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정장 주머니가 막혀있는 까닭을 써라~
양복 정장을 새로 사면 주머니가 막혀있어서 칼로 뜯어야 한다.
사회초년생 중엔 그걸 모르고 원래 막혀진 채 다만 멋으로 주머니가 나있는 줄 알고 계속 뜯지도 않고 입고다니는 경우도 있다.
그런데 왜 새 정장 주머니는 막혀있는걸까?
그것은 옷을 다 만들고 나서 막기위해 일부러 꿰멘 것이다.
그런데 그게 종이라벨 분리하는 것처럼 손으로 뜯는다고 열어지는게 아니다.
칼을 써서 양쪽으로 벌려가며 옷감이 상하지 않게 실밥만 툭툭~ 잘라내야 한다.
으레 새옷이니까 아무도 안입어본 새옷이라는 걸 나타내는 것이라면, 그럼 캐주얼 옷들의 주머니는 왜 막혀있지 않을까?
나는 이 문제를 단순히 가볍게 넘길 수 없었다.
왜냐허면 이것은 남자들의 음흉한 심리와 밀접한 연관이 있기 때문이다!
여자는 자신이 이 남자의 끝여자이길 바라지만,
남자는 언제나 첫여자, 어린여자, 순진하고 경험없는 여자를 좋아한다!
남자들의 이러한 심리는 다른남자의 유전자가 닿지 않는 미지의 새로운 신개척지에 자신의 유전자를 널리 퍼뜨리려는 본능에서 기인하는 지극히 정상적인 심리이다.
새옷이 실로 막혀있다는 모양은 곧 처녀성을 상징한다.
아무 남자의 손길도 미치지 않은 청순무구한 옷을 내가 열때의 그 쾌감 & 희열은 여자라면 절대 공감하지 못한다.
그래서 여자 정장 주머니는 봉쇄돼있지 않은 것이다~
이제야 알겠니?
남성 정장 주머니 실밥의 비밀을 ...
제발 생각 좀 하고 살라고 이형이 말했냐 안했냐?
어찌하면 그리 발상을 할 수 있는지 방법 좀 알려 주오
처형이 조카를 낳았을 때 아이가 장애인이 되었는데 그 이유가...
형부가 돈 아낀다고 처형을 산후조리원에 못들어가게 했기 때문이라고..
(이 말 듣고 정상이 아니라는걸 알았어야 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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