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에서 돌아온지가 거의 한달이 되어가는군요.
그동안 게을러서 사진이랑 글을 못 올리다가 다시 기지개를 켜고 뻘짓을 해봅니다.
이번편은 아리조나에서 머물렀던 3일과 LA까지의 여정을 가던중 들렸던
디즈니 Cars의 무대가 되었던 길과 동네를 올려봅니다
아리조나 피닉스를 떠나서 세도나에서 대략 사흘정도를 보냈죠.
미국에서 음기와 양기가 만나서 요상한 일들이 많이 벌어진다는 곳입니다.
저랑은 안 맞는지 사흘내내 악몽을 꾸었다는 ㅠㅠ.
여기는 아주 오래전에 살았던 원주민들이 지은 그당시로는 가장 잘나가는 아파트입니다.
사막이지만 작은 시내가 있어서 그 주위로 나무들이 좀 자라는군요.
나름 꽤 복잡하고 정교한 건축양식 입니다. 대략 추정하기로 3000년전 것으로 보더군요.
산을 오릅니다.
계속 오릅니다. 길이 상당히 좁더라는.
대략 정상에 올라서 사진 한장. 해발 2300미터 입니다. 한라산보다 300미터 정도 높은가요?
기본적으로 고원지형이죠.
뒷보습 한번 찍어주고.
한번 더 찍어줍니다.
살살 내려옵니다.
조심조심....
코로나가 좀 풀려서 사람들이 미친듯이 놀러 나왔습니다. (우리를 포함 ㅠㅠ)
다음날은 ATV를 타러 갑니다. 거의 ATV의 천국인듯 하네요 먼지빼고는 ㅠㅠ...
코스가 대략 5개인가 그런데 난이도 별로 나뉘어져 있고 4시간 정도 걸리더군요.
나름 너무 재미있었습니다. AVT의 능력은 생각보다 어마어마 하더군요.
제팔이 먼저 부러질것 같더라는 ㅠㅠ.....
딸아이도 고글끼고 열심히 달립니다. 딸아이가 나름 터프한지라 드리프트 하다가 넘어지는줄....
아주 신나게 잘 놀았네요.
세도나 시내도 구경하고
짐을 챙겨서 LA로 떠납니다.
이젠 와이프랑 딸아이가 합류 드뎌 옆자리에 딸아이가 탑승했습니다.
대략 540마일 9시간 거리이지만
중간에 Route66 오리지널 도로를 탐방하기 위해서 돌아가야 하기 때문에
10시간 정도 예상합니다. 다시 장거리를 시작합니다.
세도나는 사막인데도 신기하게도 작은강 수준의 물줄기가 있어서 조금 더 올라가니
사진처럼 숲이 우거진 길이 나오네요????
정상에서 사진을 좀 찍고
나름 웅장합니다.
안내표지판을 인증합니다. 대략 한라산 높이군요.
I40를 타고 가다가 Route66 올드 도로로 빠집니다.
영화 Cars의 배경이 되는 도로이고 미국에서 처음으로 생긴 시카고 LA까지의 국도죠
지금은 I 40 와 I70이 대체했지만 미국인 들이게는 한번은 가봐야 하는 성지와 같은 곳입니다.
영화 Cars때문에 무지막지하게 유명해 졌지만.....
고요하고 적막한건 여전합니다.
Cars의 그아이가 떡 하니 있네요.
이 Route66를 지금의 유면 관광지로 만든분은 이곳에 이발사로 정착하신 분이었습니다.
그분의 이발소입니다.
그분의 생전모습 입니다.
딸아이 사진도 한짱 찍고...
Route66의 배경마을인 Radiator Springs를 향해 출발합니다.
유명한 도로이지만 적막하기 그지 없습니다.
마냥 적막합니다.
문닫은 오래된 주유소도 지나고....
샐리가 산다는 그곳에 제 포르쉐를 타고 도착합니다.
영화 역사상 가장 쎅시한 자동차죠. 가장 쎅시한 포르쉐 이기도 하고
IMS베어링은 고쳤나 모르겠네요. 996......
이영화를 보면서 제가 나중에 포르쉐를 몰고 이영화의 배경이 된 곳을 방문하리라고는
꿈도 못꾸었는데 인생은 정말 알수 없죠.
나름 유명해져서 나이스한 슈퍼도 생겼습니다.
수퍼랑 주유소 이게 전부입니다. 농장 건물도 하나 있군요.
Radiator Springs를 배경으로 사진하나 찍습니다.
잠시 머물다가 다시 출발합니다. 갈길이 아직 무지하게 멀어요.
여기서 부터는 딸아이가 제차를 운전을 합니다. 대략 3시간 정도.
제 딸아이도 수동 잘 ~~~ 몰아요. 매일 아들녀석과 트랙만 간다고 생각하시는데
딸아이도 M340xi로 일년에 12세션정도는 꾸준히 갑니다. 벨텁으로도 가고
트랙에서 트레일 브레이킹의 여왕으로 잘 알려져 있죠.
공격적으로 차 모는건 저보다 한수위......
앞에 차가 가는걸 못본다는 ㅠㅠ. 도로연수 1일차 부터 그랬음 ㅠㅠ.
조수석에 앉으니 이런 사진도 가능하군요.
광활합니다.
뒤에서 찍어준 GT4의 모습입니다.
광활함이 잘 표현된 사진이네요. 실제로 보시면 숨이 턱 막힙니다.
다시 I 40로 돌아와서 끝없이 달립니다.
저 앞의 시에라 네바다 산맥을 넘어야 서부해안 입니다.
계속 달립니다. 오래 달리다 보니 8시간 정도는 금방 가는군요.
여전히 전 노래 하나 듣지 않고 엔진음을 음악삼아서 달립니다. 미쳤다고 봅니다.
주변에는 정말 끝없는 산맥과 사막 아주 가끔 나타나는 작은 마을들 뿐이죠.
이렇게 거의 8시간을 달립니다.
잠시 쉬는동안 사진 한장.....
M2에서 찍은 사진이네요.
휴 가도가도 끝이없는 길......이젠 차도 드물어집니다.
나름 잘나온 사진입니다.
마침내 LA에 도착했습니다. 여기는 주차및 도로사정이 좋지 않아서 차를 숨기고(?)
렌트를 합니다.
LA 야경입니다.
레인지로버를 렌트 했는데 쏘쏘입니다......
늦게 도착해서 겨우 순두부집에 저녁먹으러 도착했네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즐거운 하루~~~~
천천히 정독하겠습니다 ㅋㅋ
즐거운 여행 보내세요 ㅎㅎ
역시 시배목 부러운 사람 1위 +_+
대륙은 역시 광활하군요 ㄷㄷ
가셔도 인생 안 망가집니다. 제가 도와 드릴께요
저도 66번 국도를 오트맨에서 애플밸리까지 타봤는데.. 이용하는 사람은 거의 없긴 없더라구요 ㅋㅋ 바로 옆이 프리웨이라 그런지 ㅋ
정독했습니다 ㅊㅊ
저도 죽기전에 한번 꼭 해보고 싶네여...
뉴욕에 4년 살긴 했는데 이런 생각을 못해본게 원통할 따름 입니다...
멋진 사진들 감사합니다~
저도 죽기 전엔 꼭 해볼 생각입니다~
정성글~~!!!!추추천~~~잘 보았습니다!!!!
66번 도로 표지판에서 사진 찍은 추억 생각나네요~ㅋㅋ
저는 그저 부러울따름입니다
저는 이번생엔 글럿네요
그러나 눈으로 호강하는 이순간 추천을 안드릴수가없네요
그리고 가족 눈물나도록 행복해 보이시네요
영화로만 갈게요 ㅜㅜ
나중에 꼭 한번 가시길 바랍니다.
차도 사람도 여행도 뭐 하나 빠지는 게 없군요
잘 봤습니다
이거 진짜 댈임안족 제대로네요 ㅎㅎ
계획이 실행이 되는 그때, 현지에서 한번 뵙고 인사드리고 싶네요. ^^
다음 편 기다리겠습니다. 늘 지금처럼 가족 모두 행복하시고, 건강하세요.
한번 뵙죠
그래도 세계 최강국인데 인프라 투자는 관심이 없는지?
도로 노면은 독일이 최고더군요.
따님 나이로 보면 비슷한 연배로 생각되는데 포르쉐로 자동차 여행 부럽습니다.
이게 안되고 있죠. 주별로 다르기도 하고
길이 않좋은 곳은 아주 안좋아요
서부도 대도시는 동부보다 더 않좋아요. LA나 샌프란시스코나
제가 사는곳보다 훨 나쁩니다
부럽습니다...
저도 세도나는 6년전쯤 신혼여행으로 미 서부 여행하면서 들렸던 곳인데
추억이 새록새록 돋네요^^ 아직도 저곳에서 인디언에게 산 티셔츠가 그대로 옷장에 있네요 ㅎ
좋은 여행 후기 감사합니다^^
건강하고 즐거운 미쿡라이프 즐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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