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년도 철원 강포리에서 군생활 할 때 진지훈련? 그 자다말고 화이트 페스트? 페스트 화이트? 뭐 그런거 난리나면 군장챙겨서 진지점거하는거 있잖아. 그거 훈련 중에 낮에 진지초소에서 선임하고 경계서면서 노가리까고 있는데 교통호에서 부스럭 소리가 나더라. 돌아보니 날씬한 멧돼지 한 마리가 가만히 서서 멀뚱히 쳐다보고 있더라고. 그때 내가 일병? 초 였던거같은데 선임은 멧돼지가 달려들까 무서워서 가만히 있으라해서 가만히서서 대치상황을 이어갔다. 그게 한 3분? 5분? 암튼 짧지도 길지도 않은 시간동안 대치를 하다가 더이상 그러고있기가 너무 갑갑해서 발을 구르니 깜짝 놀라서 ㅈㄴ 빨리 뛰어서 내려가더라. 도망가는거 보는 순간 무슨생각이었는진 모르겠는데 저거 잡아야한다는 생각으로 ㅋㅋ (지금 생각해보니 ㅈㄴ ㅄ같은 생각이네 ㅋㅋ ) ㅈㄴ 쫒아가면서 멧돼지 도망갑니다~ 하고 소리쳤는데 동기들 선임들 죄다 잡겠다는 일념으로 따라서 산 내려가는데 와.. 그거 순식간에 사라지더라. 결국 잡진(?) 못했지만 군 생활동안 재미있는 추억거리중 하나.
근데 그 이후에 포반장이 텐트에서 자다가 인나서 하는소리가 멧돼지가 달려들었으면 어쩔뻔했냐고 ㅈㄴ 갈굼당함...
구경하며 댐비라고 기다리고 있음..ㅉㅉㅉ
저렇게 멧돼지한테 당하고 나서..
남자가 보고도 자신을 구하지 않았다고 평생 남자탓만 할거임...ㅋㅋㅋ
분노에 가득차있을텐데
눈길에서 전화하면서 멧돼지쪽으로 엉금엉금 걸어가네..
본인에게는 그렇지만 너무 조심성이 없는듯
먼저당한 사람입니다
03년도 철원 강포리에서 군생활 할 때 진지훈련? 그 자다말고 화이트 페스트? 페스트 화이트? 뭐 그런거 난리나면 군장챙겨서 진지점거하는거 있잖아. 그거 훈련 중에 낮에 진지초소에서 선임하고 경계서면서 노가리까고 있는데 교통호에서 부스럭 소리가 나더라. 돌아보니 날씬한 멧돼지 한 마리가 가만히 서서 멀뚱히 쳐다보고 있더라고. 그때 내가 일병? 초 였던거같은데 선임은 멧돼지가 달려들까 무서워서 가만히 있으라해서 가만히서서 대치상황을 이어갔다. 그게 한 3분? 5분? 암튼 짧지도 길지도 않은 시간동안 대치를 하다가 더이상 그러고있기가 너무 갑갑해서 발을 구르니 깜짝 놀라서 ㅈㄴ 빨리 뛰어서 내려가더라. 도망가는거 보는 순간 무슨생각이었는진 모르겠는데 저거 잡아야한다는 생각으로 ㅋㅋ (지금 생각해보니 ㅈㄴ ㅄ같은 생각이네 ㅋㅋ ) ㅈㄴ 쫒아가면서 멧돼지 도망갑니다~ 하고 소리쳤는데 동기들 선임들 죄다 잡겠다는 일념으로 따라서 산 내려가는데 와.. 그거 순식간에 사라지더라. 결국 잡진(?) 못했지만 군 생활동안 재미있는 추억거리중 하나.
근데 그 이후에 포반장이 텐트에서 자다가 인나서 하는소리가 멧돼지가 달려들었으면 어쩔뻔했냐고 ㅈㄴ 갈굼당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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