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 미국이 이란에게 근 10년간 사용하고 있는 방법이고,
실제로 대이란 제재의 가장 핵심 코어이기도 하죠.
바로 중국의 무역 및 해외 송금에 있어 미달러 사용을 금지하는 제재를 하면 됩니다.
실제로 미국이 이란에게 이 방법을 취하고 있고, 달러 뿐만 아니라, 유로화, 엔화 등이
사용 금지되고 있습니다. 해당 국가에서 달러를 통해서 거래를 하다 적발되면
해당 국가의 은행이 제재를 받는 등 타격이 심각해서, 대이란 제재의 핵심이기도 하죠.
정말 동네 은행이 아닌 경우, 미국의 제재를 받아 달러를 거래할 수 없게 되는 은행은
사실 망하는 거나 다름 없죠. 그래서 한국의 대이란 수출 담당은행인 기업은행과 우리은행도
정말 조심하면서 거래중이죠.
티벳이나 위구르, 홍콩 등의 문제에 정말로 미국이 빡쳐서
중국과의 모든 거래에 있어서 달러화 거래를 막는다면 정말 그것만큼 큰 타격은 없을 겁니다.
중국의 RMB(통상 위안화)가 국제통화로서는 아직 자리를 못 잡았고
자리를 잡는다고 해도, 타 국가에서 미국의 제재를 무서워 하기 때문에
진짜 미국이 실행하기만 해도 그 효과가 중국의 경제충격으로 중국 경제의 근간을 흔들 정도로
엄청날 겁니다.
이게 진짜 무서운 점은 중국에 제재가 가해지지만, 실제로는 전세계를 대상으로 한다는 것입니다.
즉, 중국과의 모든 거래, 은행송금에서 미달러를 사용할 수 없고, 혹시라도 제3국간 거래를 통해도 안되고,
중국으로 들어가는 모든 제품에 미달러를 사용할 수 없다는 점입니다.
쉽게 말하면, 말만 중국제재이지 전세계를 대상으로 간적접 혹은 직접적으로 중국과 거래하지 말라는
미국의 경고입니다. (다소 깡패같아 보이며, 실제 이란 제재에서는 쓰이고 있습니다)
아마 미국도 이미 알고 있겠죠. 이미 근 10년간 이란제재에서 매우 효과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제재이기 때문이죠.
다만 아직 명분이 부족하겠죠. 이란이야 핵개발 저지라는 명분으로 이러한 제재를 쓰고 있죠.
중국이 아마 언젠가 명분을 주든, 혹은 미국이 명분을 만들든 간에, 미국이 언제든지 조치를 취하게 되면
아마 중국이 크게 휘청일 겁니다.
물론 그 여파가 너무 커서 미국, 유럽, 한국 등 전세계에 부정적인 파급 효과가 있어 미국도 쉽게는
실행하지는 못하겠지만요(상대적으로 이란이야 그런 파급효과가 없으니 손쉽게 진행했겠죠)
그렇지만 언젠가 중국이 정말로 미국의 지위에 위협이 된다면....과여 어떻게 될까요?
한번쯤 눌러줬어야 했는데..
80년대말에 일본에게 했던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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