뜻밖에 중국 격리관련 쓴 글에 많은 관심을 보여 주셔서 4일차 일기를 씁니다
1. 아침 9시~ 10시 사이에 밖에서 고양이 소리가 납니다... 가까워 자세히
들어보면 " 야오끼말라" 라고 합니다 확성기 소리이기에 꼭 고양이 울음소리
같습니다 . 문두드리면 문앞에 서서 앞머리를 깝니다..
온도계를 가져다 온도 측정하고 갑니다..
( 하루 2번 9~10시 , 오후 15시경 )
여기서 열이 나면 어디론가 끌려 가겠죠..........
오기 전부터 두꺼운 옷 벗고 창문 열어 혹시나 해서 몸의 열을 최대한 낮춥니다...
2. 3일차 에피소드에 적은 것 처럼 너무 추워서 두꺼운 옷 입고 있기는 한데
이놈의 무좀 때문에 양말을 계속 신고 있으면 발이 가렵고 벗우면 발목이 시려워서.
양말의 발가락 부분을 제거 했으면 좋겠는데 칼은 없고...... 맥가이버 정신을 발휘해서
손톱깍기로 양말을 찍어 뜯어 냅니다... 밑의 사진 참조
3. 어제 점심 도시락 입니다... 먹어야 합니다... 살려면.......( 전 괜찮치만, 다른 방분들은
컵라면으로 끼니 때웁니다 )
앞으로 열흘만 버티면 됩니다
무좀 탈출할게요..... 모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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