌을 받지 않는데, 업주들은 형사처벌 받고 전과자 되고 영업정지를 당한다.

어디에 하소연을 해야할지 몰라 보배에 처음으로 글을 써보며 보배선배님들의 조언을 듣고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