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년만에 정말오래간만에 접속하네요..
사업한지 4년차... 그 4년간의 수많은일들이 주마등처럼 스쳐지나갑니다.
정말 정직하게 열심히 살아왔는데 결과가 이러니 안좋은생각만 하게되네요
2019년 4월쯤 아는업체에서 수소관련사업을 제안하며 파트너쉽을 맺자하여 동의했습니다.
회사생활 같이했던 사람이거든요. 근데 회사에서 짤리고 몇년만에 연락이온겁니다. 같이하자고..
짤렸던사유는 거래처에서 로비성으로 받은 금액이 무려 3억원가량..
회사에 걸려서 짤렸죠.
찝찝했지만 사업성을보고 함께 시작했습니다.
아니나다를까.. 계약금부터 장난을칩니다.. 돈이모자라다.. 힘들다..일부라도 먼저줄게..
3천가량되는 계약금중에 500을 입금해주면서 현금으로 200만원만 뽑아서 빌려달라네요
이새끼 신용불량자라 사업자도 와이프이름으로, 카드도 와이프카드 들고댕기기땜에..
빌려줬습니다 뭐.. 제가잘못한거죠.. 어쩌겠습니까
그렇게 찔끔찔끔 입금해주니 직원들 급여는 나가고.. 매달 자금난에 시달리면서 돈만드느라
일하느라.. 정말힘들었습니다. 저는 어떻게든 공사 빨리들어가려고 밤새 도면그리고 미팅하고 원청가서 욕먹고
하청에 재하청인 제가 원청가서 공정미팅합니다.. 그새끼는 마누라랑 놀러댕기고 영업한답시고 골프치러댕기고
낮술쳐먹고댕기고 기집질하고댕기고 참 가관도아니었죠.
공정미팅 니가가야되는거 아니냐 물어보니 무서워서 못가겠데요 욕쳐먹기싫어서. 그래서 욕 제가다먹었습니다
그렇게 어찌어찌 설비만들고 테스트까지 마쳤습니다.
계약서에 명시되어있는 테스트후 중도금 40%지급해달라 하니 말을바꾸네요
테스트라함은 현장설치하고 시운전후 지급이라고 우깁니다.. 진짜 참...
진짜 뒤집어 엎어버리고싶은맘은 굴뚝같았지만 직원들보고 참았습니다
그렇게 지방으로 공사를 하러갔고, 제가 수배해온 업체와 같이 공사진행 했습니다.
설비가 들어오고 공사를 한창 진행하는데도 불구하고 여전히 돈은 못받았습니다.
참다참다 너무 힘들어서 저랑 직원들 일 못하겠다고 철수했습니다. 업체도요.
공사는 지연됐고 난리가 났죠..원청에선 노발대발 하고..
그렇게 제 사업은.. 네.. 쫄딱망했어요. 거기에 코로나까지 겹치면서..
그래도 직원들 마지막급여, 세금은 다 지급했습니다. 주고나니 회사통장에 20만원 남네요..
어처구니 없는것은 그새끼가 저희직원 꼬셔서 사업자내면 일 다 몰아주겠다고 꼬셨답니다.
더어처구니 없는건 직원이 사업자를 내서 같이 일을했답니다. 제가 수배해온 업체도 꼬임에 넘어가서
계약했다고 하네요... 완판치 쓰리깡냉이 털리니 살고싶지않더군요
매일 술에 쪄들어살고 다 놔버렸습니다..
그 후유증이 아직도 절 괴롭히고있고요.
산다는게 참.. 힘이듭니다. 사람때문에....
죽기전에 해보고싶은게 있다면
바로 복수 입니다...
긴글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뻔한 얘기지만 힘내세요
다음에는 그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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