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보배님들
아마도 제가 보배 가입하구 두번째로 올리는 글이 아닌가 싶습니다.
사실 여러번 글을 썼다가 올리지도 못하고 지운 적도 많았는데요. 눈팅만 하다보니
글쓰기가 무서웠습니다.
바쁘시더라도 한번만 봐주시고 이것이 불의하다 생각되시면 동참부탁드립니다.
제 지인이 경기도 요양병원에서 근무를 하고 있습니다. 얼마전부터 일주일에 1회
PCR 검사를 의무적으로 받는다 하였고 근무외 시간에 대한 동선을 보고해야 한다고
하였습니다. 지금과 같은 비상 시국에 그럴 수 있는 일이라 생각하였습니다.
그러다 오늘부터 1주일에 2회 PCR 검사를 받게 되었다고 하네요. 그게 무엇이 문제이냐.
이 시국에 그럴 수도 있지 않느냐..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요양병원은 노쇠하고 심각한 노인환자들을 24시간 돌보아야 하기 때문에
이 직원들이 대부분 3교대 근무를 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특정일 특정시간에 모두 PCR검사를 해야하기
때문에 퇴근했던 직원이나 오프인 직원들도 그 시간에 병원에 나와서 검사를 받아야 한다는 점입니다.
물론 수당이나 교통비 등 어떤 추가 지원도 없습니다. 당연한 의무처럼 지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하지 않으려면, 날짜와 시간을 정해놓지 않고 언제든 일주일에 한번 검사를 받게 하면 된다지만,
이 PCR 검사도 병원 의료진 스스로 해야 하기 때문에 업무 손실이 많이 생길 수 있어 그렇게 못하고
있습니다. 이 문제는 (아마도 병원의 문제일 수도 있겠으나) 효율측면에서 병원에서 그렇게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인 듯 합니다. 보건복지부에서 직접 검사인원을 파견해주든지 검사인원 충원 비용을 부담하지 않는
이상 말입니다.
평소에 아픈 노인분들을 돌보는 이 분들에 대해서 존경심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이번 이슈를 보면서, 이 분들에 대한 배려나 관심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요양병원에는 의사와 간호사, 간호조무사, 간병인 (요양보호사), 직원 등 다양한 사람들이 일하고 있다는
점 아셨으면 좋겠고 바쁘시더라도 한번만 관심을 가지고 읽어주셨으면 합니다.
청원 동의 여부는 여러분의 결정입니다.
http://www1.president.go.kr/petitions/Temp/uj5u5a
국가에서 까라면 까세요..장사도 안돼는데..갈사람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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