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급하게 점심을 먹고 회사일로 들어가던 도중입니다.
한적한 시골길이며, 큰 사거리에서 우회전을 하여 진입하던 도중,
앞 차량이 천천히 가길래 급한 마음에 1차로 차로변경을 하여 가속패달을 밟았습니다.
옆 차량이 왼쪽 방향지시등이 켜졌지만, 늦은관계로 양보운전을 하지 못하고 '조금 있다가 들어오겠지'
라는 안일한 생각과 혹시 모른다는 생각에 주의깊게 보며 진행하던 중 차량의 갑작스런 유턴으로
'어?' 하며 단순히 브레이크를 밟았는데 생각처럼 깊이 밟지 못하겠더라구요.
순간 이건 들이 받겠다 하며 크락션을 누르며 반대편 중앙선 넘어를 보니 비어있어 핸들을 돌렸는데
앞차가 더 돌아가는 느낌에 아예 중앙선을 넘어 반대편까지 갔습니다..
저도 물론 급하게 가려는 마음에 깜박이 켜진 차량을 보았음에도 불구하고 진행한 잘못은 있으나
순간 화가나서 차에서 내려 앞차에 갔습니다.
제가 가까이 가니 50대 초반의 아저씨께서 차에서 내리시자 마자,
제 오른손을 양손으로 꼭 잡으시며 "미안해~ 뒤에를 못봤어~ 정말 큰일날뻔 했네, 미안해~"
라고 말씀하셨고, 옆에 타고 계시는 아무머니께서도 "뒤를 못봤어요~ 미안해요~"
라고 말씀하시는데, 순간 화가 풀리고 "저도 급하게 가려다 보니, 깜박이 켜진걸 봤는데 양보를 못했네요"
"저도, 아버님도, 오늘 큰 사고 비껴서 갔으니 로또 한장씩 사요~ 안전운전 하시구요~"
라며 돌아서서 차에 앉아 움직이는데, 순간 몸이 떨리더라구요. 그제서야 무서웠나 보더라구요.
저도 운전하며 급하게 차선변경 할때도 있고, 다른 운전자분께 죄송할일도 종종 생기는데, 잘못한 일에 대해서는
앞에 운전자 분처럼, 사과만 하신다면 보복운전도 많이 줄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드는 하루였습니다.
한번 양보운전 했으면, 아마 앞차에 '그럴줄 알았다' 라며 생각하고 지나갔을 일.
사고날 뻔 한걸 보니, 방어운전. 양보운전이 필요해 보입니다.
주말입니다. 나들이 하시기 좋은 날씨인데요. 보배님들도 여유있는 운전과 양보운전 으로
오늘하루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
안전운전하이소~
전 차선변경 금지구간서 밀고 들어온넘이 저보고 지랄 하는...쩝..
암튼 사고 없길 다행입니다
잘못하셨다고 하니, 앞으로는 주의하시겠지요? ^^ 사고가 났다면... 생각하고 싶진 않네요~
사그리님!! 오늘하루도 행복하세요~
근데 생각보다 브레이크가 세게 안밟히더라구요.
앞에 뭔가 장애물이 있거나..
지금처럼 위반하려고 하는 겁니다..
그래도 한적한도로라 사고가 안났길 다행이지 중앙선 넘어까지 방어한다고 하다
마주오는 차에 부딛치면 과실이 있으니 조심하시길 바랍니다 항상 안전운전 하세요...
저렇게 먼저 잘못 뉘우치고 사과하시는분들이 많이 계셨음 좋겠습니다.
허나 현실은 지도 놀래가지고 지가 먼저 성질부리고 사과는 잘 안하죠
크게 반성하면서 사과 하면 어느정도 마음이 누그러집니다
아닐까요ㅎㅎㅎ농담입니다~
도로엔 별 미친사람들이 있다고
늘 머리에 인지해놓고 각인시켜 놓아야 합니다...ㅎㅎ
인성좋네요 그래도 잘못한건잘못한것이겠죠
더치고들어오는데도 다행히 맞은편 차 안오는거보고 핸들
더 꺾어서 피하시고 정말 큰사고 안나서 다행이고 상대방도
잘못인정하고 사과하고 블박분도 좋게받아들이셨다는 글내용에
추천드립니다
그래도 같은 사람이 되긴싫어서 속으로 욕하고 그냥가죠^^
단 성의있게...공손히..
몇몇 쓰레기들이 미안해~됐지?
하는 인간들 빼고..
그 로또 한장에 행복이 가득하길!!!!
도로위에 지만 있나
같이 도시네 ㅋㅋㅋ 첨봤다 이런건ㅋㅋ 난 앞차분들 사고대응 행동말고 님 순발력을 배워야 겠음.
물론 맞은편 차선에 차들이 안다녀서 부담없이 같이 도셨겠지만요.
칼날님도 아마 저처럼 하셨을꺼에요 ㅋㅋㅋㅋ
사과는 필수죠.
건방지게 손 한번 들면 손 짤라버리고 싶지만
서로 잘못이 있음을 인정하고 미안하다고만해도 보복운전이나 운전시비가 많이 줄어들겁니다.
하지만 현실은 내가 잘못해도 큰소리치는 상황이 되다보니 큰싸움으로 번지는거 같습니다.
깜빡이 손 한 번 흔들어주면 절반이상 줄어들지 않을까 싶네요
클락션을 좀 심하게 눌렀는데...
가다보니... 아버지뻘 되시는 분이 창문까지 내리고 사과하시더군요...
순간... 제 자신이 부끄럽더라구요...
뭐 차선 전세 냈다고 그렇게 클락션을 울려댔는지...
저같으면 박았을듯....
몸이 안좋아진다고 하네요
화라는게 몸에 엄청 안좋데요
좋은일 하셨습니다
근데 만약 상대방 차 오고있었으면
역주행사고로 더 큰일 날뻔 했습니다
상대방이 미안하다는것만 해줘도
80프로는 수그러 든답니다
항상 변명을 섞어서 사과를 하는 분들이 계신데 그건 사과하는 법이 잘못된 것이지요.
여튼 사고없어 다행입니다
보복운전은 이전상황보고 유발자한테 더큰처벌을 내려야한다고봅니다
사고안나서다행입니다ㅎ
생각나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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