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꽃길만 걸을 젊은 청춘의 한 없이 가엾고 불쌍한 죽음
. 직속상관의 아주 의도적인 투명인간 취급, 방치, 이기주의
. 저들이 나라를 위해 일하는 해양 경찰? 인간의 탈을 쓴 악마!
. 때 아닌 조직적 집단 수색. 예상했던걸까? 형사들이 그렇게 한가했던가.
. 남 몰래 자기들끼리 현장 점거. 그들은 112에도 119에도 신고 안했다.
. 유서가 없다!
. 그들은 오히려 당당하다.
※ 해당 기관 관련자들에게 국한되는 내용임을 알려드립니다.
세상에 단 한명, 유일한 제 혈육이었던 동생을 불의에 잃었습니다.
일찍이 아버지를 여의고 유년 시절부터는 어머니 병 간호하느라 남들 처럼 보고 싶은거, 하고 싶은 거 마음껏 못하며 불쌍하게 자란 제 동생입니다.
어머니마저 13년 전에 돌아가시고, 어려운 생활 여건속에 형인 저랑 둘이서 서로 의지하며 지냈고 제 동생은 다행이 반듯하고 정직하게 잘 성장해주었습니다.
바다를 동경하여 해군 부사관에 지원하여 나라를 지켰고, 전역 후에는 해양 경찰관이 되어 국민을 지키겠다며 열심히 공부해 마침내 그 꿈을 이루었었습니다.
7년여 현장에서 해양 경찰관 생활을 하면서 그 일을 참 자랑스러워했고, 올해는 예비신부와 결혼까지 약속해 앞으로 행복하게 알콩달콩 지낼 일만 남았었는데요.
동생 최종 목표는 수중 과학 수사관으로 틈틈이 공부하며 여러 자격증도 취득하였고, 그 과정의 하나로 수사과 형사계에 지원하여 관련 업무를 배우고자 하였습니다.
그러나 이 모든 비극의 시작은 2월 8일 통영해양경찰서 수사과 형사계에 발령 받은것으로 시작되었습니다.
수사과 발령 후 18일차 2월 25일
동생은 사랑하는 예비 신부와 가족, 친구들을 뒤로 하고 스스로 이 세상을 떠났습니다.
이제 통영해양경찰서 형사계의 천인공노할 만행을 고하고자 합니다.
공직사회에 몸 담으며 국가의 녹을 먹고 더군다나 범죄자로부터 국민을 지키는 사람들이 어떻게 이런 만행을 저지르고, 또 어쩜 그렇게 당당한지 너무 화가 나고 치가 떨립니다.
아직 우리 사회가 정의롭고 약자에 강하다는것을, 그리고 이 사건의 진실이 낱낱이 밝혀질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진심으로 부탁드리고 간절히 소망합니다.
※ 이번 사건은 조직관리자의 방조, 직속상관 및 반장들을 조명해야하며 일부 계원들은 평소 동생을 잘 도와준걸로 압니다.
묵묵히 나라를 위해 애 쓰시는 선량한 해경분들께는 일절 피해가 안가는게 저의 바람입니다.
동생은 형사계에 있던 18일 동안 사무분장이 되어 있음에도 정상적인 업무를 받지 못하고 허드렛일을 하면서 직속상관으로부터 투명인간 취급을 당하였습니다.
■ 생전 동생이 지인과 통화한 내용 (2/21 일요일 오전) ■ ↓동생이 한말 그대로 적었습니다.
- 일 보다도 (직속상관)이 아예 없는 사람 셈 쳐버리니깐은 그게 견디기가 힘들더라고요...
차라리 일 못해가지고 깨면 그게 더 나을텐데 아예 뭐 일 자체를 안시키니깐은...
아니 출근해가지고 서무 옆에 앉아가지고 뭐하는 건지 모르겠네요..
처음부터 계속 김xx(이전 서무) 옆에 앉아서 그냥 일만 배우라고 하더라고요...
아니 발령 내놓고 뭐하는 짓인지 모르겠네요...
- 서무에 2명 붙어 있으니깐은..사무 분장까지 내놨으면 해야지 왜?...
하.. 다른 반원들한테도 참 얼굴 들기도 그렇고.. 하..
- (일요일이었음) 오후에 출근 안할려고요 그냥... 뭐 제 업무도 없는데 출근해서 뭐할려고... 뭐 허드렛일만 하는데..
제가 머 청소부도 아니고... 뭐하는 짓인지 모르겠네..
- 아니 (직속상관)만 좋으면 버틸만 하겠는데 아.. 사람이 힘드니깐은 뭐 어떻게 의욕이 안나더라고요..
사무실 일 뭐 적응되면 어려운거도 없는거 같은데.. 아.. 사람적인 스트레스가.. 그게 못 견디겠더라고요
- 반원으로 가도 그 허드렛일 있잖아요.. 쓰레기 비우고 뭐 물채우고 이런거는 또 제가 하라 하더라고요.. 저만..
아니 이게 뭔 짓입니까 이게..
- 밑에 동생들 한 네명 있거든요... 참 그 애들 밑에서 막 그런거 할라니까 참....
- 하... (직속상관)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이렇게 계속 하는지를 모르겠네... 아...
- 일이야 뭐 나중에 손에 잡히고 하면은 뭐... 형사계 일이 쉽다는 말이 아니고 뭐 어딜가나 일 적응되면 그래도 처음보다
낫잖아요... 근데 막 (직속상관)이 이렇게 투명인간 취급해버리니깐은 진짜 막 수치스럽고.. 막 자존감 떨어지고 막...
- (직속상관)이 내가 가기를 원하고 있는건가.. 완전 왜 이러는거지...
- 하.. 어떻게 해야되죠.. 참.. 이제 2주 됐는데 지금도 이런데.... 다음주 부터 또 계속 이런 식으로 하면 안되는데... 아...
(지인이) 다음주 목요일날 중대발표 한다매?? (동생이) 뭐 다음주 중으로 (직속상관)이 말할거 같다고 하는데...
25일 아침 동생이 출근하지 않고 연락이 안된다며 이미 8시 18분에 동료 2명이 원룸에 도착해서 집을 살피고 CCTV 확인하기 시작했고 그 이후로 조를 나누어 조직적으로 동생을 수색했습니다.
원룸 CCTV, 시청 CCTV, 콜 택시 내역 확인, 집 주변 수색 등
더군다나, 불법으로 위치 추적을 3회나 감행하였습니다.
그리고는 최종 위치가 집 인것을 알고 5분 거리인 119 신고도 없이 열쇠공을 불러 집 주인 동의 얻고 강제로 도어락 파손하고 진입하였습니다.
출근 시간 고작 20분 지났다고 조직적으로 찾아다닌 점, 불법 위치 추적할 만큼 상황이 긴박하였는데도 119 신고 없이 열쇠공을 불러 30분을 기다린 점은 도저히 납득이 되지 않습니다.
이런 정황들 자체가 이미 어떤 일이 일어났음을 인지한거라고 밖에 볼 수 없습니다.
관할 수사기관 도착 전까지 약 37분을 동료들이 그 현장을 오로지 지켰습니다.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는데 재산에 대한 메모는 있었습니다. 도저히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평소 동생은 자기보다 남을 먼저 생각하고 배려심이 아주 강한 성격이었습니다.
사랑하는 예비 신부와 가족들 그리고 친구들을 저버릴 만큼의 극단적인 선택을 했는데, 뭐 때문이고 왜 그럴 수 밖에 없었는지의 심경 그리고 결혼을 약속한 예비신부께 전하는 말이 당연히 있어야 정상 아닐까 생각합니다.
왜 그렇게 아침부터 조직적으로 부산하게 움직이고 또 최초 현장을 그 누구와 동행 없이 형사계 동료들이 먼저 들어가야만 했을까요.
예비신부와 유일한 혈육이었던 형인 저는 상황이 종료되서야 해경 형사계 반장으로부터 연락을 받았습니다.
또 한가지, 해경 형사계 반장의 최초 신고도 112가 아니라 육경 지인 휴대폰으로 신고를 했고 그 신고를 받은 지인이 육경 형사계로 상황 전파를 했습니다.
그 반장은 최초 진술 시 경찰관의 자살이 안 좋은 일이고 소문이 날까봐 보안 유지를 위해서 그렇게 했다는 말도 안되는 소리를 해댔습니다.
하나부터 열까지 모든 정황들이 의혹 투성이지만 정작 당사자들은(관리자 및 직속상관 이하 반장들) 정말 너무나도 당당해서 놀라움을 금치 못하였습니다.
중대발표...
사람이 한 순간에 극단적 선택을 하는데는 분명 어떤 치명적인 계기가 있습니다. 통화 내용과 카톡에도 직속상관의 중대발표라는 내용이 있는데,
동생의 예상을 뒤엎는 극단적인 선택을 하게 만든게 저 중대발표와 연관이 있지 않을까요.
지금 관할 수사기관에서 지속적으로 수사 진행중 입니다.
수사관께서 거짓말 탐지 수사 요청을 지속적으로 하고 있으나 관련인들은 현재 거부하고 있습니다.
부디 진실이 밝혀지길 매일 밤 간절히 기도하고 있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부디 공론화 될 수 있도록 저희를 도와주신다면 평생 감사함을 베풀며 살아가겠습니다.
아울러 국민 청원 동의도 함께 부탁드리겠습니다.
간곡히 부탁드리고 또 부탁드리겠습니다.
국민 청원 URL
https://www1.president.go.kr/petitions/596776
주요기사
https://n.news.naver.com/article/005/0001419981
https://n.news.naver.com/article/005/0001418703
지역기사
http://www.hansan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70665
궁금한이야기Y 줄거리 참고
https://m.blog.naver.com/yeawann249/222266136429
얼른 사건이 해결되야 될텐데...
얼른 사건이 해결되야 될텐데...
동의하였습니다
직장내 괴롭힘ㅠ
유가족분 힘내세요
일어나는지.원하시는데루 해결되시길 바랍니다
지옥불에 떨어져서 똑같이 당해라
많은 관심과 공유 부탁드립니다.
많은 분들께 도움을 요청하니 꼭 도와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보현아
댓글을 볼지 모르겠다만 이 참담한 소식을 접하고 둘째, 셋째 형님과 통화했다
그동안 안부를도 잘 지내고 있다고만 전해들었는데 정말 미안하구나
이 비통함을 어떤 말로도 위로할 수 없어 더없이 미안하다
그래도 진실은 꼭 밝혀질테니 보민이를 위해 힘내자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함께 힘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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