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황 설명 아주 간단하게 할게요.
얼마전 누나랑 골목길 주행중에 어떤 나이 지긋한 아줌마가 지나가면서 차에 좀 부딪힌거 같더라고요. 참고로 그냥 차 옆에서 '통'하고 작게 소리나길래 내려보니 지나가다 그냥 옆면에 부딪혔다네요. 그런데 보아하니 제가 막상 내리니깐 절룩리는 척을 하는거 같드만요.
제가 괜찮냐고 물어보니 약간 쩔룩거리면서 괜찮다며 그냥 가라고 하더군요. 그래도 제가 불안하니 병원을 가던 약국을 가던 가자고 하니, 정 그러면 약국 가서 파스 하나 사달라더군요. 그래서 저희 누나가 같이 약국 데리고 갈테니 저보곤 먼저 들어가라고 했죠.
제가 차에 다시 타려는데 뒤에서 어떤 아저씨가 걸어오면서 그 아줌마를 보더니 '저 여자 뭐 했어요?' 그러면서 저한테 묻더군요. 질문에 약간 그 여자를 안다는 투로 말하며... 그래서 제가 상황 설명을 하려는데 뒤에서 차들이 하도 빵빵거려 다시 타고 왔죠.
주차하고 들어가려는데 누나가 오더군요. 제가 약 사줬냐고 물어보니, 누나 말로는 약을 사주려고 같이 약국을 가는데 뒤에서 어떤 남자가 걸어오면서 그 여자를 '야' 하고 부르더니 무슨 일 있냐고 물었답니다. 그리고 여자가 그 남자를 보더니 절룩거리는건 고사하고 후다닥 도망을 가더라네요. 누나가 약 사러 가자고 부르니 됐다면서 도망 가더랍니다.
일단 상황은 이렇습니다. 이 일을 가족끼리 얘기하는데 먼저 신고를 해놔야 화를 안당하지 않겠냐는둥 암튼 여러 말이 나왔습니다만 어떻게 할지 모르겠습니다. 제가 보기엔 100프로 자해공갈단인데... 그냥 연락 안오겠거니 하고 잇을지 먼저 수사대에 간단하게 신고만 해놓을지 고민되네요....
신고접수해달라고하세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