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에 집에 왔다가 일요일 저녁에 돌아가는 작은딸
학교 기숙사에 딸을 내려주고 돌아오는 길.
신호에 걸린 건널목을 바라보니 꼬물거리는 뭔가가 보임.
자세히 살펴보니 아기 고양이.
순간적으로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 함.
내려야하나 말아야 하나.
그러는 와중에 아기고양이가 건널목을 건너기 시작함.
그 모습을 보며 신호가 바뀌기 전에 빨리 뛰어가기를 속으로 간절히 바람.
하지만, 잘 가던 고양이가 갑자기 가던 길을 멈추고 뒤돌아 섬.
하~~~내려야하나?
그때 옆 차량에서 한 분이 내려 고양이에게 다가가심.
그 분이 다가가자 아기 고양이가 몸을 동그랗게 말아 위협스런 행동을 하더니 쌩- 도망감.
신호 제어기 뒤 풀숲으로 고양이는 사라지고 이내 신호가 바뀜.
고민만 하는 사람대신 몸으로 동물 사랑을 보여주신 분들, 조심해서 돌아가시길.....
감사합니다.
훈훈합니다~
강아지, 고양이 길에 다니는거 심장 두근거려 못보겠네요.
차에 치이는거 본것도 트라우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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