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님들 안녕하세요. 아이 둘에 이번에 강아지 하나 더 늘어난 평범한 40대 가장입니다.
새해 복 많이들 받으시고 행복한 명절들 보내시구요~
지난 12월에 집사람이 유방암판정 받고 올 1월에 원자력병원에서 수술 받았습니다. 물론 수술은 잘 됐고 전이도 없어 열심히 방사선 치료중입니다. 약물요법 때문에 일시적 폐경을 해야하기에 주위의 추천과 아이들의 동의로 강아지를 키우기로 했습니다. 그쪽에 정주고 하다보면 치료하는데 긍정적일 듯 해서요.
이쁘죠~
XXX 일산점에서 저 아이(애들이 만두라 이름붙여줬어요~)를 만났습니다. 직전에 말티즈 전문샵에서 전문견사 출신 120만원 아이 하나 봤었구요.
이쁘기도 했고 프로필상 생일이 저희 아들과 같더군요. 그런 연유로 아들과 집사람은 만두를 맘에 들어하는 눈치였구요.
사장님이 150만원 부르시더라구요. 물품까지 챙겨주겠다고.
직전 아이와 머릿속으로 비교하고 나가서 생각할 겸 담배한대 태우고 오니 사장님이 뭐가 문제냐고 묻더군요.
그래서 솔직히 120만원 정도 생각했던 터라 고민중이다 라고 하니 잠시 후 그럼 만약 애가 잘못됐을 때 교환하게 되면 차액은 지불하시라. 그리고 용품은 결제해라 해서 용품11만원 포함 131만원 결제하고 계약서를 쓰는데
맨 아래 저런 문구를 넣더군요.
절충으로 인하여 차후 폐사시에 민형사상 책임지지 않습니다.
아까 얘기랑 다르다고 이야기하니 어짜피 질병이면 자기네가 다 케어 할 부분이고 15일 내 그런일은 없을꺼다. 계약서 2번부분 강조하며 싸인하라 합니다.
새 식구 들이는 일에 나름 좋은게 좋은거라 그 말 듣고 싸인했습니다.
밥도 잘 먹고 하루 이틀 시간이 지나면서 적응도 잘하고 대소변도 잘 가리고 식구들 이쁨을 엄청 받았습니다.
그런데 7일 후 2월 7일 갑자기 장난감 물고 놀던 아이가 이상하게 깨갱대면서 숨을 헐떡이고 맥없이 축 늘어져서 눈만 꾸벅하더군요. 계속 깨갱거리기에 저랑 집사람이 집앞 동물병원 데려갔습니다.
진찰하시던 원장님이 청진기를 오래 들으시더니 엑스레이 찍어보자 하십니다. 심장이 좀 의심된다고.
심장이 많이 크더라구요.
심장초음파 있는곳으로 가보라 합니다. 집사람은 울고..
일단 분양한 펫샵에 연락합니다.
그쪽에서는 자기네 협력병원 진단을 받아야 한다네요.
처음부터 아이 걱정이나 미안하다는 말은 1도 없었습니다.
다음날 팻샵 협력병원 방문합니다. 수의사 선생님 같은 말씀 하시면서 심장초음파 찍었고 PDA 심장병 진단 받았습니다.
우리 아이 560g인데 1kg은 넘어야 수술 할 수 있을 것 같다 수술비용 이야기 하시고 우선은 펫샵이랑 이야기해보라 하십니다.
그런데 펫샵 이야기 듣고 참...
원하는게 뭐냐고 하더군요. 집 사정도 그렇고 며칠사이지만 정이 많이 붙어 저랑 집사람은 아이 수술 시키자고 합의를 한 상태이구요. 이런 말씀 드리긴 뭐하지만 집사람 암 진단비로 수술 시킨다고...
그래서 수술비 일부 지원해 줄 수 있냐고 물었습니다.
안된답니다.
교환이나 환불도 안된답니다.(물론 저희는 교환 환불 생각1도 없었고 지금도 없습니다)
아까 계약서 맨 아래 폐사시 책임지지 않는다라는 부분때문에 다 못해준답니다.
그 이야기에 저도 흥분해서 폐사가 아니지 않느냐 질환인데 홈페이지엔 평생 케어라더니 뭐냐 그럼 당신네가 해 줄 수 있는 건 뭐냐? 하니 그 개 키우다 죽으면 다른 개 원가주겠답니다. 자기네가 선심쓰는 것 처럼. 정말 이런사람들이 애견샵 한다는거 자체가 참 안타깝더군요
남편이랑 이야기하고 전화 준답니다. 말도 안통하고 그러라 했습니다.
다음 날 남편과 통화합니다. 바뀐 건 1도 없고 44분 통화하는데 주제랑 상관없는 부분들 튀어나오고(제가 전공이 국문이라..... )여기는 더 말이 안통합니다.
알겠다. 병원비지원 교환 환불 다 생각없으신거죠? 여러번 묻는데도 확답 안합니다. 녹음 의식했겠죠.
그럼 사장님과는 더 할 말 없고 여태까지 이부분 팩트만 어디 올려도 상관없겠냐 물어보니 본사차원에서 명예훼손 들어갈거다 하더군요. 그리고 말하는 중에 일방적으로 전화 뚝...
XXX 본사에 전화했습니다. 이러 이러한 일이 있었는데 본사에서 개입하냐고 하니 지점 단독 부분이다. 해결도 그쪽에서 하는 거고 본사에서는 저한테 소송 안 걸겠답니다.
여기까지가 어제까지 벌어진 일입니다. 그리고 한번도 미안하다거나 아이의 건강상태를 물은 적 없습니다. 그게 가장 괘씸하네요. 저 앞으로도 저쪽에서 1원 한푼 받을 생각 없습니다. 연휴동안 많은 생각 해보려합니다~
오늘 만두가 600g됐습니다. 어서 1kg 넘겨서 수술받고 건강하게 한평생 저희 옆에 있었으면 하고 바랄뿐입니다.
속상한 마음에 주저리주저리 읊었습니다. 읽어주신분 계시다면 감사하고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잘 해결되시길. 새해복 많이 받으시공 ㅠㅠ
그러나
키운 시간이 사랑에 정비례 하지 않듯이
글쓰신 분도 제가 우리 강아지를 생각 하는 마음보다
절대 부족하지 않으실겁니다.
그런 뜻은 전부는 아니라고 생각됩니다만
아픈 아이를 둔
글쓴 부부님들에게
면박 주는것처럼 느껴지게 얘기 하시는것은
저 포함 댓글을 보는 사람에게 불편하고
무례하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중요한건 어디에서 아이와 인연이
시작되었느냐는게 아니지 않을까요?
저도 우리 강아지를 키우면서 밴드에서도 배우고
카페에서도 배우고 그랬습니다.
그런데 밴드나 카페에서 참여하고 활동하다보니
멤버 또는 회원분들중에서 유기견 입양해야지 돈 주고 사면 안된다.
라고 외치는(?..?) 분들이 몇몇분은 계시더군요.
맞습니다...그렇습니다...그렇게해야 됩니다...
강아지나 고양이는 생명체이지 장난감이 아닙니다.
그런데말입니다...
그렇게 하지 않았다고 해서 죄를 짓거나
부도덕 한 건 아닙니다.
그렇게하지 못 한 사람들은 가벼운 마음으로,
즉흥적으로 키우는건 아닙니다.
과유불급.
조금만 톤을 낮춰주시고
조금만 심각성을 덜 해 주십시오.
글쓴부부님들
대단하십니다.
강아지를 키울때 아프면 누구나 현실적으로 참 많은 고뇌를
느끼게 될텐데 포기하지 않으셔서 감사합니다.
아이가 건강하길 기원합니다.
30년전에도 저희 큰누이께서 같은 병원에서
같은 부위에 수술을 받으셨었죠.
그리고 시간이 흘러 20년전 다시 입원 하셨을때
우리 모친께서 학교 출근 하시기 전
싸 주신 큰누이의 도시락을 제가 날랐답니다.
벌써 20년이 지났네요.마지막으로 그 병원 가 본지가...
어부인께서도 앞으로 쭈욱~~ 건강하시리라 생각됩니다. *^^*
지금도 옆에 누워서 방구를...
사람만한게....
지인도 애견인인데 현실을 알고 나서는 손절. 애견샵 순종견(근친교배, 유전병)등등의 진실을 알고 나서는 시고르자브종을 선호하게되었어요. 주위에 알아보면 무상 분양하는분 많은데 ㅎㅎ
일반 병원 초음파 있어도 잘본다고 말못해요.
심장전문 병원에서 하라고 하는데로 하면은
10년도 넘게 살아요.
제 가족이 펫 용품샵을 하는데요
절대 분양은 안한다고 그건 할짓이 아니라고 하더군요..
펫 호텔 미용 용품이렇게만 하고있어요
저도 고양이 입양해서 키우는데 너무 행복합니다^^
저도 그래서 아기 강아지들 전시하고 판매? 하는 샵은 물건 사러도 안가요~~
10~25면 사는데
할말하않.
저아이도 아마 그렇게 태어났겠죠ㅠ.ㅠ
제가 가끔씩 유기동물 쉼터 봉사다니는데 아이들 하나같이 예쁘고 사람 좋아하는 애들 많아요.
저희집도 스트릿 출신 고양이 셋, 보호소 구조 개 하나등 다둥이들이지만 확실히 반려동물이 있으면 가정이 활기가 돌고 힐링이 되요^^
좋게 해결 되길 바랍니다
알고 팔았냐 이게 증명이 안되서 피해들 많이 봅니다
지금 상황은 합리적인 의심이 있는 상황이죠
그런데 흔한 종자인 말티즈를 120에 판다고요??ㅎㅎㅎ
어차피 애견 공장에서 찍어 나오는 애들이라 구매는 하시지 마시고 입양을 했어야 합니다
유기견은 선택 사항 입니다
개를 왜 물건이냐 따질텐데 그러면 그렇게 말하는 사람들은 왜 비싼돈 주고 원하는 종자를 구매를 했어요?? 혈통서도 찍어내는 종이 입니다 인정 안해줘요 해외 나가면ㅋㅋㅋㅋ
다들 눈탱이들 당하지 마세요~
경매장이나 공장에 얼마 하지도 않아요
접종비도 얼마 안하고
경매장이나 공장 가보니 강아지는 사는게 아니라고 느껴 집니다 입양을 하고말지
자견하고 다른.
10년도 더 되긴했지만 외삼촌네 요크셔는 조상이 어디 우승하고 혈통 증명서까지 있고,분양 받을때 6~70 내외였어요.
130 부르는곳 홈피 광고하는거 보고 가셨나요?
명품견,초소형견 등....
희귀종 아니고서야 흔한 말티가 100단위가 안나와요.
그리고 펫샵들이 강아지랑 정드는거 악용합니다.
겁나 눈탱이 맞으셨는데...
참고로 펫삽 강아지들 경매장에서 사올때 5만원부터 시작합니다.
저는 눈탱이는 상관없는데 그들의 대처가 괘씸한 겁니다..ㅠ
병원에서 주는약 꼬박꼬박 시간대 별로 약 잘먹이시고 물 자주 먹게 해주세요..꺠긋한 물로..
사료는 가급적 너무 많이 주지마시고 신선한 공기 자주 맡게 해주세요...
솔직히 돈은 많이 들어갑니다.. 하지만 저는 가족이라 생각하고 완치는 안되지만 최대한 고통없이 지내라고 병원 자주 가고 병원도 자주 데려 갑니다...궁금한거 잇으시면 쪽지주세요..
저희 말티는 지금 뇌종양으로 항암치료 중인데 병원정보나 궁금하시면 댓주세요.
그리고 네이버카페에 아반강고라고 있어요.
여기가 많이 도움될거예요!
말씀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강아지를 파는장사꾼
보통 정성 아니고서는.. 흠.. 전 3기초기에 발견해서 3년쯤 약먹이고 갔습니다. 뭐.. 돈은 장난아니게 들었는데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게 그 당시 솔직한 심정이었음.
지속적으로 치료를 할지 말지는 잘 판단하세요.
치료 잘 시켜보겠습니다.^^
아무래도 연관된 병원은 믿을수가 없네요
동물병원이 돈에 눈이 멀어 서로의 진료결과도 부정합니다
그러니 꼭 다른 병원에가서 진찰 다시받아보세요
수술를 꼭 해야 한다는 강지도 일주일만에 멀쩡해지더군요 (다리를 절뚝였는데 수술200이라고 꼭해야한다고)
일주일후 멀쩡해지는 기적이 ㅎㅎ 일반인들은 모르는 엑스레이를 보며 여긴 어떻구 저긴어떻구
보호자님 강아지를 책임지시려는 모습에 몇자 남겨봅니다
마지막으로 샵에서 분양하는 아이들은 일명 공장에서 대리고 오는 아이들입니다
가정견은 알음 알음으로 분양되고 있구요
분양보다는 입양을 추천드리고 싶네요 유기견이나 파양견 같은(문제없는 아이들도 많아요)
말티즈가 심장이 많이 약하대요..
저희 아이는 노견이라 못 버텼는데, 글쓴분 애기는 꼭 이겨내길 바랍니다.
0/200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