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대전 패전 후 일본은 파괴된 도시 재건에 필요한 건축 자재를 마련하고자 전국적으로 삼나무를 심음
당시 삼나무는 집을 지을 재목으로서 가장 값비싼 재료였음. 그래서 나라에서 장려금을 지급하며 삼나무 심기를 권장해서
현재 일본 삼림은 삼나무 단일 수종이 전체의 40%를 차지하는 단순림이됨
하지만 생각지 못한 문제가 생겼는데 삼나무 숲은 겉으로는 나무가 울창하지만 삼나무 특성상 수관이 온통 숲을 덮어 그 아래로는 햇볕 한 점 들지 않아 관목과 풀들이 자랄 수 없고, 작은 나무들이 없으니 새와 동물들이 깃들지 않아 나무는 있으되 야생 생태계는 없는 상태가 되버림
(사진만 봐도 음침하다...)
게다가 외국에서 값싼 나무가 수입되자 일본에서 자란 삼나무는 상대적으로 인건비와 운반비용 등이 비싸서 목재로나 다른 용도로 활용가치가 낮아져 베어도 이익이 거의 없는 애물단지가됨 (삼나무 한그루가 무 한 개 값 정도라고)
그리고....
매년 봄마다 이 난리가 남
일본의 삼나무는 노령림이라서 이산화탄소 흡수능력도 떨어지는 데다 생물 다양성을 저해하고 국민 건강을 위협하며(꽃가루) 정부와 민간의 의료비를 늘리는 무익한 신세가 되버림. 삼나무들이 신사 주변에 자라고,전통적으로 일본인들이 아끼기때문에 마구 베어버릴수도없고,정부에서는 꽃가루가 덜 날리는 개량품종으로 바꿔심기를 권장하지만 노령인 산주들은 이제껏 지켜온 원칙을 바꾸는 것을 싫어해서 쌩깜
그 결과 국민의 3할 이상이 꽃가루 알레르기로 고통받고 있음에도 정치적,경제적 이유로 전혀 개선이 안됨
(일본 제약회사의 주요 수입원이 삼나무 알러지 약이고 제약회사의 로비가 엄청나다는 소문도있음)
그리고 삼나무 특징중 하나가 상당히 크고 높게 자라지만 뿌리가 깊이 내려가지않고 옆으로 넓게 퍼짐(반대로 우리나라의 소나무는 뿌리를 좁고 깊게 내리므로 산사태를 확실히 막아준다), 그러다보니 산사태 예방은 커녕 오히려 나무 무게 때문에 뿌리에 엮인 토양층이 함께 휩쓸려 내려가 산사태를 유발함. 물론 일본의 토양이 화산재 토양이라 무르고 표토가 얕은 탓도 있지만 삼나무가 여기에 한술 더 얹는 것.
나무가 산사태를 막아줘야하는데, 막기는 커녕 오히려 산사태를 유발해버림
이래 망하나 저래 망하나 어짜피 망해가는 나라...
유후인인가 갈때 고속도로에서
일본산에 나무들이 일렬로 정렬한것
처럼 도열한 모습이길래 신기했었는데
그게 삼나무였네요
사진일세~~~
지진한방 터지면
더욱더 아름다운 사진이 나올텐데....
특히 제주도 감귤같주변을 보면 삼나무로 바람막이를 해놓은걸 볼수있습니다.
유후인인가 갈때 고속도로에서
일본산에 나무들이 일렬로 정렬한것
처럼 도열한 모습이길래 신기했었는데
그게 삼나무였네요
특히 제주도 감귤같주변을 보면 삼나무로 바람막이를 해놓은걸 볼수있습니다.
귤밭이라던지 삼나무숲 송당에 많긴 하죠..
사진일세~~~
지진한방 터지면
더욱더 아름다운 사진이 나올텐데....
반중을 하자.
소나무,느티나무,은행나무이고
인위적으로 심은 경우이긴하나
사실상 자연적으로 충실히 살아남은
역사적 수종을 선택한것입니다.
즉, 위 수종 모두 수천,수백년간 지역의 기후,토양,지형등에 최적화되어있는 수종이란거.
그리고 위글중 삼나무 군락지에는 빛이 안들어가서 다른 식물이 안자라고 어쩌구 하는것은 모든 나무가 마찬가지의 현상입니다.
그것이 나무가 선택한 생존전략입니다.
키를 높이 키우고 가지를 넓게 잎을 무성하게해서
빛을 가리고 잡목잡초가 자라는것을 막는것.
우리나라도 소나무,잣나무,느티나무숲 들어가믄 풀한포기뿐아니라 날벌레 보기도 힘들정도니까요
단지 삼나무는 성장속도와 규모가 어마무시하다는것 차이
부러워할 일이 아니란 걸 알았네요 ~굿잡
한 10년 전에 2~300만원 하던 무사시큐가 1,000~1,200만원으로 올랐죠.
아..AV는 인정
제주도에 중요 곶자왈에 온통 삼나무..
지금은 많이 베어내어서 좀 낫지만요..
근데 저번에 이런거도 모르고 제주도에 삼나무 왕창 베어 냈다니
개떼 처럼 달려들어서 물어뜯던 인간들 생각나네요.
원희룡이 삼나무를 베어낸건 앞뒤없이 도로확장등 관광만을 위한 개발때문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현지주민들도 반대했던거구요
일본어로는 스기 라고 부릅니다
어느 야산이라도 흔하게 찾아 볼 수 있을 정도구요
값비싸서 심었다고 하시는데 반대입니다
폐망 직후 재건에 힘쏟던 일본이 비싼 재료 찾았겠습니까
척박한 땅에 아무렇게나 방치해도 무서울 정도로 잘 자라는 나무라 전국적으로 채택되었고 육성된겁니다
예나 지금이나 값싼 재료였다고 합니다
재미있는게 집지으려고 그렇게 심어놓고서
1964년 도쿄올림픽을 맞이하면서 일본의 목재 전통가옥 대신 신식의 철근 콘크리트 건물이 대량으로 지어지기 시작하죠 그때부터 삼나무의 사용이 엄청나게 줄기 시작합니다 베어다 가공하면 없을 꽃가루가 야산에서 그대로 방치 됐던거죠
지금도 일본집 중 목재형 아파트가 많지만 삼나무 보다 방풍 방충 내구성이 뛰어난 목재개 훨신 많아진 탓에 더 이상 삼나무는 사용하지 않습니다 천덕꾸러기 신세
카훈쇼(꽃가루증)에 대해 일본인들은 개선의 노력이 없죠 그냥 그러려니 합니다 마구잡이 난개발의 천형(하늘의 형벌)이라고 생각한다고 하던데 과거사에 대해서나 그런 맘을 가져 주면 좋겠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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