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보호좌회전사고)금감원 민원신고 이후

안녕하세요.

비보호좌회전 사고로 2차례 글올렸었어요.

* 참고 1 : http://www.bobaedream.co.kr/view?code=accident&No=436987

참고 2 : http://www.bobaedream.co.kr/view?code=accident&No=437169&bm=1

지난 주 목요일 쯤, 상대보험사와 저희 측 보험사 모두 금감원에 민원 제출하였습니다.

상대보험사는 자기측 손해 줄이고자 90으로 우기는 것과, 제가 왜 10의 과실이 있는지 설명해주지 않는 다는 점과

저희측은 보험료할증으로 이득챙기기 위해 상대방에게 무과실을 주장하기보다는 저희에게 했던 만행(?)들을 다 제출하였습니다.

금감원 민원 당시, 저희측 보험사 통화내용도 첨부하였구요.

그리고 우리측 보험사 홈페이지에도 민원 제기했습니다. 그랬더니 그날 민원제기한지 1시간도 채 안되 바로 전화와서는 사과하겠다고 난리더라구요.. 그래서 저희엄마한테 전화해서 정중하게 사과해라, 진정성 없이 대충하면 여기서 멈추지 않겠다고 엄포놨구요. 그리고 녹음파일 보내달라는거 싫다고 거절했어요.

어제, 월요일.

저희 보험사 측에서 전화가왔고, 받지 않았습니다. 지난번 보험사측 민원으로 인해 다시 한번 사과하고 싶다며 다시 전화하겠다구요. 다시 전화왔을 때 받았고, 지난번에 잘못했다는둥 하다가 결국 제가 오해했단 식으로 이야기하길래 뭐하자는거냐고 했습니다. 다 내 오해냐고 하니 또 가만있네요.. 뭐하자는건지 진짜..

그리고는 금감원민원이 회사측으로 전달되었다며 확인했답니다.

상대방보험사도 가해자 설득하고 있으나, 90 아니면 인정 못한다고 우긴답니다.

그래서 상대방 보험사측도 자신의 고객이 그렇게 나오니 어쩔 수 없단 식으로 나온다구요.

저희 보험사측은 저에게 민원에 대해 이야기하며 우회적으로 돌려말하더군요.

결국 금감원 민원은 별 효과 없으니 취하하고 소송으로 가자는 식으로요.

지리멸렬하게 이야기해서 딱잘라 '지금 나보고 결국 민원 취하하라는거 아니냐?'라고 하니 자기 양심에 찔려서 그렇게까진 말 못하겠답니다. 결국 그게 그거잖아요? 그래서 싫다했어요. 민원취하할 생각도 소송갈 생각도 없다고 하니 나이드립 치면서 소송가자더군요. 지난번엔 이 담당자가 소송가봤자라고 우겨댔거든요(판사가 다 볼줄 아느냐는 둥).

한문철변호사님 홈페이지에 블박영상 올렸었고, 제 영상에 대해 9:1도 아니고 10:0이라고 하셨습니다.

이에 대해 이야기하니, 우리측 보험사 말하기를.. 그건 사건 수임하려고 수쓰는거랍니다.

어이없어서.. 니들은 내 보험료 할증 올리려고 무과실 주장 안하지 않았느냐고 따지니 가만있더라구요.

그리고 왜 내가 10인지 이해가 가게끔 설명해달라고 민원넣었는데 왜 다들 그부분은 쏙빼놓고 얘기하느냐고.. 하니

상대방 측에서 저에게 비보호 좌회전도 상대방을 보호할 의무가 있대나? 전방주시태만인지를 얘기했다네요.. 어이없어서..

거기다 비보호좌회전 보통 판례 8:2 이야기하길래, 그거 참고용이지 절대적인 기준 아닌거 알고 있다, 자꾸 그걸로 무마시키려 하지 말아라, 왜 내 말을 이해 못하느냐고 따졌더니 암튼 저렇다네요..

그러면서 분쟁위 가자길래 싫다 거절했고, 난 치료까지 시간이 걸리니 소송이고 뭐고 민원 취하할 생각 없다 했습니다.

자기들 인사고과에 벌점이 온다며 궁시렁거리는거 다 씹었더니 우선 이 결과대로 금감원에 답변서 제출한다길래 하라 했습니다.

그리고 잠시 후에는 상대방측 보험담당자한테 전화가왔어요. 퇴원하던 날에도 연락조차 없으시던 분이, 뜬금없이

잘 지내느냐, 아픈건 괜찮냐길래 당신같으면 괜찮겠냐고 누구 약올리냐고 따져들고 끊어버렸어요.

하.. 솔직히 너무 스트레스받고 힘듭니다.

앞으로는 어찌 해야될지도 고민이 되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