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에 게시글을 쓰다가 LRASM 미사일과 타우러스 미사일에 대해 질문 받은것이 있어서 따로 발제를 올립니다.
우선 제가 쓴글은 100% 정확하지 않으며
평소 읽은 밀리 잡지와 인터넷이랑 유튜브에서 본 자료들을 머릿속에 저장해놓고 있다가 수년만에 끄집어내어 쓴 글인 만큼
다소 부정확한 점이 있을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해서 봐주셨으면 합니다.
우선 LRASM 미사일은 미국의 차세대 공대함 미사일로서 AGM158C 라는 제식기호를 가집니다.
제식기호에서 보여지듯이 AGM158B JASSM-ER 공대지 미사일을 원형으로 개발되었기에
JASSM-ER과 많은 부분을 공유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AGM158 미사일은
JASSM이 가장 기본형이고 JASSM-ER은 사거리 연장형 LRASM은 대함 버전 정도로 생각하시면 크게 무리 없습니다.
JASSM 같은 경우에는 현재 실전배치된 미사일이 없는것이로 아는데
이는 미국이 JASSM 개발이 수년간 계속 지연되다보니 JASSM 기본형을 개발하다가 사거리 연장형인 JASSM-ER로 바로 넘어가서 현재 JASSM 기본형은 실전배치 되지 않고 사거리 연장형인 JASSM-ER 형이 먼저 배치되고 JASSM은 생략될 것으로 보입니다. 대함형인 LRASM 은 아직 개발중이며 실전배치는 이제 막 이루어지는 수준으로 알고 있습니다.
<사진출처:록히드마틴>
LRASM은 일본과 호주에 의해서 수백발씩 구매되었으며
사거리는 370km 라는곳도 있고 1000km 라는곳도 있습니다. 사이트나 자료마다 사거리가 천차만별인데
제가 알기로는
사거리 연장형 JASSM-ER의 사거리가 800~1000km 정도 되는것으로 알고 있으니
LRASM 도 최대 1000km 정도의 사정거리를 가지고 있을것으로 예상됩니다.
다만 아시다시피 대함미사일의 사정거리란
비행 형태에 따라서 크게 달라질 수 있기에
아마도 가장 비거리가 안나오는 초저공 비행을 했을시 사거리가 370km 정도이고
중고도 이상에서 비행했을시 800~1000km 정도가 나오지 않을까 하고 생각해봅니다.
탄두중량은 450kg 정도로서 타우러스와 같으며
한발당 가격은 JASSM-ER 기준으로 15억 정도, LRASM은 그것보다 비쌀걸로 예상되지만
엄청난 차이가 있을것 같진 않습니다. 기본적으로 같은 미사일의 다른 버전형이라
가격을 보시면 아시다시피 생각보다 가격이 저렴함을 알 수 있는데
이는 미국 특유의 대량생산 덕분이기도 하지만
애시당초 JASSM 자체가 저렴한 가격을 중점에 둔 미사일이었다는게 중요한 포인트입니다.
원래 미국 무기중에서 앞에 J 들어가는건 joint 의 약자인 경우가 많습니다.
이게 합동이라는 뜻인데 이게 들어가는 무기는 기본적으로 미국에서 염가형으로 만든 물건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왜냐면 이 합동이라는 말이 여기저기서 두루 쓸 수 있게, 범용성이 좋게 만든다. 많이 만든다. 저렴하게 만든다는 의미거든요.
(물론 F35 처럼 앞에 joint를 붙이고 대량생산되어도 비싸지는 경우도 많습니다, 참고 F35의 사업명이 JSF)
실제로 JASSM-ER의 가격은 약 15억 정도로 상당히 저렴한 편이며
이는 우리군이 운용중이 천룡 순항미사일의 가격이 약 30억원 수준인걸 생각하면
더더욱 저렴한 가격입니다.
그에 비해 우리공군이 보유한 타우러스는 상당히 비싼 물건입니다. 한발당 가경이 약 30억원 정도구요.
사거리는 500km, 탄두중량은 450km 로 기본적으로 JASSM 과 동급 공대지 순항미사일로 취급받는 물건입니다.
실제로 우리공군이 2010년대 초반 차기 공대지 순항미사일 도입사업에서 JASSM과 타우러스를 경쟁시켰죠.
물론 타우러스는 사실상 그냥 들러리였습니다.
우리군이 유럽제보다 미국제를 선호하는건 다 아는 사실이고
특히 공군은 더욱 그렇죠.
게다가 타우러스는 비슷한 스펙에 JASSM 보다 2배 가량 비싼만큼 당연히 우리 군은 타우러슨 그냥 들러리일뿐
JASSM 을 사실상 차기 순항미사일로 내정해놓았었습니다.
그러나 JASSM의 개발은 차일 피일 미루어졌고
우리군의 도입요구에 미국회는 JASSM이 아직 개발 완료가 안되었다는 이유로 수출을 거부합니다.
다시 말하지만 이게 아주 전략무기라서 수출을 거부한게 아닙니다.
F35도 수출하는 나라한테 JASSM을 못판다는건 말이 안되죠
그 상황에서 우리는 여러차례 북핵 위기와 천안함, 연평도 포격을 겪었고 북한에 대한 유효한 보복수단이 절실히 필요했습니다.
그 결과 비싸더라도 그냥 타우러스를 도입하게 되었죠.
그런데 막상 타우러스를 도입해서 F15K에 인티해보니 생각했던것 이상으로 성능이 좋더라 이겁니다.
<사진출처:MBDA>
일단 500km 의 사거리와 450kg 의 탄두중량은 차치해두고서라도 말이죠
무기라는게 실제로 썼을때 사용자가 느끼는 만족감과 체감 성능은 스펙과 또 다른 문제라 이거죠.
또 일반적인 스펙에는 보이지 않는, 일반인들은 잘 알지 못하는 성능상의 차이도 있습니다
JASSM-ER 및 LRASM 과 타우러스 미사일의 가격차이가 가장 크게 나는 이유는
유도옵션의 차이입니다.
JASSM 계열 미사일은 GPS/INS 유도방식을 사용합니다. 쉽게 말해서 GPS (위성항법장치)와 INS(관성항법장치)로 유도하는겁니다. 이는 장거리 미사일 유도방식의 가장 대중적인 방식이자 가장 저렴한 방식이며 가장 널리 쓰이는 방식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문제는 이방식은 GPS가 교란될 경우 미사일이 재밍될 수도 있다는 점과
미국이 군사용 GPS의 사용을 막아버리면 해당 미사일을 유도할 수 없다는 문제점이 있습니다.
물론 위 두문제는 미국에는 통용되지 않습니다. 애시당초 미국의 정보/전자전 능력은 타국가를 압도하기 때문에
미국의 적성국이 미국의 미사일을 재밍하는것은 매우 어려우며(어차피 대공 요격 무기들은 대 레이더 미사일로 이미 아작내거나 전자전기로 적 재밍 시스템들을 먹통으로 만들고 시작할테니) 미국이야 GPS 시스템의 종주국인만큼 GPS 시스템 사용권에 대한 걱정이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다릅니다.
GPS 자체도 미국에 종속적인 물건이라 미국이 마음만 먹으면 통제할 수 있고
미국과 달리 우리나라는 전자전 능력이 아직 부족해서 GPS 만 가지고 정확한 유도를 보장하기 어렵습니다.
물론 미국이 어지간하면 우리나라의 통수를 치고 우리에게 GPS 정보를 안줄리 만무하지만
타우러스급 미사일은 현재로서는 우리나라에게는 국가의 명운을 건 전략무기중 하나이기 때문에
제 아무리 혈맹인 미국이라 할지라도 타국에 의해서 통제 되어서는 안되기 때문입니다.
이는 다른 유럽국가들 역시 마찮가지였고
타우러스는 GPS/INS 를 기본적으로 운영하면서도 추가적으로 지형대조항법시스템과 영상기반항법시스템을 더 탑재하고 있어 GPS가 교란된 상황에서도 정확하게 목표를 맞출수 있게 되었죠.
덕분에 가격도 비싸졌습니다만
우리군이 운용중인 천룡순항미사일과 현무2,3,4 미사일들 역시 같은 이유로 가격이 상당히 비싼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즉 미국이 운용하는 하푼, 토마호크 등에 비하여
우리군의 유도무기인 해성, 천룡, 현무3 등이 더 비싼 이유는 양산수량이 적어서 그런것도 있지만
기본적으로 위에서 언급한 토마호크 순항 미사일이 미국에는 하루에도 수백발씩 퍼붓는 전술무기인것과 달리
우리에게 천룡순항미사일이나 타우러스, 현무3 같은 미사일들은 총 보유수량이 수백발 수준인 전략무기인 것이기 때문에
같은 스펙이라고 해도 훨씬더 고급사양으로 제작이 됩니다.
왜냐? 미국은 워낙 깔아놓은 정보 정찰/ 전자전 자산이 많아서 간단한 GPS/INS 유도 만으로도 얼마든지 적을 타격할 수 있지만 그런 인프라가 없는 우리는 사거리 500km 이상 1000km 이상의 순항 미사일을 독자적으로 운용하기 위해서는 미사일 자체에 그런 기능을 추가적으로 넣어야 하기 때문이지요.
우리공군은 타우러스를 운용해본 결과
기존에 운용하던 AGM142 팝아이(사거리130km)와 AGM84 SLAM-ER(사거리 270km) 훨씬 더 우수한 성능과 신뢰성에 만족하였으며 기존에 170여발에서 90발을 추가도입하여 명실상부한 우리공군의 주력 공대지 순항미사일로 운용중입니다.
무엇보다 타우러스 미사일의 메피스토 탄두는 지하벙커 안의 적을 제압하기에는 최적의 수단으로서 6m 이상의 강화콘크리트를 뚫고 들어가 그 내부를 완전히 파괴할 수 있는 능력을 지닙니다. 덕분에 우리군에서는 주석궁 타격용 순항미사일이라는 별칭을 얻고 있으며 영화강철비에서도 북한 수뇌부를 타격하는 역할을 하고 있죠. 실제적으로 중요한 대북 억지력 중에 하나이기도 합니다.
그에 비해서 JASSM-ER 밑 LRASM 의 탄두는 기본적으로 공대지/공대함 임무에 맡게 설계된 탄두를 탑재하고 있어 같은 중량이라고 해도 강화콘크리트를 관통하는 능력은 타우러스 대비 못한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단 일반적인 지상의 목표를 대상으로 한다면 JASSM 계열이 더 효과적일 수도 있습니다.
결론입니다.
타우러스와 JASSM/LRASM 을 비교하자면
기본적으로 둘다 동급 공대지 순항미사일로 비교대상이라고 할 수 있으나
타우러스는 나름 고급형이고
JASSM 계열은 나름 염가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미 타우러스를 도입해서 충분히 우리 공군의 필요에 맞게 쓰고 있는 우리 공군입장에서는 굳이
JASSM 미사일을 도입할 계획을 갖고 있지는 않은것으로 알 고 있으며
대북억지력이 가장중요한 우리에게는 JASSM 보다 타우러스가 더 효과적인 순항 미사일일 수 있습니다.
물론 타우러스는 대함용이 없어서 LRASM 같은 경우에는 우리도 나중에 F15K나 P8A 포세이돈, F35 등에 탑재하는 용도로 추가적인 도입을 할 수 도 있으며 LRASM 미사일의 경우 우리에게 미국이 안팔정도의 물건은 절대 아닙니다 ㅋ 저거 안팔거면 한미 미사일지침 해제 같은거 안해주죠 ^^;;
다만 우리는 현재
기존 지대지/함대지 천룡 순항미사일의 공대지 형을 개발 중이며 (사거리 500km 이상)
MBDA사와 협력으로 타우러스의 개량형인 타우러스K 또한 개발 중이어서
당분간 JASSM 계열의 미사일이 들어올 자리는 없어보이며
공대함 미사일 역시
현재 성공적으로 개발된 초음속 대함미사일 (마하3에 사거리 500km) 이 이미 개발 중이며
차후에 극초음속 순항미사일(마하5이상에 사거리 미지수)가 개발될 예정이라
LRASM 같은 경우에는 P8A 포세이돈이나 F35A 용으로 소량이 들어올 수는 있겠지만
이역시 현재로서는 시급하게 처리될 우선순위는 아닌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쭉 읽어 봤는데 기침님 한테 질투 하시나요? 댓글이 전형적인 개인적인 감정을 가지고 트집잡는 거던데
발전적인 토론보다는 말 꼬투리 잡고... 숨막히게 답답하네요~ 우리 부장 보는거 같네...거시기 합니다~ ㅋ
자세한 글 감사합니다
해박한 지식에 의한 글 잘봤습니다
그리고 순항미사일에 대한 제한은 이번 지침 폐기와는 무관하게 이미 지난번에 완전히 해제됐습니다.
또한 지대지/함대지 천룡순항미사일이 아니라, 천룡미사일 자체가 장거리 공대지 순항미사일의 이름입니다.
지대지 순항미사일은 현무3, 함(잠)대지는 해성2,3입니다.
차라리 함대함형을 전부 해성으로 통일하고 함대지형을 다 해룡으로 통일한뒤에 버전에 따라서 숫자를 붙여야지 ㅋ 그래서 전 그냥 세세하게 안쓰는 경우가 많습니다.
"LRASM 미사일의 경우 우리에게 미국이 안팔정도의 물건은 절대 아닙니다 ㅋ 저거 안팔거면 한미 미사일지침 해제 같은거 안해주죠 ^^;;"
"기존 지대지/함대지 천룡 순항미사일의 공대지 형을 개발 중이며"
뻔히 이렇게 쓰셔서 말씀드린건데, 이것도 제가 잘못한 겁니까? 글을 저렇게 길게 쓰셨는데, 그 몇 글자 더 적는게 번거로우셨다고 하시니 참.. 제가 잘못한 모양이네요.
근데 어쩌죠? 해성은 대함미사일고 해성2,3는 대지미사일입니다. 서로 다른 미사일이예요. 단순히 유도무기라 적으셨고 그냥 국산 유도무기를 적으셨나보다 했을 뿐입니다. 죄송하지만 제가 궁예는 아니어서요.
덧, 저는 그런 경향이 있지도 않거니와, 누가기침소리를내었는가님은 그럼 글을 A라 써놓고 사람들에게 B라고 읽히길 바라는 경향이 있으신 건가요? 저는 본대로 말씀드린 겁니다. 남탓하기 전에 글을 똑바로 적으시던가요.
딱히 흠을 찾은건 아니고 결론이라고 딱 정리해놓은 곳에 있어서 눈에 잘보였을 뿐입니다.
그런데 본인이 쓴 글을 누군가가 꼼꼼하게 읽어줬다면 고마운 일 아닌가요?
전 제가 쓴 글이 틀렸고 그 부분을 누군가 지적해주면 사과하고 정정을 하는데, 제가 이상한 사람인가요?
댓글을 달 때마다 자꾸 댓글이 추가되어 있어 계속 수정했습니다. 양해부탁드려요.
또 제 말을 의심하실까봐 일부러 해성1,2,3 도 구분하는거 지적하실거 같아서 미리 적었습니다. 이정도면 시비 아닌가요?
아무튼, 제가 쓴 표현에 기분 나쁘셨다면 사과드립니다. 그런데 먼저 이상한 경향이 있는 사람 취급을 하셔서 저도 빈정상해 쓴 표현이거든요. 본인 잘못은 안보이시나요?
덧, 자세히 쓰셔서 자세히 구분해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저도 이리저리 올라오는 글에 일일히 대꾸하진 않습니다. 원래 이 바닥 생리가 그렇지 않나요??
그런 식으로 토론을 하시니 힘드시죠.
내가 안했다고 하긴 했지만 사실은 안한게 아니라 못한거다. 그러니까 너가 잘못 이해한거다.
이걸 뭔 수로 알아듣습니까?
일본이 그렇게 대형고체연료로켓을 개발할 기술을 가지고 있음에도 탄도탄을 개발 "안한것"
자체가 일본이 탄도탄을 보유하지 "못하는 것"이라는겁니다. 이게 이해가 안되시나요???
일본은 기술적으로 탄도탄을 그것도 ICBM을 개발할 기술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안하고" 있죠
왜 "안하고" 있을까요?
전범국이기 때문입니다. 패전국이기 때문입니다. 세계2차대전에서 패하고 미국에 의해서 평화헌법을 강요받고 이로 인해서 재무장을 "못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아직도 제가 말을 바꾸는걸로 보이십니까? 제 글이 이상한가요?? 님이 이해를 못하시는겁니다. 아니면 이해하시고도 인정하지 않으시거나요
미국 때문에 ICBM을 개발하지 못하는겁니다.
이게 동의가 되시든 안되시든 제가 말을 바꾸는게 아니라는거 정도는 이해하시겠죠??
ICBM을 개발 안하고 있는것 자체가
미국 때문에 ICBM을 개발하지 못하는겁니다.
이걸 쉽게 'ICBM을 개발 못하고 있다'고 하죠. 그리고 누가기침소리를내었는가님은 분명 윗줄만 적으셨구요. 제 말이 틀린가요?
우리는 이번에 한미미사일 지침 풀렸다. 족쇄가 없다.
그런데 일본은 미사일 보유에 대해서 족쇄가 있다. 고로 국뽕만세 가즈아~ 이거 아니였습니까?
그런데 님은 이봐이봐 일본은 이미 세계 최대의 고체연료로켓을 만들고 있어 ICBM을 만들 기술 있다고 일본은 족쇄가 없어 단지 탄도탄 보유를 "안하고" 있을 뿐이야 이렇게 말씀하셨죠
그래서 제가 ㅇㅋㅇㅋ 그말도 맞아. 나도 알아 일본이 고체연료로켓 기술 있는것도 알고 ICBM 만들 수 있음에도 "안만들고" 있는거 알아. 다만 그건 "못만들고" 있는거야 왜? 만들 기술이 있음에도 수십년간 안만들고 있자나 그 자체가 일본은 미국의 족쇄에서 벗어 나지 못하고 있다는거야 안들고 있지만 사실은 못만들고 있는것이지 이렇게 말씀드리니까
아니 너 왜 "안만들고" 있다는 내말에 동의해놓고 일본이 "못만든데" 왜 말바꿔
님이 이러시고 있는거에요
나참 온란인상에 토론하기 진짜 힘들구만 ㅡㅡ;;;;
아니 그리고 일본이 스스로 평화헌법으로 재무장을 안하는거라는게 말이 됩니까? 일본이 언제부터 그렇게 평화를 사랑하는 나라였어요??
안만들었지만 사실은 이러이러하기 때문에 못만든것이다라고 했는데
이걸 본인이 제대로 안읽은 생각은 안하시고 제 탓만 하시네요.
뭐 그거야 님은 제가 글을 제대로 안썼다고 할 것이고
제입장에서 님이 제글을 제대로 안읽었다고 하겠지만
일본이 전쟁경험 때문에 평화를 사랑해서 스스로 재무장을 "안하는"것이다라는 주장에는 정말이 동의할 수가 없네요....
진심으로 그렇게 생각하시나요??
이 문장의 어디를 어떻게 읽어야 그리 해석을 할 수 있는 건가요.
제가 분명 "이것만 봐도 일본은 미사일을 '안'만드는 것이지, '못'만드는게 아닙니다." 라고 강조까지 했습니다. 그 말에 동의하셨고, 안한 것이라 하셨죠. 근데 이제와서 그냥 예의차린 말이었다, 안한게 아니라 못한거다 라고 하시는게, 말을 바꾼게 아니면 대체 뭡니까.
평화헌법의 개헌이 미국의 통제에 의한 것이라는 주장은 여전히 동의하기 어렵습니다. 투표율이 낮아서 그렇지 일본인들도 투표를 합니다. 일본의 선거가 미국의 통제하에 있다는 말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나요.
그리고 백번 양보해 일본에도 그 '족쇄'가 채워져있다쳐도, 그 족쇄의 무게가 우리와 비할 바였습니까? 아닙니다. 전혀 아닙니다. 깃털만큼이나 가벼운 족쇄였죠. 너무 가벼워서 GEO까지 위성을 올려놓을 정도였죠.
그걸 동일선상에서 비교하는 것도 오류아닌가요? 애초에 출발점부터가 달랐는데요.
이게 제가 잘못 해석한 겁니까?
우리 지금 바둑두나요? 하나하나 복기해야해요?
평화헌법이 미국의 통제를 받기 때문에 개헌을 못하는 것이다라 하셨는데, 개헌을 하려한 아베정권은 미국과 사이가 악화됐나요?
또 일본의 선거가, 그래서 구성된 일본의 내각이 미국의 통제하에 있다는 주장의 근거는 대체 무엇인가요.
일본인들이 평화헌법의 개헌에 반대하고 또 그들도 투표를 통해서 평화헌법 개헌에 반대를 표하는것도 저도 압니다. 그러나 그것이 일본인들 스스로 재무장을 안하는것이다라는건 말도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애시당초 일본인들이 그렇게 평화헌법을 개헌하에 반대하는것 자체가 그들 스스로 평화를 사랑하거나 전쟁을 싫어해서가 아닌 미국으로부터 패해서 미국에 의해서 평화헌법이 만들어졌기 때문에 미국이 떡하니 버티고 있는한 그들 스스로 그것을 개헌할 수 없는겁니다.
일본인들이 평화헌법을 개헌하지 않는다고 해서 일본인들이 재무장을 못하고 있는것이 아니라 스스로 안할뿐이다??
님이 한번 그 주장으로 발제글 올려보세요 ㅋ 얼마나 찬성하는 댓글이 많이 달릴지;;;;
쭉 읽어 봤는데 기침님 한테 질투 하시나요? 댓글이 전형적인 개인적인 감정을 가지고 트집잡는 거던데
발전적인 토론보다는 말 꼬투리 잡고... 숨막히게 답답하네요~ 우리 부장 보는거 같네...거시기 합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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