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올해31살 입니다.. 80년생이죠..
정말 찢어지게 가난한집안에서 태어나.. 지금까지 그렇게 살고있답니다.
얼마나 힘든집이냐면요.. 거짓말 조금도 안해서.. 여름만되면.. 저희집에는.. 쥐이부터해서..
벼룩들이..있답니다.. 왜냐면.. 나무집이라서요..
그래서 여름이 싫어요... 여름에는.. 모기도 많은데.. 벼룩까지 있어서... 어느날 제가 벌레물린곳을 세어보니..
온몸에.. 197군데가 있더군요..제가 세어본것만요... 손은 너무 많이 긁어서... 진물도 나고요..
그래도 전.. 가난의 행복을 주신 우리 부모님..감사하고..정말 소중하고.. 행복하답니다..
왜냐면 그래도 가족이 있어 행복하니까요.. 전 외아들이에요...
그렇게 20살부터..지금까지..31년간 살면서... 나름 노력했습니다..
기술직에 몸을 기대있어서.... 지금 자동차 정비... 베테랑은 아니어도... 왠만한 정비를 할줄압니다..
또 3년전... 아는 형님 가계에서... 스시계통에 있어서인지.. 음식계통도 나름 잘합니다..
저희집이.. 미싱일을해서.. 부모님 일을 도와드리려..미싱을하게되어.. 나름 그것도 남들부럽지않게 하고요..
이렇게 하다보니... 급할땐.. 정비나.. 음식주방일... 미싱을을 번갈아가며.. 일을해왔습니다..
그런데.. 부모님이.. 3년전부터.. 미국으로 들어가자고 하십니다..
제가 7년전....저의나이 24살때 운이좋아..미국비자..10년을 받았거든요... 그래서..미국의 친척들 초청으로... 비행기표를 보내주시어....
미국에는 지금까지.. 너무 자주 다녀왔답니다..
미국에 친척들이.엘에이..뉴욕에 계셔서요...
처음에는 .. 저희가족이..미국으로 간다는걸.. 거부하시던... 분들이..
2년전에..저희집에 와보시곤.. 이렇게 살꺼면 ..차라리 미국에와서 고생하는게 어떠냐면서...
미국에와서..일하며 아무리.. 못벌어도..이거보단 나을꺼라 하셨어요..
3년전부터 가려던 부모님께서..그말을 들이시곤.. 더... 가고싶어 하신겁니다..
솔직히 저는..가려고하니..겁이나려합니다.. 미국에가면... 이제 주축은.. 부모님이 아닌...제가 되어야하니깐요..
한편으론...현실도피하고싶어.. .떠나고도 싶지만.. 떠나고난후를 생각하니.. 앞이 캄캄하네요..
아~ 그리고 저는 영어는 할줄압니다..언어는... 24살때부터..영어를 지금까지.. 소홀히 하지않고.. 공부해서..
생활영어는 가능한데다... 26살에...한국말못하는 미국시민권자를 여자친구를 3년간 만나와서.....
영어는... 잘합니다..
저희가족이 가지고있는건 기술밖에없습니다.. 저의 기준으로봐선.. 영어도 할줄알고요,.
미국도 어려운..이런 상황에... 지금 저의 생활~... 앞으로 한국에서..아무리 힘을써봤자...
저희가족... 벼룩과..쥐이나오는 집에서..평생 탈피못할듯합니다..
떠나는게 좋을까요???
지금까지 살아온 나의 조국인데... 솔직히 떠나기는 싫은데...
정말미국에서...일만하면..지금이런집보단.. 나을까요??
한편으로는... 여자친구있어도.. 이런집 데려오면 어차피 실망할 여자만있을텐데..
저그냥 가는게 좋겠죠????
저에게 꿈있다면.. 다른친구들같이..여자친구를 ... 떳떳하게 집에 데려와보는게.꿈이거든요..
친구들이 그럴때도...친척집에 갔을때..친척여자친구 있을때도... 전너무너무 부러웠거든요...
평생 이렇게 사는거보다..가는게 좋을까요?? 결정을 못내리겠어요...
많이 혼란스럽고요...
가서 열심히만 하신다면 잘사실거예요.
하지만..젊어서 모험하는것도 좋아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