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역에서 택시로 출근합니다.
많은 유형이 있지만 대부분 3가지로 나뉘는데
1. 자기소개형 : 대략 15분만에 자기 아침운동부터 재무설계 방향까지 주입시키는 형
2. 불친절 형 : 목적지만 묻고 답하는데 불친절이 느껴짐(그래도 1보단 나은것 같기도...)
3. 난폭형 : ㅈㄴ밟음... 빨리가서 좋긴한데... 오늘은 그것땜에 사고날뻔.
오늘은 3번형의 기사님이셨는데..
미친듯이 밟고 가다가 차선변경을 하는데, 이미 옆차 본내트가 뒷좌석에 앉은 나한테 보여서 어어어어?? 하는 수준으로 반응을 하니 차선을 다시 빼진 않고 비상등을 켬.. 그러더니 굉장히 온화하고 침착한 목소리로 "거의 박을뻔 햇네"라고 하곤 갈길 감... 이게 그들의 프로다움인건가... 기분 이상했지만 사고는 안났으니 나도 딱히 뭐라 할건 없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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