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속에 본 아내의 맛 180회 2편
(어제 꾼 꿈이 너무도 생생하여 나누고 싶어 풀어놓습니다. 실제 인물이나 실제 사건과는 상관이 없음을 밝힙니다.)
지난 회
https://www.bobaedream.co.kr/view?code=strange&No=4146905&cNo=200967
-VCR-
역삼역 인근 어딘가로 차 몰고 가는 전 총장과 부인
-ST-
MC : 어디 가시는 길이에요?
전 총장 : 아 네... 집사람이 전시 관련 일을 하는데요. 전시회장 가고 있습니다.
패널 : 어머 직접 운전해서.. 쏘~스윗 하시당....
전 총장 : 아니 뭐. 당연히... 그 전시회 협찬금도....
총장 사모님: (옆구리 푹 찌르는)
MC : 협찬금 뭐요? 혹시 그런 것도 신경 써 주시는 거예요?
전 총장 : 아니, 뭐... 넘어가죠.
MC : 에이~ 쑥스러워하신다.
전 총장 :아니, 넘어가자니까. 거, 말꼬리 잡고 보복하면 그게 MC입니까? 깡패지?
MC : 아니, 뭐... 깡패까지야... 어쨌든 죄송합니다.
-VCR-
벨레상스 서울호텔 인근을 지나는 자동차.
마침 신호에 걸리자 호텔을 바라보며 회상에 젖어 눈이 촉촉해지는 두 사람.
-ST-
패널 : 어머! 무슨 사연이 있으신 건가요?
전 총장 : 아니요? (버럭) 무, 무슨 사연이요.
MC : 저 호텔이 원래 삼부에서 만들어서 이름이 르네상스였는데... 지하에 볼케이노라는 나이트클럽이 있었어요. 저도 몇 번 가봤어요... 물론 결혼 한참 전이죠. 하하하...
전 총장 : (버럭) 삼부? 조 회장? 의원님! 아니 MC님! 그게 저랑 무슨 상관이 있습니까?
MC : 아니 조 회장은 제가 말 한 적도 없는... 뭐 어쨌든 죄송합니다.
-VCR-
다음 주 예고편
전 총장과 그의 지인들인 전 사법연수원 부원장과 전 용산 세무서장이 모여 술잔을 기울이며 허심탄회하게 나라의 앞날을 걱정하는...
-ST-
패널 : 다음 주 내용이 더 기대되는데 오늘 어떠셨어요?
전 총장 : 저는 거짓말을 하지 못합니다. 정의와 타협하지 않고, 국민에 당당히 맞섰으며... 앞으로도... 그럴 생각입니다.
패널 : 말씀 잘못 하신 거 같은데요?
전 총장 : 아... 그래요?
패널 : 그나저나 우리 패널 중에 서울대에서 공부하신 연예계 브레인 있잖아요? 사모님하고 동문 아닌가요?
서울대 패널 : 아! 선배님이세요? 몇 학번?
사모님 : 네? 아 제가 그런 거 내세우기 싫어해서...
패널 : 어? 저 건국대 나왔는데 거기 강단에도 서셨네요?
사모님 : 제가 그런거 내세우기 싫어해서...
전 총장 : 거참! 그만 해요! 패널이 말꼬리 잡고 보복하면 그게 패널입니까? 깡패지?
MC : 네! 다음 주를 기대해 주세요!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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