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배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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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일 조사받기로 한 가해자측에서 바쁜일(?)이 있으셔서 조사를 못받고, 다음주 6/8일 정도에

일정 조율을 했다고 연락을 받았는데, 6/4일 갑자기(?) 가해자측과 조사가 이루어졌다고 하면서,

담당 수사관님이 연락을 주셨습니다. 연락처 알려줘도 되겠냐라고 물으시길래 그렇게 해달라고 말씀드렸습니다.

6/5일 토요일 점심시간 쯤 모르는번호로 연락이 옵니다. 촉이 딱 왔네요. (A 가해자측 아버지, B 저)

A: 택배 분실때문에...

B: 예?

A: 택배 분실요..

B: 무슨..? 혹시 부모님 되십니까?

A: 예 맞습니다.

B: 혹시 어디사십니까?

A: ㅇㅇ동 ㅇㅇ아파트 삽니다.

B: 예?? 혹시 몇동 사세요?

A: ㅇㅇㅇ동 삽니다.

B: 같은 동이네요? 하.....

A: .................

B: 조사받으실때 영상 보셨나요?

A: 아니요..

( 구체적인 상황설명 )

B: 제 핸드폰은 어디있나요?

A: 아들말 들어보니 핸드폰은 없었고, 핸드폰 케이스만 있었다고..

B: 아이폰11 프로 256G 휴대폰 + 케이스 같이 들어있었습니다.

A: 아들말로는 핸드폰은 없었다고...

B: 케이스 얼마한다고, 핸드폰이 없었으면 제가 뭐라고 경찰서에 신고했겠습니까?

A: ......................(한숨)

B: 상황정리 어떻게 하실건가요?

A: 제가 조금만 생각해보고 다시 연락드리겠습니다.

이후 지금까지 연락이 없습니다.

뭘 생각해본다는건지 이해가되지 않네요^^;

경찰서에서 연락을 받아 조사받으셨으면, 담당자분이 설명해주셨을테고,

피해 물품이 뭐고, 어떻게된거라는거 인지하셨을텐데.. 피해자만 기다림의 연속이군요..

저에게 연락을 했을 시 뭔가 해결 방안을 모색하고 전화했을거라 생각했는데... 아니였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