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넣어치기 극우나 극좌의 핵심은 극단의 민족주의입니다. 태극기부태나 엄마부대는 민족주의와 거리가 먼 국제주의를 표방합니다. 좀더 상세하게 댁의 물음에 답하려면 극우의 개념부터 명확히 규정해야 합니다만, 극우의 개념 설정은 쉽지 않습니다. 오마이뉴스의 ‘유럽의 극우파들’ 서평에 의하면 ‘극우란 사회를 국가, 인종, 개인, 문화와 같은 요소들이 주류가 되는 하나의 유기체로 상정하고 주류적 흐름과 다른 구성원들은 공동체의 안정성을 해친다고 비판하는 한편 자신들의 논리에 맞는 인종주의, 국수주의, 민족주의, 지도자 숭배 같은 이데올로기를 이용하여 사회를 지배하려는 신념체계’입니다. 장문석은 ‘파시즘’이란 소책자에서 ‘대표적 극우 이데올로기는 파시즘이며 언론과 같은 근대적 이기를 활용하여 대중을 광범위하게 동원하고 조직하는 한편 극단적 민족주의를 이용하여 계급모순을 민족적 이해관계로 왜곡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한 신화, 상징, 전통을 발굴하고 조작’한다고 설명합니다. 대한민국에서 이러한 정의에 가장 부합하는 집단이 ‘대깨문’으로 불리는 문재인 골수 지지자들입니다. 이들은 극단의 민족주의 프로파간다인 반일불매운동을 무차별적으로 전개하고 있으며 민족이라는 미명 아래 또다른 파시즘 체제인 북한 세습왕조를 용인합니다. 태극기 부대와 엄마부대는 극우 민족주의와는 상관이 없이 박근혜 대통령 탄핵에 반대하는 동시에 문재인 정권의 친북정책을 비판하는 집단일 뿐입니다. 뉴라이트, 태극기부대, 엄마부대는 미일과의 동맹과 공조를 강조하는 국제주의자들이므로 극우 또는 극좌 민족주의 이데올로기와는 거리가 멀어도 한참 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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