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배드림

아일랜드 더블린의 한 거리에서 불량배들과 식당 직원들 사이 격렬한 집단 몸싸움이 벌어졌다. 불량배들이 흑인 임신부를 괴롭히자 식당 직원들이 이를 말리다 싸움으로 번진 것이다. 네티즌들은 식당 직원들에게 “용감한 영웅들”이라고 찬사를 보냈다

영국 더선, 아일랜드 아이리시타임스 등에 따르면 지난 17 일 오후 9시 30 분쯤(현지 시각) 아일랜드 더블린의 사우스 윌리엄 거리에서 불량배 4명이 임산부를 괴롭히자 직원들이 대신 맞서다 싸움이 벌어졌다.

당시 상황을 목격한 시민들에 따르면, 불량배들은 식당에 있던 임신한 흑인 여성의 얼굴에 담배 연기를 내뿜으며 괴롭혔다. 이를 본 식당 직원들은 여성을 괴롭히지 말라고 불량배에 경고했다. 이에 식당 직원과 불량배 사이 시비가 붙어 집단 몸싸움이 일어났다. 당시 장면을 담은 동영상은 여러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개됐다.

공개된 영상을 보면 검은 유니폼을 입은 직원 한 명이 한 불량배에게 돌려차기를 거침없이 날린다. 이어 이 직원을 향해 다른 불량배가 의자를 들고 휘두르지만 직원은 잽싸게 이를 피한다. 이후 또 다른 직원이 의자를 들고 쫓아오자 불량배들은 도망치며 한 발 물러선다. 주변에는 많은 시민이 이를 지켜보고 있다.

그러더니 물러선 불량배 중 한 명이 나와 이 두 직원과 말싸움을 벌인다. 이때 다른 직원이 와서 두 직원에게 싸움을 그만하라고 말린다. 그렇게 상황이 끝나는 듯싶더니 한 불량배와 돌려차기를 날렸던 직원 사이에 다시 몸싸움이 이어진다.

그때 갑자기 한 불량배가 유리병을 들고 와 이 직원에게 던진다. 이를 본 시민들은 소리를 지른다. 직원은 다행히 유리병을 피했지만 이후 불량배가 떨어진 유리병을 다시 주워 다른 직원에게 던져 부상을 입힌다. 이에 돌려차기를 했던 직원은 홀로 불량배들에 맞서 싸운다. 이후 다른 직원들과 시민들이 나서면서 싸움은 종료된다.

이후 경찰은 즉시 불량배들을 체포했다. 현지 경찰 대변인은 ”총 4명이 소동을 일으켜 식당 직원들에게 유리병 등을 던졌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 중 3명을 체포해 구금했다. 체포된 불량배는 10 대 후반 남성 1명, 20 대 초반 남성 2명이다.

이 몸싸움으로 식당 직원 한 명이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큰 부상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괴롭힘을 당했던 여성 또한 안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임신한 손님을 위해 끝까지 싸운 용감한 영웅들” “이들의 용감함은 많은 팁을 받을 만하다” 고 찬사를 보냈다. 현재 이 영상은 18 만 5000 회 이상 조회 수를 기록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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