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전 올렸던 글에 관심을 많이 가져 주셔서 감사합니다
님이 적어주신 댓글처럼 진행이 되었습니다
각자 처리하는게 정답임
경찰서 신고들어가면 과실 잡히고 사고경력 올라가고 대인할증,자차할증, 자전거수리하니 대물할증 이케 될 확률 100%임
재판이고 뭐고 겁나 싸워봐야 결국 과실 잡힘
싸우면 이긴다 재판가면 무과실이다 지일 아니라고 싸지르는 소리 믿어봐야 결국 피보는건 님임
치료비 안물어주고 각자처리 하자한거면 땡큐임..안고치고 걍 타도 되겠구만.. 미러 분리가 피해?? 깨지지도 않은거 걍 꼽으면되지ㅋ
이렇게 댓글을 적어주셨는데 보험회사에 물어보아도 경찰서에 아시는 분이 있어서 물어보아도 이렇게 밖에 진행이 안되더군요
그리고 주변 분들도 그냥 참으랍니다 애가 안죽은게 다행이라구요 똥밟은셈 치라고...
제가 10년 넘게 운전하면서 인사사고는 처음인데요 사고시에는 죽인건 아닐까 하는 마음에 정말 무서웠습니다
애가 일어서서 죄송합니다 할때는 한시름 놨지만 아이 엄마를 불러서 애를 병원응급실에 보낼려고 하니 아니다 안가도 된다 새끼 손까락 상처밖에 없다 라고 하며 안가는 겁니다. 제 보험사를 불러서 확인하고 집에 보냈죠 그날 저녁에 집에 돌아와서
정말 무서웠습니다 술먹고 어떻게든 자볼려고 했는데 아이가 저녁에 잠자고 일어나서 잘못되면 어쩌지 하는 마음에 잠을 못자고 날을 셌습니다... 다음날 다시 병원에 가라고 했더니 등교를 시켰다는 겁니다.
애가 괜찮다고 아이 아버지 말이 가관이었습니다. "애보다 먹고 사는 일이 더 중요하다~ 다치지 않았으니 각자 수리하고 끝내자" 이러는 겁니다. 이게 무슨? 이라는 생각도 잠시 사람인지라 억울하더라구요.
어제는 아이 걱정하다가 지금은 내돈 나갈 생각에 억울해 하는 저를 돌아보고 저도 어쩔수 없는 속물이구나 라고 생각도 했죠
그래도 억울한 맘이라도 풀어보려고 블랙박스로 본세상에도 제보하고 맨인 블랙에도 제보는 했습니다.
그리고 오늘 보험회사에서 "처리가 다 되었습니다 1년 반 전에 택시와 접촉 사고가 있어서 내년 할증이 대폭 될꺼로 예상
되어 지네요" 라고 전화가 왔습니다
내년 1월에 갱신인데 보험회사는 갈아 버릴껍니다 고객 우선이 아닌 사건 우선으로 진행을 가자고 하더군요
뭐 왠만한 보험사들은 다 그렇겠지만요 잘 찾아봐야죠
마지막으로 여러분 저도 이번 사건으로 정말 많은 생각도 하고 많이 알아 보았습니다. 하지만 현실은요 제가 멍청한 대처를
했는지도 모릅니다. 상대방 부모가 먹고 사는 문제에 아이가 다친것까지 걱정안하고 지처 살정도면 어느정도인지 보입니다
이 생각도 잘못된것인지는 모르겠으나 그냥 손해를 보았습니다. 제가 한 처리를 참 못나게 했다, 자기 목소리를 내지 못하고
멍청한짓했다 라고 말씀하셔도 달게 듣겠습니다.
저는 아이가 죽지 않아서 그래서 제 인생이 파탄 나버리지 않은 것에 죄책감에 시달려 평생 우울하지 않게
살아갈 수 있는것에 그냥 감사 하렵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자라니들 조심하시고 모든 분들이 사고가 안나셨으면 합니다 ~~!!~!
근데 솔직히 이런건 한번쯤 싸워볼 필요성은 있어요.
그래야 판례로 남죠.
자전거도 엄연히 차인데
그만큼 조심히 타고 신호를 지켜야하거든요.
아쉽지만 수고하셨습니다.
저기서 100대 0 못받으면 재판갑시다고 조언안하죠
정말 못피하는 사고도
자동차 과실이 잡히는 게 현실이죠
다 지난일이니 이번 주말 푹~잠 한번 자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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